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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를 씻기위해 일일이 상추잎을 따고 있는데 겉과 달리 속이 시꺼멓더군요...
' 어..이상하네..겉은 멀쩡한데...속이 왜 이렇지?!...'
그렇게 생각한지 몇 초가 지났을까..
갑자기 온 몸에 닭살이 솟구쳤습니다...
으~~악!

" 왜..무슨 일인데..."
" 자기야..이거 뭔데?!......으......"
" 어?!... 하하하...이게 와 여기있노...개구리네.."
" 개.....구....리....그게 와 여깄는데..진짜...놀랬잖아..."

사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너무 놀랐습니다.
솔직히 제가 원래 겁이 좀 많은 탓도 있지만요....^^;;;;
요즘 수입종 황소개구리때문에 농촌에 토종개구리 보기 힘들다고 하더니
상추 씻다가 보게 되니 조금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상추를 밭에서 뽑다 이곳에 같이 실려 온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그 놈...
상추 속에 숨어 있다가 저세상으로 간 것 같기도 하공..

여하튼.. 밭에서도 보기 힘든 개구리를 상추속에서 보게되니
솔직히 깜놀했습니다.

에공...다음에는 상추씻을때 어쩌지?!...
또 나오면.....
ㅡ,.ㅡ;;;;;;;


 

 



얼마전에 경주 양동마을에 다녀 왔습니다.
시원한 바다가 있는 부산과는 달리 경주에 도착하니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날씨가 무더웠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양동마을의 아름다운 정취에 그 무더움은
조금 잊을 수 있었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없어서일까..
양동마을은 정말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한참을 동네 구경에 흠뻑 빠져 있는데 울 남편 어릴적 많이 본 나무라며
아직 열매가
많이 달렸다며 신기해했습니다.
도심같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따 먹었을거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나무 그늘에서 잠깐 쉬는데 뭔가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 자기야.. 거거 개구리 아니가? ㅋㅋ.. 잔다..
우리가 이렇게 시끄럽게 이야기해도 신경도 안쓰고 자네.."



나무그늘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자고 있는 개구리를 보니 우습더군요.



지금껏 개구리를 많이 봤어도 이렇게 나무에 편안히 자는 개구리는
처음 봤거든요.

ㅋㅋ...


개구리도 무더운 여름 속에서 나름대로 지쳤나 보네요..
나무그늘에서 편한하게 자는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 보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사람이나 동물이나 곤충이나 더 힘든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ㅋㅋ...
 
' 이야~~ 뭔 올챙이들이 이리 많노..'

연못주위가 시꺼멓다 할 정도로 올챙이들이 바쁘게 왔다 갔다 하더군요.
멀리서 보니 나름대로 귀엽기도 하고...
때가 때인만큼 올챙이들이 보인다는 자체가 좀 신기하기도 하공..
그래서 올챙이가 한가롭게 놀고 있는 연못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올챙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기 다 머꼬~~~~~"

헐!

내가 본 것은 올챙이가 아니라
생태계 교란종으로 포획을 일삼고 있는 황소개구리새끼였던 것입니다.
황소개구리는 토종개구리와는 달리 몸길이가 20센티미터에다
750그램이나 나가는 육중한 몸을 가진 개구리입니다.
이들의 크기와 왕성한 번식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엄청난 양의 황소개구리 새끼들이 있는 한 사찰의 연못입니다.


자..
보실까요...
시꺼멓게 보이는 것이 다 황소개구리새끼입니다.


정말 많죠...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 건 바로...

죽은 듯이 뒤집혀 있는 것들이 많이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만상에...

죽은 듯이 뒤집힌 모습은 죽은 것이 아닌....

살이 쪄서 몸이 뒤집혀 있었던 것...

으~~~~.




요기도...


저기도...

살이 통통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몸 그자체였습니다.


한 두마리가 아니고..

완전 대부분.....


이렇게 많은 황소개구리새끼를 한 곳에서 보는 건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사찰에서 일부러 키우는건 아니겠죠?!....

;;;;;;
 
 

 


아직 바람은 차갑지만 2월 중순이 넘어가니

나름대로 봄기운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집청소도 문을 활짝 열고 하게 되고,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공원도 자주 가게 됩니다.

물론 아직 피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몽우리가 하나 둘

생기는 나무의 새순을 보면

더욱더 봄이 성큼 다가 온 것을 느낀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의 기세를 느낄 수 있는 날씨이긴 하지만

햇살만큼은 따스한 느낌이 드네요.

어제 간만에 금정산 등반을 하였습니다.

평소 집앞에 있는 낮은 산 정도로만 오르다가

큰 마음먹고 금정산성을 종주하기로 하고 길을 나섰답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 나름대로 초보자들이 쉽게 금정산을

오를 수 있는 코스를 택하여 산을 올랐습니다.

신선한 공기와 높이 오를 수록 도심의 탁트인 광경을 보니

역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답니다.

 

 

 

금정산 중턱쯤 올라가다 보니 갈대밭이 있는 평지가 나타났습니다.

허허벌판이라 나름대로 바람은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심하게 불어 조금 힘들었답니다.

그런데..

그 주위를 지나다 개구리 소리가 어딘가에서 들렸습니다.

잘못 들은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호기심 발동..

개구리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발길을 옮겨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개구리 소리가 나는 곳을 걷다 보니..

건조했던 갈대숲이 갑자기 축축한 느낌의 물기가 있는 곳이 나타났습니다.

오잉!..

 

 

땅이 질퍽해질 수록 개구리소리는 더욱더 우렁차게 들렸습니다.

얼마나 갔을까...

한참을 개구리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걷다 왠 푯말을 보았습니다.

 

 

높은 금정산에 바로 습지보호 구역이란 글귀..

개구리소리가 더 크게 들릴 수록 내 발걸음은 조심스러워졌습니다.

 

 

헉!!!!

 

 

 

 

습지보호 구역이란 곳에 왠 웅덩이같은 것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계곡이란 곳이 없는 허허벌판에 말이죠.

그런데..

더 신기한 모습은..

이곳에 도착하니 개구리소리가 더 우렁차게 들렸습니다.

 

개굴~~개굴~~.

 

 

 

와우!..

개구리알도 군데 군데 많이 있습니다.

 

 

 

 

 정말 많지요.

생명의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어릴적 이런 모습을 보고 처음 본 거라 놀랍기도 했습니다.

 

 

 

개구리알..

 

 

 

개구리알 주위에는 제법 날씨도 추운데 성격 급한

개굴님들의 모습도 보여 더욱 신기~.

 

 

 

 여기도~.

저기도~.

 

 

 

 

 

 

 

개구리들의 색깔도 가지 각색이네요.

 

 

 

암수 같이 데이트하는 개구리도 보이네요.

 

 

인기척이 나니 그렇게 크게 소리를 내던 개구리들이

모두 조~~~용  해졌습니다.

 

 

금정산을 중턱에서 발견한 습지에서 본 개구리들의 모습을 보니

봄이 성큼 다가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이지만..

봄은 우리에게 가까이 온 것은 확실하네요.

 

 

개구리알 주위를 맴도는 개구리의 모습.

 

 

경칩은 아직 10일이 넘게 남아 있는데..

나름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우수와 춘분 사이에 있는 경칩

올해 (2009년 )는 3월 5일이 경칩인데..

성질 급한 개굴님들..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우리에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금정산 습지구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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