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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하는 방법

가정에서 하는 식중독 예방법

여름철엔 가정에서 특히 식중독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식중독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음식물보다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바로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예를 들면 칼, 도마, 행주에서 각종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간과하고 음식물에서만 식중독이 생긴다는 분들이 우리 주위에 많은 것 같아 오늘은 여름철 가정에서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을 꼼꼼히 알려 드릴까합니다. 먼저 주방에서 꼭 필요한 세제를 직접 만들어 쓰는 방법이 있는데요.. 평소 우리가 사용하는 세제보다 식중독에는 월등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간단히 그것부터 설명할께요..주방에 꼭 필요한 세척제는 락스를 이용해 만들 수 있습니다. 주방용품, 도마, 청소전용으로 사용할 세척제는 200ppm 농도로 맞춰 주시면 되는데요...

가정, 청소, 세제가정에서 꼭 잊어야 할 세제 만들기
청소, 가정 , 세제100ppm은 채소, 과일을 세척용으로 사용..

100pp의 농도가 될려면 물 4l 가 필요하니 주방용품 세척으로 사용하려면 그에 맞게 사용하면 되겠죠..


직접 락스로 만든 세척제는 주방에서 사용한 조리기기 표면의 식품 찌꺼기를 제거하고 물과 세척제를 이용하여 세척한 다음  200ppm 농도의 소독제를 이용, 소독후 자연 건조 시키시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 사용하는게 귀찮다는 분들은 다른 방법으로 식중독을 예방해 봅시다.

1. 도마


굵은 소금을 이용해서 세척하는 방법을 먼저 보여 드리겠습니다. 소금의 효능은 여러분들도 많이 아실 줄 압니다. 병속의 찌든때를 씻을때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살균소독으로 많이 사용하지요..도마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마위에 물을 조금 뿌린 후 굵은 소금으로 닦으면 자연스럽게 살균소독이 된다는 사실....단, 굵은 소금이 가는 소금이 될 정도로 빡빡 문질러 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나 각종 오염물질 제거가 된다는 사실..


그리고 평소 도마를 씻을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잘못된 세척방법만 바로 고치는 것으로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마를 씻을때 어떻게 씻나요.. 수세미에 세제만 많이 묻혀 방향에 상관없이 마구 문지르는게 보통일겁니다. 하지만 이제 세척하는 방법을 달리해 보세요....도마를 사용하는 칼의 방향대로 닦아 주십시요. 그래야 칼자국안에 들어 있는 보이지 않는 각종 세균들이 깔끔하게 씻겨 나갑니다.
 


식초를 이용해서 깨끗한 도마로 관리하는 방법인데요...키친타월에 식초를 넉넉히 묻힌 다음 도마위에 펼쳐 주세요..이 방법은 관리하기 은근 너무 쉬워요... 찌든때의 상태에 따라 5분~10분 정도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식초로 인해 도마가 살균소독됩니다..

 

 

2. 행주

주방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행주입니다. 매일 흐르는 물에 씻는다고 해도 세균이 많이 묻어 있다는 사실....제일 먼저 행주위에 세제에 잘 풀어 줍니다.


너무 빡빡 문지르지 마시공 세제가 풀릴 정도만 주물러 주셔요...


그리고 일회용 비닐백에 세제를 넣어 주무른 행주를 넣습니다. 그 다음은 전자렌지에 접시를 올려 둡니다. 이 접시의 용도는 만약의 경우 빨래물이 흘러 내려 전자렌지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접시위에 행주를 넣은 비닐백을 올려 둡니다. 아참..비닐백은 묶어서 넣어주세요..그리고 난 뒤...전자렌지를 돌려 주시면 끝...


제일 중요한 point  시간은 중에서 3분 돌려 주세요..너무 약하게 돌리면 빨래가 잘 삶기기 않으므로 3분 정도는 돌려 주셔야합니다. 3분이 다되면 이렇게 빨래를 넣은 봉투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렇다고 3분의 시간안에 빨래가 터지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시공...ㅎ

 

시간이 다 되어 전자렌지를 열어 보니 비닐백안이 뜨거워졌네요. 세제는 확실이 다 풀린 상태가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완전히 삶긴 모습입니다. 이제 깨끗이 헹구는 일만 남았네요..잘 삶아진 행주는 햇볕에서 포송포송하게 말려 주시면 살균소독은 끝....

