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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영도다리를 직접 보니 그 웅장함에 놀라게 돼!

어릴적 부모님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자주 들었던 말이 ' 넌 영도다리에서 주워 왔다 ' 는 말이다. 부산사람이 아니면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말이긴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 말뜻을 이해할 것도 같다. 왜냐하면 너무도 유명한 말이기때문이다. 영도다리는 6.25 피난시절 전국에서몰려드는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만남의 장소로 알려져 있었다. 특별한 큰 건물이 없던 시절이라 영도다리는 하나의 상징적인 다리였던 것이다. 일제시대 영도와 광복동을 연결한 다리로 배가 지나 다닐때마다 영도다리가 올려졌었다. 사실 영도다리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런 내용을 잘 알지 못했다. 그저 영도를 이어주는 하나의 다리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옛모습을 복원하고자 공사를 시작한 영도다리는 이제 그 옛날 배가 지날때마다 다리가 올려지는 것을 하나의 관광코스로 발전시켰다. 지금은 전국 곳곳에서 영도다리가 들려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12시가 되면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영도다리영도다리가 올려지는 모습

오전 11시 30분 경 영도다리로 사람들이 점점 모여 든다. 나름대로 가까운 자리에서 영도다리가 올려지는 모습을 보기 위함이다. 나 또한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영도다리가 올려지는 가까운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12시가 다 되어 갈 즈음 서서히 영도다리 주변을 통제하는 차량.. 정각 12시가 되면 이 넓은 영도다리의 한쪽 부분이 반으로 쪼갠 듯 하늘 높이 올려진다.

 

영도다리 입구 광복동 롯데백화점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영도다리가 올려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이 모여 들었다.

 

롯데백화점 옥상 주변도 사람들이 시꺼멓게 많이 보인다. 영도다리가 올려지는 시간에 맞춰 이 곳 주변 빌딩 옥상은 멋진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12시가 가까워 오니 이내 영도다리 양쪽은 차량 통제가 이어졌다. 이미 부산의 유명한 관광코스가 되다 보니 이를 알고 보러 온 사람들은 영도다리 주변 곳곳에 서 있었다.

 

완벽한 차량통제에 이어 영도다리가 올려지는 부분에서 차단기가 내려 온다.

 

차단기가 내려 오면서 사람들의 긴장감은 고조되는 분위기..그런데 처음 영도다리가 올려지는 모습을 보러 온 사람들을 당황케 하는 행동들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영도다리 주변 차단기가 내려진 동시에 벌어지는 사람들의 모습때문이다.

 

인도에 모여 있던 많은 사람들이 한 두명씩 도로로 넘어 가는 것이다. 순간 너무도 당황했다.

 

단 1분도 되지 않아 순식간에 도로엔 많은 사람들로 꽉 차 버린 상황... 영도다리가 올려지면 그냥 인도 주변이나 높은 건물에서 보는 것이 아닌 영도다리 바로 위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차도로 가서 보고 싶었지만 인도에 설치된 휀스가 높아 넘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영도다리가 올려지는 모습을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차도로 몸을 던지듯이 넘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지 않아도 될터인데 하여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영도다리 즉, 차도에 모여든 사람들의 모습에 적잖게 당황했다.

 

큰소리를 내며 드디어 올려지는 영도다리.. 정말 놀랍다.

 

섬과 육지가 연결된 다리가 이렇게 반이 높이 올려지는 모습을 처음 봐서 더 웅장해 보였는지도 모른다.

 

점점 하늘 높이 솟아 오르는 듯한 영도다리가 들려지는 모습에 신기하기까지 했다. 아마 외국에서 오신 분들은 더 이 모습이 신기하고 멋져으리라...

 

 

 

 

이렇게 높이 올려진 영도다리는 약 5분여 동안 멈춘 듯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모습을 사진기에 담기 위해 모두들 열심히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영도다리가 올려진 이후에는 그 사이로 배가 지나가며 옛날 모습을 재연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영도다리가 올려진 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잠깐이었지만 즐거운 추억사진을 찍었다.

 

사이렌소리와 함께 영도다리는 다시 재자리로 내려 왔고 차도에 있던 사람들도 다시 인도로 넘어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영도다리가 내려 오는 모습

 

언제 이 곳 영도다리가 올려졌는지 모르게 다시 이곳에선 차들이 달린다.

