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포기 단돈 1,000원하는 배추로 만든 3가지 반찬..

2013. 12. 3. 06:30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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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천원으로 만든 세가지 반찬

올해는 배추가 풍년이라고 해 어딜가나 배추를 싼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마트에 갔다가 한포기 500원하는 배추를 구매해서 왔습니다. 배추 한포기가 단돈 500원... 이런 일이!  배추 가격이 싸다고 배추를 얏보면 절대 안됩니다. 어찌나 속이 풍성하고 좋은지 김장 배추로도 완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에공 ..소비자들이 사 먹을때 단돈 500원해 좋기는 하지만 우리 농부님들 한 해 농사 열심히 짓고도 제 값을 받지 못해서 어떡한대요... 마음이 솔직이 좀 안좋긴합니다. 그래도 우리 농부님들 열심히 농사 지으신 농산물이라 맛있게 요리를 해 먹는 길만이 보답하는 것 같아 오늘 배추 2포기 단돈 1,000원으로 무려 반찬을 세가지나 했다는거 아닙니까.. 요즘 시중에 반찬을 사러가도 1,000원하는 반찬은 거의 없는데 그쵸..

 오늘 첫번째 반찬은 배추의 겉부분을 떼서 만든 시래기국과 배추나물 반찬입니다. 시래국은 겨울철에 만들어 먹으면 완전 좋죠..


끓는 물에 데친 배추를 채 썰어 된장에 조물조물 묻혀서 멸치육수낸 국물에 끓여내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물론 배추무침은 된장, 참기름, 통깨와 고추가루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이구요.. 시골 할머니가 해 주신 반찬 두가지가 후다닥 완성되었네요...



세번째 반찬은 김치겉절이입니다. 처음엔 김장김치처럼 만들어 먹으려고 소금을 뿌려 뒀는데 울 남편 갑자기 겉절이가 먹고 싶다고 해 순식간에 배추겉절이로 바꼈습니다. ㅋ

 

뭐... 양념은 김치를 할때랑 똑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배추만 잘게 썰어서 준비했어요..글구 겉절이는 소금에 완전히 절이지 않아도 금방 무쳐서 먹을 수 있는 반찬이라 오히려 초보주부가 하기엔 딱이죠...

 김치겉절이 양념은 찹쌀풀, 멸치액젓, 소금,고추가루,통깨,설탕, 마늘, 생강이 들어 갑니다.

 오호..사진으로 보니 더 맛있게 보이네요... 밥 먹고 싶은 생각이 글을 적는 내내 듭니다. ㅋ


겉절이는 금방 먹어도 맛있지만 며칠 냉장고에 넣어 숙성해서 먹어도 맛있어요.. 만약 빨리 숙성시키고 싶다면 실온에 이틀 정도 두시면 됩니다.

단돈 1,000원으로 만든 세 가지 반찬 어떤가요.. 너무 실속있죠.. 시래기국은 두 끼도 거뜬히 먹을 수 있구요.. 배추겉절이는 한달은 족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만원 가지고 장을 보러 가면 살게 없다고는 하는데 단돈500원하는 배추 덕분에 반찬걱정은 며칠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겉절이 하나만 있어도 입맛없을때 밥도둑이 따로 없잖아요...안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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