3. 칼

주방 조리기구중에 세균덩어리가 가득 묻어 있는게 칼입니다. 보통 칼을 씻을때 어떻게 씻나요.. 세제를 묻혀 닦은 후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으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귀찮다고 생각마시고 주방의 칼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꼭 살균소독해셔야 한다는 점...


칼 소독 방법은 식초를 묻혀서 닦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일 좋은 방법은 끓는물로 소독을 해 주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물론 끓는 물에 소독 후엔 물기가 남기 않게 잘 건조해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아참..그리고 칼 손잡이 부분도 뜨거운 물에 소독 잊지 마세요.


우리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주방 조리도구만 잘 관리해도 식중독예방 80%는 해결된다고 봅니다.
20%는 상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구요. 무엇보다도 휴가철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잘 소독하지 않는 조리도구때문에 생기는 일이 거의90%라고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가시는 분들 특히 조리도구 세척을 깨끗히 못하신다면 끓는 물에 소독만 잘해도 해결되니 참고하세요. 어떤 분들은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식중독에 걸렸다고 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련기관에서 음식점이랑 가정집 모두 조사를 하니 음식점보다 가정에서 각종 세균이 더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 내 집은 깨끗해 '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도 내가 얼마만큼 주방에서 사용하는 조리도구를 깨끗이 잘 소독하고 관리하는지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여름철 폭염에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이라고 음식에서만 식중독이 생기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얼마나 내 주방을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변기뚜껑 닫고 물을 내려야 하는 이유

얼마전에 한 조그만 식당 화장실에서 나름대로 화장실 청결에 신경을 쓴 흔적을 발견하곤 무척 흡족한 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유명식당에도 잘 비치 되어 있지 않은 1회용 변기시트때문이었지요. 전 이 변기시트를 보며 정말 이제는 화장실의 주변청소도 중요하겠지만..개개인의 위생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렇듯 화장실 위생에 신경을 쓴 곳이 많이 있었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평소에 여자분들 화장실을 사용하실때는 휴지로 변기를 닦고 볼 일을 보는게 대부분..그런데 왜 깨끗하게 보이는 변기를 일일이 휴지로 닦으며 앉아야 하는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셨나요? 그것은 바로..변기에 묻어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때문이랍니다.


( 휴지를 변기에 올려 놓고 물을 내렸더니 변기물이 주변에 다 튀었음)

예전부터 매스컴을 통해 시외버스터미널이나 지하철역 구내 공중 여자화장실변기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들이 득실거려 관리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작위로 5개의 여자화장실 서양식 변기에서 엄청난 세균(71만 마리)이 검출되어 충격을 줬었지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로 "그 정도 세균이면 도대체 얼마정도야?".라고 의아하실 것 같아 간단히 에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하철 손잡이의 44배, 화장실 손잡이의 11배에 해당되는 수치랍니다.

 

어떤가요!.. 정말 놀라운 수치지요. 거기다가 그곳에서 발견된 세균 중에는 면역력이 낮은 환자나 노약자 등의 경우 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감염균' 이었다는 사실... 우리가 평소 알면서도 지나치기 쉬운 화장실변기에 대한 엄청난 사실이랍니다. 고로 평소에 주기적인 살균, 소독처리와 위생 변기 시트 설치가 이뤄져야 함에도 사실 그렇지 못한게 우리주변의 현실이지요. 유명한 식당에 가도 변기 시트가 설치된 곳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 이제는 화장실의 청결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신경써줘야 할 부분인 것 같더라구요. 사실 연구결과가 아니더라도 여러사람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은 좀 찝찝한게 사실이잖아요.

그렇다 보니.. 휴지를 돌돌 말아 변기를 닦고 볼일을 보는게 습관처럼 되는게 현실..솔직히 위에서 본 연구결과를 봐서도 화장실 변기에 여성분들 앉으실때 신경을 쓰셔야 함은 당연...여러사람이 쓰는 변기면 더더욱 그렇답니다. 평소에 겉만 깔끔하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없는 것은 아니니 꼭 변기에 앉으실때는 휴지나 물티슈로 닦고 앉으시길 ...특히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론 공공장소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말입니다. 이제 여성분들 변기에 앉을때 꼭 유의해서 앉으시구요..화장실 사용후 변기물 내릴땐 귀찮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변기뚜껑은 꼭 닫고 물을 내리시길요..


 
 


12월이 되니 주말이면 모임으로 바쁜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일까요 12월이 더 빨리 지나가는느낌입니다.
어제는 부부동반 모임이 있었습니다.

