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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주인장이 가르쳐 준 잔파 심는 법

제주도에 살면서 텃밭의 소중함은 그 무엇보다도 느끼는 1인입니다. 마트에서 편하게 사 먹던 각종 채소와 과일을 직접 재배해서 먹는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게 뒷마당에는 텃밭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것은 아니고 텃밭주인은 따로 있습니다. 늘 부지런한 모습의 주인장을 볼때마다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심 좋은 분이라 소소하지만 뭔가를 심고 싶다고 하면 텃밭 한 켠을 기꺼이 내어주는 고마운 분입니다. 하지만 우린 밭보다는 스치로폼이 좋아요. 왜냐하면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와 과일을 볼때마다 정말 정성스럽게 가꾸는 모습에 그냥 사용하기가 미안스럽고 관리도 안 될 것 같아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랍니다.

 

 

오늘은 텃밭주인장이 가르쳐 준 스치로폼에 채소 심는 법을 배웠습니다. 먼저 할 일은 스치로폼으로 만든 화분 or 화단입니다.

 

 

채소를 심을 스치로폼은 물이 잘 빠지게 구멍을 뚫어줘야 합니다. 남편이 칼로 구멍을 내고 있으니 웃으면서 우산을 가져오라고 하시더군요..그러면서.... 갑자기 구멍을 뜷었습니다. 순식간에....푸하하~

 

 

우와~~~~~~~구멍이 정말 이쁘게 잘 뚫렸습니다. 역시 탁월한 솜씨입니다.

 

 

구멍을 뚫은 스치로폼박스안에 양파망을 넣었습니다. 물빠짐이 좋게하고 흙이 구멍사이로 흘러 내리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직접 텃밭주인장께서 유기농흙까지 채워 넣어 주십니다. 이곳 텃밭은 친환경으로 관리하기때문에 흙이 살아 있습니다. 지렁이도 엄청크고 달팽이도 살고...지네도 살고......ㅡㅡ

 

 

유기농흙이 스치로폼박스에 가득!

 

 

이제 쉐프인 남편의 할 일..... 뿌리가 있는 잔파와 대파를 구입한 후 윗부분을 사용하고
뿌리부분을 신문지에 감싸 놓았다가 스치로폼박스에 심었습니다.

 

 

줄을 세워 간격을 두고 잘 심는 듯....사실 이것도 다 텃밭주인장에게 배운거임....ㅋㅋ

 

 

남편의 손길이 정성스럽게 보입니다. 우와.....멋짐.....멋짐.......쉐프의 손 아닌 것처럼 손도 부드럽게 보이고.......ㅋㅋㅋㅋㅋㅋ

 

 

짜잔........다 심었습니다. 이제 물을 주고 기다리기만 하면 파가 쑹쑹 자랍니다.

 

 

잔파

 

 

대파

 

 

이제 햇살이 잘 드는 곳에 두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하루 뒤의 놀라운 변화

:

:

 

 

단 하루만에 이렇게 잔파가 자랐습니다.

 

요건 며칠전에 심어 놓은 잔파임..

 

 

드뎌

일주일 후

:

:

:

 

 

잔파가 쑹쑹 잘 자랐습니다.

 

 

잔파, 대파를 심어 놓았던 곳입니다. 완전 놀라운 속도입니다. 가위로 잘라 요리해 먹어도 될 정도로.........정말 대박입니다. 대박!!!!!

 

심는 날- 하루 지난 날- 일주일 후 잔파의 변화과정

 

흙이 좋아서겠죠..완전 놀라운 속도로 자라는 잔파(대파)입니다. 스치로폼박스를 잘 활용하니 이처럼 잘 자란다는 사실에 솔직히 놀라웠습니다. 텃밭에 심었을때 보다 제가 보기엔 더 잘 자라는 것 같기도 해요. 튼실튼실하게 자란 잔파의 모습에 정말 흐뭇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재래시장에 산 대파, 잔파 심는 법

농부의 대파, 잔파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

며칠전 제주도 오일장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날씨가 추웠던 1월, 장날에 맞춰 갔을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날씨가 포근한 계절이라서 그런지 시장안은 엄청 붐비더군요. 어린시절 발디딜틈이 없이 북적였던 장터의 분위기 그자체였습니다. 가게가 제주시에 있다 보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마트를 주로 이용하는데,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워 채소값이 정말 많이 올라 일부러 시간을 내어 오일장시장(재래시장)에 갔다 왔어요.

