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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잊혀져가는 추억의 철공소 골목 - 문래동

서울 문래동 골목길에 들어서면 철공소 특유의 냄새가 코끝을 진동한다. 참 오래되어 보이는 문래동 철공소 골목은 이제 점점 추억의 한 페이지로 변모하고 있었다. 오래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었던 부산 전포동의 한 골목을 연상케 하는 듯 했다. 점차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동네의 한 단면을 보며 조금은 아쉬움이 밀려 드는 것은 아마도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이기에 그러한 듯.......

오늘은 한때 철공소 골목으로 유명한 문래동의 현재 변화된 모습을 포스팅 해 본다.

참 무더웠던 여름날의 어느 날.........

변화된 동네와 변화를 모색하는 동네의 엇갈림 그 속에 문래동은 있었다.

열심히 일하는 분들의 숨소리와 철공소 특유의 소리만 들릴 뿐 동네는 그저 조용한 분위기다.

오래된 골목길을 새롭게 단장하는 문래동...... 늘 그렇듯 시도는 벽화다. 변화하지 않은 건물과 골목길...그리고 벽은 옛날 그모습 그대로다.

올래? 문래! 문래 문화투어의 일종으로 이곳도 여행 상품화가 되어가고 있다. 부산의 감천마을의 한 단면을 보는 듯 하다. 동네 분들은 이제 예전보다 사생활이 점점 없어지겠지...... 이 시점에서 우린 한가지 생각을 깊이 해야 한다. 오래된 추억의 골목길을 사진기에 담아 자료로 남기더라도 그들의 사생활엔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

문래동 철공소 골목길 곳곳엔 이렇듯 '이상한 골목길'이란 글씨와 숫자가 적혀 있다. 골목 구석구석 다 보기엔 시간이 꽤 걸리기때문에 자료를 미리 찾아 보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곳도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처럼 변화의 물결이 많이 있다. 카페나 음식점들이 철공소 골목 사이사이로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없어지는 철공소의 빈자리를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쿵쾅쿵쾅 소리를 내며 열심히 일하는 철공소 내 주인장들이 있다. 여기서 잠깐....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가면 그들의 얼굴이나 일하는 모습은 절대 찍지 말자. 그들의 사생활도 보호해주자.. 조용하던 골목길에 모르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며 늘어나는 추세인데다가 사진까지 찍어대면 얼마나 불편할까.... 우린 지킬건 지키면서 새롭게 변모한 문래동 골목투어를 하면 어떨까.

그냥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사라지는 한 동네의 단면을 아쉬워하는 그런 마음으로 말이다.

참 오래된 대문이다. 철공소 주변이라 그런지 나무대문 보다 이런 대문들이 더 눈에 띈다.

참 무더웠던 문래동의 여름 ..... 그 곳엔 사라져가는 추억들이 고스란히 철공소 특유의 향으로 느껴졌다.

길거리에는 문래동이 철공소 골목이었다는 것을 암시하듯 특이한 구조물이 눈에 띈다.

망치의자

용접할때 얼굴에 쓰는 것도 멋진 작품으로 거리에 나와 있다.

주차된 차 사이로 못 빼는 망치의 구조물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잊혀져갈 활기가 가득했던 문래동 철공소 골목은 이렇듯 새롭게 변모하는 모습 속에서 옛 동네의 이미지를 구조물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살았던 분들은 많은 추억들이 뇌리 속에 남아 있겠지..... 내가 살던 옛 동네가 사라져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서 많이 아쉬웠던 것처럼 그 분들도 나중엔 많이 아쉬울 것 같다. 2017. 7 여름...

 

 

주말 광주에 야구를 보러 갔을때 일입니다. 부푼 마음으로 부산에서 광주까지 멀다면 먼 거리까지 야구를 보러 간 조금은 열정적인 부부... 뭐..원정경기마다 가는건 아니구요..이번에 전라도 여행갈 시간적 여유가 있어 광주에 새로 생긴 야구장도 구경할겸 갔던거라는..야구보라 광주까지 간 줄 알고 놀랬죵..ㅎㅎ

 

새롭게 생긴 광주야구장에 야구를 보기위해 조금 여유있게 가는데 역시나 야구장 근처라 그런지 차가 많이 막히더군요.. 광주 번화가에선 차들이 별로 없어 여기가 번화가인가 할 정도였는데 모두 야구장에 야구구경하러 가는가 보다하고 생각할 즈음... 어디선가 들려오는 119 경적소리...

