압력밥솥으로 된밥,진밥,계란찜 동시에..

알러지체질때문에 현미밥을 먹은지 벌써 몇년은 되었네요. 처음엔 쌀을 불리는 일부터 부드러운 백미와는 달리 딱딱한 현미를 먹는 일이 여간 고역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몸을 생각해서 약처럼 먹는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먹은 결과 요즘엔 식당에서 주는 흰쌀밥이 맛이 없을때가 많아요. 이젠 현미가 고소하니 더 맛있는 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현미밥을 할때 쌀을 불리는 일부터 밥을 해 먹는 일까지 여간 신경이 많이 쓰이지요. 오늘 처음 제 블로그에 들어 오신 분들을 위해 현미밥 쉽게 하는 법 즉, 쌀을 불리지 않고 촉촉한 현미밥을 만드는 노하우부터 참고 하시길요.. 현미를 물에 불리지 않고 맛있게 밥 짓는 노하우. 그래야 오늘 제 포스팅에 대한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알러지체질때문에 시작하게 된 현미밥..솔직히 남편은 처음엔 먹기 힘들어 했습니다. 나름대로 물을 넉넉하게 부어 밥을 지어도 먹기 힘들어했지요 . 저야 알러지를 고치려고 어쩔 수 없이 먹게 되었지만 남편에겐 늘 미안했지요. 그렇다고 제가 먹는 밥, 남편이 먹는 밥을 따로 하는 것도 일...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있었으니 그건 압력밥솥을 밥을 할때 저만의 노하우가 있었지요.

그럼 압력밥솥 하나로 제가 먹을 밥(된밥), 남편이 먹을 밥(진밥), 계란찜을 동시에 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압력밥솥에 현미밥을 할때 쌀을 따로 불리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밥을 고슬고슬 정말 맛있다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평소 밥을 할때처럼 물을 넣어 압력밥솥에 한번 돌린 뒤 김이 빠지면 물을 자작하게 넣어 한번 더 돌립니다. 그렇게 하면 밥이 찰지고 맛있어요. 물론 쌀을 일부러 불리지 않아 시간도 엄청 절약되지요. 일단 제가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는 노하우 간단히 설명했으니 그 노하우와 병행해서 오늘의 주제에 대한 비법을 설명할께요..



불리지 않은 쌀을 한번 압력밥솥에 돌린 밥입니다. 보기에도 현미가 뜸이 안 든 것처럼 딱딱해 보이죠. 이 상태에서 오늘 포스팅 주제대로 된밥, 진밥, 계란찜을 동시에 해 보겠습니다.



1차로 압력밥솥을 돌린 현미밥을 주걱으로 높이를 조절해 주세요. 반은 높게..반은 낮게...



그리고 낮은 부분에 계란찜할 그릇을 올려 주세요.



그 다음은 물을 한번 더 넣어 주시는데요... 이때 된밥 , 진밥을 만드는 비법은.....


제가 좋아하는 된밥은 물을 조금 적게... 남편이 좋아하는 진밥은 물이 밥에 잠길만큼 자작하게 부어주세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물 차이가 나죠... 이 상태에서 이제 압력밥솥을 불에 올려 치카치카 소리를 낼때 약불에서 10분 동안 둔 뒤 불을 끄시면 끝...

 

짜잔 현미밥이 다 됐습니다.  물론 된밥, 진밥, 계란찜까지 동시에........어때요...물의 양에 따라 고슬한 밥, 진밥이 사진으로 그대로 보이죠. 근데... 계란찜은 보기엔 먹음직스럽게 보이는데 속은 익었을까 궁금해 하실텐데요.... 안을 한번 볼까요

 


역시 계란찜도 완벽하게 다 익었습니다. 어때요.... 압력밥솥 하나로 된밥, 진밥, 계란찜을 동시에 할 수 있죠. 계란찜은 일주일에 한 두번 해 먹는 편이구요... 밥은 매일 하는데 물 조절로 남편도 수월하게 현미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어때요.. 완전 신기하죠..밥하기 정말 힘들다는 현미로 자유 자재로 된밥, 진밥을 동시에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