 

노하우시장에서 산 대파, 잔파 심는 법

채소값 폭등채소를 한 가득 샀지만 가격은 마트의 반값 수준

그 비싸다는 채소를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후, 가게로 오는 발걸음은 정말 가벼웠습니다. 넉넉하게 구입한 대파와 잔파를 텃밭에 심어 오래도록 사용할 생각이 하니 말입니다.

 

가게 뒷마당 텃밭

 

제주시에 위치해 있지만 우리가게는 뒷마당에 텃밭이 있어 마치 시골에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도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돌담이 있어 보면 볼 수록 이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은 재래시장에서 사 온 대파를 손질해 텃밭에 심으려고 한창 바빴습니다. 텃밭에 심으려면 조금 뿌리 부분을 손질해줘야 한다는 말을 들어 그 부분부터 정성스럽게 가위로 이발하 듯이 꼼꼼히 잘랐습니다.

 

대파대파 뿌리 손질하는 모습

얼마나 정성스럽게 자르는지 마치 군인아저씨 머리같은 느낌이 쏴~

 

대파꼼꼼하게 잘 손질한 대파의 뿌리

그런데 뿌리는 잘 정리했는데 어디를 잘라서 텃밭에 심어야 할 지 아리송합니다. 이야기를 대충 들어서는 대파의 흰부분 바로 윗까지라고 들었지만 영 감이 안잡힌다고 한참을 망설이더군요.

 

" 모르면 자세히 물어봐라.. 이상하게 잘라서 대파 안 자라면 어떡하노.."

" ............... "

 

남편도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텃밭을 관리하는 분에게 자세히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자세히 가르쳐주더군요.

 

시장에서 산 대파 텃밭에 심어 키워 먹으려면 어디 부분을 자를까?

흰부분 바로 위가 아닌 초록색 부분이 서로 갈리는 곳에 자르면 된다고 합니다. 글로 설명하긴 좀 어려운데 그냥 사진으로 보면 더 쉬울 듯요.. 남편이 하나씩 자르고 있으니 언제 다 자를거냐고 일일이 다 잘라 주십니다.

굿보이

역시 텃밭관리를 매일 하시니 뭐든 척척 잘 하십니다. 순식간에 대파를 잘라 놓은 모습에 감동이 .....

 

햐........................

보기만 해도 뿌듯합니다. 남편이 잘랐다면 아마 1시간은 족히 걸렸을겁니다. 좀 과장이 심했나여~~그런데 문제는 잔파를 어떻게 자르냐는 것이었죠. 대파와 달리 양이 엄청 났기때문입니다. 일일이 하나씩 손질하면 아마도 반나절은 잡아야 할 듯요..

안들려

헉!!!!!!!!!!!!!!!!!!!!!!!!!!!!!

그런데 가위로 싹둑!!!!!

잘라서 마무리하는 모습에 남편과 저 모두 놀랐다는..

'이렇게 간단할 수가....' 하면셩

 

대파는 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잔파는 가위로 한 방에 해결했습니다. 역시...농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알고나면 너무도 간단한 일이라는 것도...이제 마지막 문제점....바로 텃밭에 심는 방법이었죠..

 

시장에서 산 대파, 잔파 어떻게 텃밭에 심을까?

모르면 정말 난감한 문제지만 역시 농사일에 척척인 분이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먼저 텃밭에 호미로 고랑을 만들어 그 속에 대파를 눕히듯 넣고 흙을 덮어주면 끝이라는 것....