 

소리가 커져 갈수록 소방차가 앞에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더군요.

 

우측 깜박이를 계속 깜박이는 것을 보니 아마도 골목길 진입을 하려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119 소방차는 이동할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몇 분이 지났을까.. 소방차에서 불을 끄기 위한 복장을 한 소방관이 뛰어 내리더니..

 

골목길 안으로 뛰어 가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일?!..

 

뭔가 일이 있구나하는 불안한 느낌이 쏴.....

 

 

역시나 ..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때문에 소방차가 골목길에 진입을 하지 못하고 소방관이 직접 뛰어가서 불을 꺼야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근데 이거 불길이 심상치 않은가 봅니다.. 소방차가 한 대 더 왔습니다. 불이 제법 많이 난 듯 해 보는 저도 발을 동동 구르게 되더군요. 보통 주택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때문에 혹시 불이 났을 경우 아무리 소방차가 빨리 온다고 해도 골목길 안으로 진입을 못해 불을 제때 끄지 못해 더 큰 화를 부르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번 일은 골목길에 주차된 차에 전화번호가 없거나 아님 전화를 안 받아서 생긴 불상사인 것 같은데 정말 이 순간을 지켜보는 저도 많이 안타깝더군요.. 이번 기회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골목길에 주차를 할 경우 전화번호 필수 기재하시고 무슨 일이 있을 수 있으니 전화는 꼭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부산에서 광주 야구 원정경기 보러간 날.." 여기가 바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야! "

 

제2회 거리갤러리 미술제

남포동에 자주 다녔지만 바로 건너편 동네인 동광동에 밀집된 인쇄골목은 처음 가 봤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저처럼 생소하게 느낄 골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남포동에 갔다가 잠시 드른 인쇄골목은 옛 정취를 그대로 느끼기에 충분하더군요.
조금 아쉬운건 점점 가게들이 줄어들어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점차 사라진다는것이었어요.

인쇄골목, 벽화

동광동 인쇄골목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곳에 제2회 거리갤러리 미술제 벽화가 그려져 있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는거...

그래서 저도 동광동 인쇄골목에 그려진 벽화 속으로 추억여행을 떠나 봤습니다.

옛날이면 다 빼곡히 채워졌을 인쇄집 간판인데 점점 사라져가는 간판들이
텅 빈 공간만큼 아쉬움을 더하네요.

인쇄골목, 벽화

유난히 많았던 담쟁이 넝쿨..

오래된 골목길이라 그런지 계단도 높고 길도 아주 좁습니다.
그런데도 희한하게 그 주위의 풍경은 포근함이 느껴지네요.
담쟁이 넝쿨이 삭막한 골목길을 포근히 감싼 느낌입니다.

벽화골목길에 들어서니 생활용품으로 만든 구조물이 눈에 띄네요.

이제 골목길로 옛 정취를 느끼러 들어가 볼까요....


담쟁이 넝쿨과 잘 어우러진 벽화를 보니 삭막한 도심에서 느끼는 모습과 사뭇 달라 보이죠.

어린시절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던 옛 골목길처럼 소담스럽습니다.

너무 인위적이지 않고 어릴적 놀았던 그 모습 그대로 벽화를 그린 듯....
추억에 잠시 사로 잡히네요..... 내 어릴적 같이 놀던 친구들은 다 어디서 살까?

앗!!!... 이건 뭐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모르지만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팍팍듭니다.
벽화를 그리지 않았으면 그냥 지저분한 하수관처럼 느껴졌을텐데 ....
일상 속에서 멋진 상상을 하게 하는 재밌는 벽화였습니다.
아이디어 점수 500점...ㅎㅎ

인쇄골목, 벽화, 동광동

일상을 주제로 한 벽화에 눈길이 가네요...

동광동, 인쇄골목, 벽화

어릴적 추억의 골목길 같은 소소한 느낌..

유난히 높고 좁은 골목길이지만 왠지 더 친근감을 유발하게 하는 이 느낌은 뭐죠?!..
곳곳을 구경하노라면 마치 이 동네에서 어린시절부터 살았던 느낌이 들어요.


누구 기다리니?


점점 사라지는 공중전화의 추억을 일깨워주는 공중전화박스도 새삼스럽게 다가 옵니다.

동광동, 벽화마을, 인쇄골목

좁은 골목길이지만 벽화가 있어 거리가 훤한 느낌...