몇 달에 한 번 만나는 모임이지만 친한 사이라서 늘 모이면 100% 다 참석합니다.
그런데 어제 한 팀이 모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지금 집안에 일이 생겨 못 나왔다고는 하는데..
살면서 나쁜 소문이란게 빨리 퍼지고 부풀려지는법..
술자리에 한 두잔이 오가면서 참석하지 않은 친구이야기로 어떡하다
모임의 주 대화가 되어버렸습니다.

나쁜소문이라는 것은 바로 남자의 바람..
평소에 금실이 좋게 보이던 부부였는데 그 말을 들으니 조금 황당했습니다.
결혼 후 남자의 한 번의 바람때문에 그동안 믿었던 여자는 충격을 받았고..
그로인해 본의아니게 의부증 증세로 인해 두사람은 별거에까지 이르러
지금은 따로 지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씁쓸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모임이 그런 내용을 이야기하는 자리는 아닌데 자연스럽게
남자들과 여자들과의 바람에 대한 차이점이 갑자기 주 내용이 되어 열띤
토론 아닌 토론이 펼쳐져 오랜만의 모임이 완전 이상하게 흘러 갔습니다.

사실 모임이라도 평소에 안부나 사는 이야기가 주내용이긴 하긴 하지만..
어제의 주제는 바로 결혼 후 남녀간의 바람에 관한 이야기..
그래도 전 어제 그 이야기때문에 나름대로 여러사람들의 생각과
평소에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을 알 수 있어 바람에 관한 사회적 현상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사실 결혼한 사람이 바람을 피운다는 자체가 유교사회가 짙은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해를 받을 만한 일은 안되잖아요.
그래서 바람 핀다는 말자체가 어떤 내용이든간에 좋게 인식은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어제 부부동반에서 바람에 관해서 토론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람들마다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조금은 공감가는 내용일거란
생각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결혼 후, 남자가 바람을 피우고 싶을때는 언제?


1.친구들과 만나 어울리다 여자친구가 있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할때..
( 왠지 자기만 없으면 바보 취급 받을때라나 어쩐다나 여자가 보기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더군요...)

2.집에서 와이프가 바가지를 긁을때..
(위로 받고 싶다고 느낄때라나..헐 그럼 여자는....)

3.40대 이후 경제적인 여유가 생길때..
(경제적 안정으로 인한 바람?!..)

4.술 한잔 마시다가 기분에 따라 행동하고 싶을때..
( 남자의 본능 즉..동물적인 충동..)

5.아내랑 대화가 안될때..
6.자신을 노예 취급할때..
( 돈 버는 기계인 마냥 월급날만 기다리는 아내가 싫을때..)

7.결혼전과 결혼후에 많이 변한 아내를 볼때..
( 결혼해서 꾸미고 늘 애인같은 아내이길 바랬는데 아줌마의 모습으로
꾸미지도 않을때..)

8.호기심으로 ..등.

그럼..여자는 언제 그런 마음을 가질까?


1.자식을 다 키우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때..(외로워~외로워~)
2.사회생활하는 남편이 자주 늦게 들어 올때..( 외로워~외로워~)
3.친구들 모임에서 남자친구 이야기를 할때.. ( 대화의 소외감..)
4.대화할 상대가 그리울때..
( 늦게 오는 남편과 대화를 하려고 해도 피곤하다고 회피할때..)

5.갖고 싶은것이 많을때..
(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을때..)

6.결혼 전과 결혼 후 자신에게 대하는 것이 소홀해진 남편을 볼때..
7.첫사랑이 생각날때..
8.호기심으로..등. 이었습니다.

물론 위의 사항이 다 바람을 피우는 전제조건은 아닙니다.
통계적으로 바람을 왜 피우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일 뿐..
너무 깊은 오해는 하지 마시길...
어제 바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니 보편적으로 남자는 금전적 여유가 생길때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릴 확률이 크다는 것을 느꼈고..
여자는 결혼 후 외로움을 많이 느낄때가 제일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여자들이 외로움 때문에 바람을 피우게 되면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의
만남이라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가 힘들다더군요..
고로 남자보다 여자의 바람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남녀의 바람피우는 차이가 조금은 서로 상반된 내용이지만..
왠지 바람을 피우는 이유가 연관성이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람을 피우면 남자와 여자와의 입장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
남자는 바람을 피워도 실수라고 생각하고 가정에 충실하는데
여자는 바람을 피우면 가정을 버린다는 이야기였어요.
(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줘버리니까..)