 

보통 우리처럼 농사일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은 대파를 심을때 일일이 세워서 심을꺼란 생각을 할텐데 역시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고랑을 파고 대파를 넣어 흙으로 덮어 주기만 하면 알아서 자란다는 사실..

 

한 번만 해도 알아 들어 잘 할 것 같은데 걱정이 되었는지 또 이 부분까지 다 해 주십니다.

하트2

대파대파 심은 모습

마지막으로 잘랐던 대파와 잔파를 보관하는 방법도 알려 주십시다. 역시.... 모르는게 없는 생활의 달인이 제 주위에 있었습니다. 그것도 제주도에...흐흐흐~

 

농사 잘 짓는 분이 가르쳐 준 대파, 잔파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은?

대파와 잔파를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은 먼저 손질을 한 다음, 물로 씻지 말고 그대로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요리를 해 먹고자할때 바로 꺼내 씻어서 해 먹으면 싱싱한 채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집에서는 대파는 물로 깨끗이 씻어 락앤락통에 세워서 보관해서 먹었는데 그 방법 보단 오래도록 보관해서 먹을 수 있겠더군요.

 

노하우대파 다듬고 있는 모습 (시골사람 다 됐으요~)

손질한 대파와 잔파는 적당량씩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보관~

 

헤헤~ 단돈 5,000원 주고 산 대파와 3,000원 주고 산 잔파의 양이 엄청 납니다. 마트와 비교 불가...무엇보다도 뿌리를 텃밭에 심어 또 자라난다는 사실...

즐거워

신문지에 잘 감싼 대파와 잔파를 1회용 비닐백에 넣은 뒤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저만의 노하우....

 

노하우대파, 잔파 오랫동안 보관하는 팁

텃밭에 심은 대파, 잔파는 어디에 있을까?

보이나요??

ㅎㅎ

야자수 바로 아래에 꽁꽁 숨어 있습니다.

 

잔파를 심어 놓은 모습

 

대파를 심어 놓은 모습

 

 

땅이 좋아 조만간 싱싱한 대파와 잔파가 쑥쑥 자랄겁니다.

오케이

그럼 땅이 얼마나 좋을까?

텃밭 곳곳을 뒤적이면 지렁이가 수두룩........흐흐~

지렁이가 있다는건 땅이 건강하다는 증거라는거 다 아시죠..

참고로..

남편이 앉은 바로 옆 대파도 얼마전에 대파를 눕혀서 심었던건데 이렇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쑥쑥~

 

텃밭땅이 건강하다는 증거

하여간 지금껏 도심에서 농사란 것이 어떤 것인줄 하나도 몰랐던 우리부부.... 조금씩 농사 짓는 법도 배우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절대 소소하지 않고 유익한 농사일 ...알고 나면 재미가 솔솔합니다. 아마 농사만 지으라고 하면 그런 말을 못하겠지만요..이제 재래시장에서 흙이 묻은 대파, 잔파를 구입할 경우 뿌리부분을 그냥 버리지 말고 작은 화분이나 텃밭이 있음 그곳에 심어 보세요. 키우는 재미가 솔솔할겁니다.

 부산아줌마의 제주도 정착일기 9부

                   

농사 짓는 사람들의 톡톡 튀는 노하우

씨앗만 뿌리면 마구마구 채소, 과일이 자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물론 아무리 비옥한 땅이라고 해도 말이다. 사실 이런 농사에 관한 진리를 제주도에 와서 확실히 터득하고 산다. 물론 농사도 아무나 짓는게 아니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얼마전 잔파를 심다 텃밭주인이 황당해 하며 다시 심어 준 일이 있었다. [↘처음으로 심은 채소에 황당해 한 이웃 ..그 이유는? ] 그 일 이후로 조금씩 농사 짓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내가 농작물을 재배하고 산다는 것은 아니다. 가게 뒷마당 텃밭에 관심을 조금 더 가진다는 것 뿐.... 주인장 없을때 물을 주는 일이 고작이지만 ...ㅋㅋㅋ