골목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벽화를 보니 조금은 버거워 보이는 높이였지만
수월하게 구경할 수 있어 넘 좋더군요.

저기 뛰는 사람 누규?!....

오래된 벽을 하나의 갤러리같은 느낌마져 들게 하는 벽화...
마치 옛날과 오늘날의 모습을 동시간에 보는 듯한 착각마져 들게 하더군요.
옛날엔 저렇게 돌을 쌓아서 벽을 많이 만들었는데.......그쵸..

벽화, 인쇄골목, 동광동

갤러리에서 한 점의 멋진 그림을 보는 듯....

햐...... 별로 높지 않다고 생각하고 올라 왔는데 제법 높은가 봅니다.
건너편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가 다 보이니 말입니다.
그만큼 공기가 좋다는 의미도 되겠죠....... 남포동과는 사뭇 다른 공기...ㅎ

인쇄골목, 벽화, 동광동

사람사는 향기가 솔솔나는 벽화거리..

점점 잊혀져가는 옛 건물과 집들인데 이렇게 벽화로 리모델링을 한 듯 그려 놓으니
동네가 훤한 느낌이네요...

동광동, 벽화, 인쇄골목

부산 동광동 인쇄골목 벽화..

여러 벽화마을을 다녀 봤지만 왠지 이곳은 사람사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그런 동네였습니다.
아무래도 우리의 일상속에서 벽화를 그릴 주제를 선정해 그림을 그려서 그런지
추억도 많이 느끼게 되더군요.
사는게 바빠서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네 골목길....
왠지 그 골목길이 뇌리 깊은 곳에서 그리워지게 만든 벽화마을이었습니다

 

부산 남포동 벽화골목 속으로

 부산 제1의 번화가라고 해도 으쓱한 뒤골목이 있기는 마련이지요.

예전에 남포동 옛 미화당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좁은 골목이 그랬습니다.
몇 십년전엔 우범지대라고 해 이 골목은 아예 지나갈 엄두도 나지 않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 골목이 사람들이 마음 편히 지나다니면서 구경하는 골목이 되었답니다.
뭘 구경하면서 지나다니냐구요..
그건 바로 좁은 골목 어지럽게 엉켜진 전선을 예술적으로
융합시켜
하나의 벽화거리로 볼거리가 제공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럼 멋지게 변신해 우리의 시선을 즐겁게하는 골목길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예전엔 술집과 식당가 뒷골목인데다가 쓰레기와 물건들이 골목길을
점령하다시피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았습니다.

왠지 이곳을 지날때면 안 좋은 냄새도 솔솔 풍기는 것 같고 골목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담배를 피워대는 모습이 무섭게 보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옛날과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답니다.


전선들을 이용한 예술적 가치가 있는 골목으로 이곳을 거닐며 벽화를 보면
왠지 과거와 현재를 같이
공유하는 듯한 착각까지 들게 합니다.

어떠세요. 재밌게 잘 표현한 그림들과 전선들이 너무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우범지대로 잘 지나다니지 않던 골목의 화려한 변신으로 인해 지금은 일부러
찾아 오는 골목길이 되었습니다.

가스배관 뿐만 아니라 두꺼비집까지 벽화와 연결이 되어 있네요.

이건 뭔 포즈냐구요? ㅎㅎ
벽에 새총이 걸려 있지 뭐예요.. 그래서 남편에게 한 폼 잡아 보라고 했습니다.

새총의 용도는 전선줄에 걸린 새를 잡으라는 뜻인감?!..
여하튼 기발한 발상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남포동 제 1의 우범지대 골목이 이제는 최고의 예술적 골목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옛 추억도 느끼게 했구요.
어떠세요. 일반 벽화는 많이 봤어도 이렇게 전선과 가스배관과 함께 그림을 그린 곳은 처음 보죠.^^


 

 

부산 남포동 벽화골목

부산에서 태어나 줄 곧 부산에서 생활하다 보니 완전 구수한 사투리가 입에 붙은 부산사람이 되었지만 아직도 부산 구석구석 자세히는 잘 알지 못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남편과 이곳저곳을 여행 다니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고향 부산도 다 알지 못하는데 다른 지역을 여행다니는 내 모습이 조금은 모순이라는 생각..
그래서 몇년 전부터 시간날때마다 부산 곳곳을 사진으로 남기도 있습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도심 속에서 조금이나마 잊혀져가는 뭔가를 찾기위함입니다.
물론 새롭게 변화된 곳도 언젠가 또 변할테니 그런 곳도 사진으로 찍고..
얼마전에 남포동에 갔다가 잊혀져가는 옛 골목길을 가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변화 물결에 이곳도 예전의 골목길이 아니더군요.
그런데 옛추억의 흔적들은 조금씩 사라져 갔지만 그 골목길을 들어서니
또 다른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 올랐습니다.

