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조림 황금레시피는 이렇습니다.

2016. 12. 23. 20:17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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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까다로운 남편도 인정한 연근조림

마트에서 쇼핑을 하다 발견한 연근...정말 오랜만이다. 흙이 묻어 있어 더 싱싱하게 느껴지는 연근을 보니 오래전 엄마를 위해 재래시장에 가서 사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그러고 보니 참 오래된 일이 되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고 계시겠지....ㅠㅠ..... 연근을 보니 갑자기 울컥해짐에 나도 모르게 연근 한 봉지를 사 가지고 왔다. 추억도 곱씹을겸 연근튀김이라도 해 먹게........



흙이 묻어 있어 싱싱해 보이는 연근



요리하기 전 깨끗이 연근겉면에 묻은 흙은 씻어내었다.



그리고 필러를 이용해 껍질를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다.



그리고 갈변방지를 위해 다른 연근을 썰 동안 물에 담궈 둔다.



그런데.....젠장.....이게 무슨 일.......흙이 묻어 있어 엄청 싱싱할 줄 알았더니 속은 엉망이다.



썩은 것을 도려 내니 모양이 재각각이다. ㅜㅜ 그런 이유로 연근튀김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그냥 연근조림 반찬을 만들기로 했다.



연근을 조리기 전에 냄비에 연근을 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식초 작은 2티스푼을 넣고 약 10분 정도 삶아준다. 식초를 넣어 한 번 삶아주는 이유는 연근 고유의 떫은 맛고 갈변현상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이다.



한 번 삶은 연근은 찬물에 헹군 뒤 조림양념을 넣고 조려 준다.



조림양념은 연근 한 개 즉 4~500g 다시마물 500ml, 간장4큰술, 국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맛술 2큰술, 물엿or 올리고당 3큰술이 필요하다. 만약 단맛을 선호한다면 조림을 하면서 올리고당을 원하는 맛이 나올때까지 조금씩 넣으면 된다. 난 연근이 작은 개 몇 개 더 있어서 그만큼 양을 늘여 사용했다.



물론 여기서 불조절도 중요한데....처음엔 강불에서 조림장이 약 2/3 줄면 불을 줄여 계속 졸인다.



물론 조릴땐 나무주걱으로 몇 번을 뒤집어주면 골고루 양념이 잘 배인다. 조림장이 거의 졸였을 무렵 올리고당을 조금 더 넣어 마무리한다. 기호에 맞게 참기름, 통깨를 적당량 넣어도 괜춘하다.



연근모양은 별로지만 맛은 일품!



레시피대로만 하면 누구나 연근조림 실패하지 않는다. 입맛이 없을때나 빈혈이 있는 여성, 지혈이 잘 안되는 분들은 연근을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이롭다. 물론 이렇게 반찬을 해 놓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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