 

비닐하우스, 용담이동가게 뒷마당 텃밭

용담이동, 초밥군커피씨마당 한 켠에 고추모종을 심어 놓은 모습

제주도는 낮기온과 아침.저녁날씨와의 차이가 엄청 크다. 낮엔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무덥고 밤에 긴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싸늘하다. 그래서인지 우리가게 뒷마당에 있는 텃밭 관리도 엄청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비닐하우스참외,수박모종을 심어 놓고 비닐로 보온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

며칠전 비닐을 이용해 비닐하우스 대용으로 만들어 놓았더니, 그 다음날은 페트병을 활용해서 비닐하우스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비닐하우스, 노하우비닐하우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페트병

" 비닐보다 보온이 뛰어나서 좋다고 하더라구..."

" 아..네.."

" 농사 짓는 분이 가르춰줘서..아직도 배울게 많아.."

 

텃밭을 관리하는 주인장의 말이다. 아직도 이웃들에게 뭐든 배울게 많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비닐하우스 대용으로 사용해 재배한 수박과 참외가 지금은 제법 많이 자랐다. 오늘 꽃도 핀 것을 보니 조만간 열매도 열릴 듯하다. 텃밭에 한약재를 일일이 주고 친환경으로 채소와 과일을 정성스럽게 관리를 잘하다 보니 늘 비옥하게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비닐하우스, 농사수박.참외모종을 페트병을 씌워 둠

모종 하나에 페트병 한개씩

 

모종페트병의 결과로 현재 수박과 참외가 잘 자라고 있는 모습

덕분에 채소도 많이 얻어 먹고 있어 너무 좋다. 조만간 복숭아도 열리고 수박, 참외도 열린다고 하는데 기대된다. 과수원처럼 과실수를 많이 심어 놓지 않아 양은 얼마 되지 않겠지만 이웃과 나눠 먹으려는 마음이 너무 푸근하다. '괸당' 이라는 문화가 발달한 제주도...[↘ 제주도에 살면서 직접 느낀 '제주도 괸당문화'는 이랬다.]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든다. 물론 나도 뭔가를 해 주긴한다. 그건 바로 아침마다 정성스럽게 내린 스페셜티 핸드드립 커피를...ㅋㅋㅋ

                   

단돈 천원으로 만든 세가지 반찬

올해는 배추가 풍년이라고 해 어딜가나 배추를 싼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마트에 갔다가 한포기 500원하는 배추를 구매해서 왔습니다. 배추 한포기가 단돈 500원... 이런 일이!  배추 가격이 싸다고 배추를 얏보면 절대 안됩니다. 어찌나 속이 풍성하고 좋은지 김장 배추로도 완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에공 ..소비자들이 사 먹을때 단돈 500원해 좋기는 하지만 우리 농부님들 한 해 농사 열심히 짓고도 제 값을 받지 못해서 어떡한대요... 마음이 솔직이 좀 안좋긴합니다. 그래도 우리 농부님들 열심히 농사 지으신 농산물이라 맛있게 요리를 해 먹는 길만이 보답하는 것 같아 오늘 배추 2포기 단돈 1,000원으로 무려 반찬을 세가지나 했다는거 아닙니까.. 요즘 시중에 반찬을 사러가도 1,000원하는 반찬은 거의 없는데 그쵸..

 오늘 첫번째 반찬은 배추의 겉부분을 떼서 만든 시래기국과 배추나물 반찬입니다. 시래국은 겨울철에 만들어 먹으면 완전 좋죠..


끓는 물에 데친 배추를 채 썰어 된장에 조물조물 묻혀서 멸치육수낸 국물에 끓여내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물론 배추무침은 된장, 참기름, 통깨와 고추가루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이구요.. 시골 할머니가 해 주신 반찬 두가지가 후다닥 완성되었네요...