 

 영도다리를 잠깐 동안이었지만 보기 위해 온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

 

옛모습을 복원한다는 것은 솔직히 쉽지 않은 일이다. 오랜 시간동안 고증과 돈이 투자되어야 하는 일이기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높은 가치를 평가 받는다면 그만한 투자와 시간은 필요한 것 같다. 부산사람들 뿐 만 아니라 전국 아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부산 영도다리.. 이제 특별한 다리로 많은 부산의 관광명소가 된 것 같아 흐뭇하다. 참고로 부산 영도다리는 매일 낮12시 정각이면 약 90도 가까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타이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영도다리 축제

얼마전 부산의 한 축제인 영도다리 축제에 갔었다. 평소 남포동, 광복동을 많이 갔지만 사실 광복동을 지나는 길임에도 영도 쪽은 잘 가지 않았는데 이번 영도다리 축제를 맞아 영도다리도 보고 축제도 구경하기로 했다. 새롭게 생긴 영도다리를 먼 발취에서 보다가 직접 영도다리를 걸어 보니 기분이 참 묘했다. 지금껏 차를 이용해 영도다리를 다닐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 들어 더 그랬는지 모르겠다.

 

옛날 물건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옛날 아이스크림 통

6.25때 한창 많이 생겼다는 영도다리 바로 옆 점집이다. 전쟁 후, 전국에서 피난을 부산으로 내려 와 뿔뿔히 흩어진 가족들의 생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많이 찾아 갔다던 그 많던 점집은 이제 몇 집에 불과하다.

 

세월의 흐름에 떠 밀려 옛날 이곳에서 그렇게 번창했다던 점집도 하나 둘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되었다.

 

영도다리 옆 점집 골목

 

영도다리이다. 보기엔 별로 볼게 없는 평범한 다리지만 오후 12시가 되면 싸이렌 소리와 함께 한쪽 다리가 들려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소개하겠다. 너무 웅장해서 사진 몇 장으로 그 모습을 다 표현하기가 쉽지 않기때문이다.

 

영도다리 한쪽에는 차단기가 내려 오는 곳도 있다. 영도다리가 들려 질때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 놓은 차단기이다. 바닥에 관람하는 곳도 적혀 있다. 물론 다리가 들려질때는 자동차가 다니는 차도에도 들어가 관람할 수 있기때문에 이곳에서만 관람하라는 것은 아니다.

 

영도다리에서 바라 본 자갈치시장과 부두

 

영도다리를 지나다 보면 이렇게 역사의 흔적도 엿 볼 수 있다. 옛날에 영도다리가 들려지던 모습이다.

 

 가을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영도다리 풍경

 

영도다리 맞은 편에 있는 부산대교의 모습

 

영도다리 아래로 지나오면 한 켠에 옛날 삶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요즘 아이들에겐 새로운 경험을 나이 드신 어른들은 추억의 장소로 인기가 많았다.

 

 옛날 만화방

 

박상사란 제목을 보니 전쟁 후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것 같기도 하고...40대인 나도 모르는 만화이다. 사실 난 어릴적 만화를 잘 보지 않았기때문에 만화제목을 봐도 별 감흥이 없다.

 

뜨아... 만화 삼매경에 빠져 있는 사람들 ..옛날 만화이지만 아이들에겐 재밌고 신기하게 다가 오나 보다. 물론 어른에겐 추억의 만화책이 될 것이고..

 

'볼운삐리를 보면 즉시 신고합시다.' 란 포스터를 보니 아무래도 50~60년대 포스터 같다.

 

옛날 사진관

 

교복과 가족 사진을 찍었던 장소로 사용했던 쇼파가 눈에 띈다.

 

어느 집이나 흑백으로 된 결혼사진과 백일.돌사진은 이렇게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어 뒀던 기억이.. 정말 오래된 추억 속의 사진이다.

 

 

구두닦이용 의자와 솔 그리고 구두약

 

쥐를 잡자 포스터를 보니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 유난히 쥐가 많았던 그 시절이었지.. 지금은 독한 약때문인지 아님 깨끗한 환경때문인지 보기 힘든 해충이 되었다.