여자와 남자의 옛날부터 내려오는 바람기에 대한 이해심을 다시 정리해보면..
여자는 남자가 바람을 피워도 동물적인 감정으로 인한 실수라고 생각하고
이해하지만 남자는 여자가 바람을 피우면 절대 용서가 안된다는 것..
서로 같이 바람을 피웠지만 조금은 이해가 되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라고 하네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유교사상이 짙게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뭐..사실 여자든 남자든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았다면 충격이고 이해가 안되지만..
'왜 바람을 피웠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신중하게 대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결혼 후 바람은 절대 용납이 안되는 사항이라는 전제조건하에
실수로
바람을 피웠을때하는 말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씩 바람의 유혹을 받지 않고 살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그것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면 정말 괴롭겠죠.
늘 그것을 염두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셨음하는 바람입니다.

 

 
가족간의 대화가 늘었다고 해도 옛날과 마찬가지로
그런 가정이 많지 않은게 사실 현실입니다.
옛날엔 가부장적인 가정이 많다보니 아버지와의 대화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요즘엔 가족간에 대화를 하고 싶긴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공부하느라 바빠서..
부모님들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와 아이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바빠서
대화를 하고 싶어도 쉽지 않는 현실이 되었지요.

어제 늦은 시간..
남편과 잘 아는 분이 가게에 왔었습니다.

" 형님 ..요새 어떻게 지내십니까.. 바쁜가 봅니다."
" 바쁜건 아니고..몸이 좀 안 좋아서 병원에 있었지.."
" 병원요.. 어디가 안 좋아서요.. 연락을 하시죠...."
" 아이고..뭔 좋은 일이라고.."


오랜만에 만난 친한 지인이라 그런지..
남편은 온 김에 술 한잔하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몸이 안 좋아 술을 끊었다며 차만 한잔 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갑자기 걱정스런 얼굴을 하곤 이러는 것입니다.

" 우리 큰딸 이번에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 갔는데..근데 영 걱정이 돼서 .."
" 아이고.. 축하합니다..형님.. 근데 무슨 걱정요? 왜요..돈이 많이 들어가서요.."
" 아니 그게 아니고..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거든.. 그래서 말이지.."

남편은 형님의 말에 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자세하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아저씨는 딸에 대한 걱정을 남편에게 토로하더군요.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솔직히 이해가 많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평소 부모님 말씀 잘 듣는 큰 딸..
늘 바쁜 부모님을 대신하여 동생들을 잘 돌보고 맡은 바 책임감있게
잘 행동하는 이쁜 딸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공부를 잘해 서울있는 유명한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좋아한 것도 잠시..
비싼 등록금보다 더
걱정된건 바로 딸을 혼자 서울에 보내야하는 것이었다고..
서울에 아는 친지들이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학교 근처에 자취방(원룸)을
구해 줬는데 영
불안하다는 아저씨..
뭐..사실 아저씨뿐만 아니라 딸가진 부모라면 다 그런 마음이 들것입니다.
가면 갈수록 험악해지는 범죄가 많아지다 보니 혼자 서울에서 생활하는 딸이
걱정 될 수 있는 일이라고...

" 걱정되시겠네요..그래도 똑똑하니까 잘 생활할겁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형님.."
" 그래.. 뭐..앉아서 걱정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
이렇게 멀리 딸을 보낼 줄 알았다면
평소 대화도 좀 많이하고 잘해 줄 걸.. "
" 형님도 참.. 그래도 형님만한 분 없어요.. 사실 예전에 딸래미 보니까
엄마보다 아빠를 더 잘 따르고 하더만..대화도 많이하는 것 같고.."
" 하긴 그렇긴하지.. 근데..얼마전에 울 큰딸이 집에 왔거든..
그때 갑자기 이러는거야.. 남자들이 대시를 많이 한다고..
한마디로 인기가 많다고 자랑삼아 말하는데..내가 듣기엔 걱정되더라고..
진심이 아니라 나쁜 맘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을텐데하는 노파심이랄까..
뭐 그런거.."