세번째 반찬은 김치겉절이입니다. 처음엔 김장김치처럼 만들어 먹으려고 소금을 뿌려 뒀는데 울 남편 갑자기 겉절이가 먹고 싶다고 해 순식간에 배추겉절이로 바꼈습니다. ㅋ

 

뭐... 양념은 김치를 할때랑 똑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배추만 잘게 썰어서 준비했어요..글구 겉절이는 소금에 완전히 절이지 않아도 금방 무쳐서 먹을 수 있는 반찬이라 오히려 초보주부가 하기엔 딱이죠...

 김치겉절이 양념은 찹쌀풀, 멸치액젓, 소금,고추가루,통깨,설탕, 마늘, 생강이 들어 갑니다.

 오호..사진으로 보니 더 맛있게 보이네요... 밥 먹고 싶은 생각이 글을 적는 내내 듭니다. ㅋ


겉절이는 금방 먹어도 맛있지만 며칠 냉장고에 넣어 숙성해서 먹어도 맛있어요.. 만약 빨리 숙성시키고 싶다면 실온에 이틀 정도 두시면 됩니다.

단돈 1,000원으로 만든 세 가지 반찬 어떤가요.. 너무 실속있죠.. 시래기국은 두 끼도 거뜬히 먹을 수 있구요.. 배추겉절이는 한달은 족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만원 가지고 장을 보러 가면 살게 없다고는 하는데 단돈500원하는 배추 덕분에 반찬걱정은 며칠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겉절이 하나만 있어도 입맛없을때 밥도둑이 따로 없잖아요...안그런가요..^^*

↘초보자도 쉽게 담는 열무김치 황금레시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드는 신당동떡볶이 황금레시피는
변비에 좋은 양배추물김치 간단하게 만드는 법..

                   
다른 곳은 며칠동안 비가 와서 난리인데 부산은 여전히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토록 여름이 지겨워보긴 정말 처음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부산을 조금 벗어난 시골 들녘에선 가을 내음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어제 남편과 부산을 조금 벗어난 외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 왔습니다.

햇살은 여전히 한여름을 방불케할 정도로 따가웠지만 바람은 조금 시원한 느낌이 들더군요.
역시 빌딩과 차가 많은 도심과는 달리 시골에서의 느낌은 역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히야.. 벌써 추수하네 .. "
" 어디? 옴마나..정말..."

드라이브를 하다 본 시골 풍경은 여름이 아닌 가을의 풍경을 보여 주는 것 같았습니다.



노랗게 익은 벼들이 벌써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 다른 곳에는 아직 벼가 이렇게 노랗게 영글지 않았는데..
이곳은 정말 빠르네.."

" 그러게.. 와.. 이 마을엔 벌써 추수를 하네.."


농부의 추수하는 모습을 보니 가을이 벌써 우리곁에 성큼 다가 온 느낌이
들더군요.
아직도 부산은 폭염으로 한여름인데..
한 농촌의 추수하는 모습을 보니 계절은 소리 소문없이 우리곁에 다가 오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곳보다 이른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은 부지런히 가꾼 결과랄까..
농부의 손길에서
풍성한 가을의 수확과 기쁨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 모습에 벌써 추석이 가까이 다가 왔다는 느낌도 들기도 하더군요.





아직은 체감으로 느끼는 온도는 더웠지만 농부들의 추수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더운 느낌이
조금은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마을 곳곳에선 이미 추수를 마치고 누런 땅이 보이는 곳이 많더군요.
다른 곳엔 아직도 파란 잎사귀를 보이는 벼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 곳에선 다른 곳보다 이른 봄에 벼농사를 한 것 같았고..
벼가 잘 익을 수 있도록 일조량도 다른 지역보다 많아서 이렇게 빨리
추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도심엔 아직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이지만..
시골에선 이미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이 펼쳐지는 것 같아서인지..
내 마음은 이미 시
원한 가을이란 계절 속으로 빠져 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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