 

지금의 작은 마트같은 개념인 연쇄점은 그 옛날 각 동네마다 하나 둘씩은 있었다. 한마디로 구멍가게라고 해야 더 어울릴 곳... 7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조미료의 시장을 그대로 엿 볼 수 있는 건 바로 연쇄점마다 조미료 광고가 많았다는 점이다. 지금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일이지만...

 

태평양패션에서 나 온 라보라 속옷은 옛날 정말 잘 나가던 속옷이었다. 거기다 구두약은 집에 다 필수적으로 있었던 기억이..아마도 교복을 입고 다니는 시절이라 신발을 늘 닦아야하기에 더 그랬나 보다.

 

우앙.... 반가운 스타킹... 80년 대 학창시절 정말 없어서는 안될 여자들의 스타킹..그 당시에 제일 잘 나갔던 스타킹 색깔이 비둘기색이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지만...

 

데이트 비누 우리집에서 자주 사용한 비누... 아.... 정말 눈이 따가웠지...ㅋㅋㅋ

 

 

붕어빵 기계인데 옛날엔 붕어빵 크기가 참 컸던 기억이 난다.

 

담배가게를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청소에 갔을때 시골 할아버지는 새마을 담배를 피우는 것을 많이 봤고 아버진 청자 담배를 피웠었다. 요즘엔 금연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옛날엔 남자가 결혼하면 다 담배를 피는 줄 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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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 와그리 말을 안듣노.."
" 다리밑에서 주워와서 안 글나.." 며 한 수 거드신 엄마.
어릴적 부모님 말을 잘 듣지 않았을때 엄마가 하시는 그 말씀이 참 듣기
싫더니 이젠 그 말 한마디가 옛추억으로 아련히 떠올라 정겹기도 합니다.ㅎ
" 엄마..어느 다리에서 주워 왔는데.." 라고 언니들이 놀리 듯 말하면..
" 영도다리에서 주워 왔다 아니가..." 라며 말했던 그 영도다리..
그곳은 지금 바로 부산의 유명한 명물이 되었지요.
얼마전 자갈치시장에 가던 길에 잠시 그 영도다리로 가 봤습니다.
그 곳엔 아직도 4~50년전의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옛추억을 느끼고 싶으면 간혹 지나가는 곳이지요.
현재 영도다리는 대대적인 공사로 인해 어수선하더군요.
그런데..영도다리만큼 유명한 곳이 영도다리밑에 있다는 사실 아실런지..
뭘까?~~~ㅎㅎ
그곳은 바로..
영도대교 입구 오른쪽 아래로 가면 예전에 수많은 점집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었는데..이제는 두 어개의 점집이 남아서 옛명성을 흐릿하게나마 보여 주고 있지요. 옛날엔 그 점집들이 많은 때는 이 좁은 골목길에 70개가 넘 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왜 점집을 차렸고 이곳에서 무엇을 했을까? 그건..쓰라인 아픔을 간직하고 내일을 알 수 없는 불안한 피난민들의 심리를 이용해 점을 치도록 유인했고  피난민들은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그렇게 점을 쳤다고 합니다.
영도다리 바로 옆에 위치한 점집골목 내려 가는 길..
부산에도 이런 곳이 있는가? 할 정도로 옛스런 건물이죠.
아슬 아슬한 계단을 내려가면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점집들이 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제일 오래된 점집이라고 하네요.
계단옆 첫번째 점집..지금도 이곳에서 점을 본다고 하던데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그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하더군요.^^;;
첫번째 점집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두번째 점집이 나옵니다.
옛날에 두번째 점집옆으로 전부 점집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다 없어지고 건물들만 덩그러니 옛 흔적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점집골목에서 본 영도다리 모습.
지금은 영도다리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영도다리에서 제일 오래된 점집을 보니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엿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도 세월이 흐르면 우리 기억속에서 서서히 사라지는 한 장소로 기억되겠죠.
제가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서 제일 보람을 느낄때는 바로..
이런 옛 모습을 사진기에 담아 오래도록 부산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어서 흐뭇합니다.
제가 10년 아니..20년 후에 또 다른 부산의 모습에 익숙해지더라도
잊혀져가는 부산의 옛모습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말입니다.
부산에서 제일 오래된 영도다리밑 점집..
오늘 내 사진첩에 추억의 사진으로 소중히 접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