" 아이고..형님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남편은 안심시키느라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솔직히 아저씨의 맘을 조금은 이해를 하겠더군요.
사실 아버지의 입장에선 걱정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할거라는걸..
그런데 아저씨는 왠지 너무 앞서가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얼마전에 딸에게 이런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혼자서 생활하다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아빠에게 연락하라고 말이죠.
그리고 절대 니 잘못이 아니니까 자책할 필요없다고 말이죠.
(성폭행에 관한 이야기)
사실 이런 이야기는 엄마가 딸에게 늘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말인데 아빠가
그런말을 했다는것에 사
심없이 딸을 대하는 정말 친한 아빠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오랜만에 친한 동생가게에 찾아 온 지인..
한시간 동안 내내 딸래미에 대한 걱정된 이야기였습니다.
그만큼 딸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것이겠죠.

아저씨가 돌아 간 뒤..
참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는 딸에 대한 걱정이 그대로 묻어 있는
아빠의 하소연같은 뭔가를 말입니다.

에공..
맞습니다.
세상이 참 많이 무서워진건 사실입니다.
맘 놓고 창문을 열어 놓고 잘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울 집만 봐도 그래요.
가게랑 집하고 걸이가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거든요.
그런데도 먼저 저보고 집에 들어가라고 할땐 울 남편 집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가게로 가지요.
금방 가는데 괜찮다고 해도 꼭 데려다 주는 남편인데..
멀리 타지에 혼자 생활하는 딸을 둔 아버지의 맘은 오죽할까요.

여하튼..
맘 놓고 밤길을 걸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음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면 갈 수록 왜 이렇게 세상이 되었는지..참...나...
 
" 난 요즘 아바타로 사는 것 같아요...."

" 무슨 소리야.. 아바타라니.."

" 결혼하니 내 존재가 없어진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요즘엔 마누라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한마디로 로보트같은
존재같아요.
."

" 참..나.. 결혼 전에는 '내가 낸데..' 하던 놈이 어떻게 된거냐.."

" 그러게 말입니다.. 나도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남편을 잘 따르는 후배가 집에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고
늦은시간 가게에 왔더군요.
그런데 후배의 모습을 보니 잠깐 들른 듯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무슨 근심걱정이 있는 듯한 수심이 가득한 얼굴 그자체였지요.
잠깐 들렀다는 후배는 가게 마칠 시간이 다 된 것 같으니
남편에게 술 한잔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남편도 오랜만에 찾아 온 후배라 술 한잔을 하기로 했지요.
술을 연거푸 마시던 후배는 건하게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갑자기 자신이 계속 아바타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선배님 제가 왜 아바타가 된 줄 아세요?  참..나..
마음 편히 살려고 하다 그렇게 됐어요.."

" 무슨 말이야... 마음 편히 살려고 아바타가 됐다니? "

" 울 마누라요.. 가면 갈 수록 잔소리에 바가지에 정말 심합니다.
정말 고역이예요.. 자기가 생각했던 일에 대해서 내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으이구..그 놈의 잔소리.. 집에 들어가기가 겁납니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일에 지친 상태에서 마누라 잔소리에 맞서
싸울수도 없고.. 그래서 요즘엔 마누라의 심기를 안 건드리는게
내가 편하게 사는 방법이더라구요."

 "ㅎ.. 하기사 집안이 편할려면 여자에게 죽어 사는 척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 근데..매일 바타로 사는 건 좀 그러네.."

" 선배님은 형수님이 잔소리를 안하니까 제 심정을 잘 모르실겁니다.
제가 오죽했으면 아바타로 살겠습니까.. "


남편은 후배가 그냥 재미삼아 자신이 아바타라고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듣고 나서는 좀 안됐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옆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저도 왠지 후배가 안돼 보이더군요.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요즘 남자들 여자들에게 많은 것을 양보하고 있다고는
해도 후배처럼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자신의 존재를 버리면서까지
그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옛날과는 달리 요즘엔..
남자들만 밖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시대가 아니라

여자들도 사회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여자들의 입김도 조금씩 세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하지만 평등이란 단어를 내세워 집안의 가장겪인 남편의 권위를 너무
깎는 아내의 행동도 여자인 입장에서 솔직히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후배의 모습을 보며 느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부부란 서로 힘들때 아껴주고 사랑하며 사는 사이인데..
가정의 평화를 내세워 어느 한쪽을 희생하게 만드는건
왠지 이기주의적 행동같다고..

아바타라고 자신의 존재가 없어짐에 허탈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후배의 모습에서 현재 우리사회의 '부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었습니다.

아내.. 조종사
남편.. 아바타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