그럼 변화된 골목길이지만 추억에 젖게 만드는 골목길 한번 구경해 보실까요.
아참.. 이 골목의 특징은 3D 안경을 끼고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하는
입체적인
벽화그림들이 그려져 있기때문에
더 신비로운 골목길 체험이 될것입니다.


남포동 옛 미화당백화점 건너편에 보면 오래된 냉면집이 있습니다.
부산 사람이라면 다 아실 원산면옥이지요. 오늘의 골목길 투어는 바로 이곳입니다.
원산면옥이 보이는 건물 쪽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꺾으면 그곳을 시작으로
3D 벽화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골목 벽화들은 현재 설치되어 있는 환풍기나 전선
전봇대를 자연스럽게 그림과 매치를 했다는 점이지요.

사실 이곳은 예전에 어두침침한 번화가의 뒷골목 수준이었습니다.
환풍기에서 뿜어 나오는 열기를 비롯해 지저분한 골목길이라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답니다. 왠지 우범지대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밤낮에도 사람들이 맘 편히 지나다니는 깔끔한 골목길이 되었습니다.
그럼 벽에 그려진 여러가지 그림 감상해 보실까요..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한 남자의 모습앞에 의자가 만들어져 있네요.
의자에 앉으면 마치 남자와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이 됩니다.


근데 이 남자 뭘 그리 보는 걸까요?


그건 바로 데이트를 하는 젊은 남녀를 보는 것이었다는...


그리고 이 그림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혼자 앉아 있는 남자는 멋진 옷에 비싼 커피를 들고 있고..
옷이 허름하지만 평범해 보이는 연인들은 300원짜리 자판기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뭔가 느껴지는게 없나요?!..ㅎ


오~ 부산에서 완전 흥행을 한 친구의 한장면도 그려져 있습니다.
" 우리 친구아이가 " ㅎㅎ..
갑자기 이 대사가 뇌리속에 막 떠오르네요..
영화의 한장면처럼 골목길을 막 뛰는 듯한 모습이죠.


7~80년대 학생들의 순수했던 첫사랑을 느끼게하는 듯한 그림입니다.
집앞 담벼락에서 첫키스하는 텔레비젼의 한장면도 생각나게 하공....ㅋ

와~ 이곳은 남포동 주변에 있는 유명한 관광명소를 세밀하게 잘 그려 놓았네요.
자갈치시장,극장가,보수동책방골목,국제시장등...
남포동 일대 지도를 그려 놓은 듯 합니다.


ㅎ...전기계량기를 입체적으로 해서 그림을 그려 놓은 것도 재밌네요.


ㅎㅎ~~~~~~~
이런 모습 언제 보고 안 봤지?!
한 30년 된 것 같네요.
동네에 소독차가 나타나면 왜 그렇게 아이들이 그 연기를 따라 다녔는지..
그때 어른들 말로는 몸에 회충이 있는 아이들이 많이 따라 간다나 어쩐다나...ㅋ
다 웃자고 하는 이야긴데 세월이 지나고 나니 이 모습도 이제 잊혀져가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요즘엔 소독차가 지나가면 대부분 아이들이 입을 막은 채 집으로 가 버리겠죠.
참..오랜 추억을 느끼게하는 그림입니다.


낮인데도 해가 많이 비치지 않아 늘 어두침침했던 골목길이었지만..
그나마 멋진 벽화덕에 골목길이 빛이 발광하는 것 같습니다.


환풍기위에 진짜 고양이가 있는 것 같네요..정말 입체적으로 잘 그렸습니다.


낮이라도 빛이 많이 들지 않아 늘 어두 침침했고..
식당가 뒷골목이라 늘 지저분한 쓰레기로 가득했었는데 이젠 세련된 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3D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옛추억을 느낄 수 있게 입체적인 벽화로
꾸며 놓아 골목길 거니는 내내 벽화 속으로 빠져 들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떠세요.. 사진으로만 봐도 왠지 벽 속으로 빠져 들 것 같지 않으세요?


 

 

추억의 골목길 만덕동



얼마전 텔레비젼에서 내 어릴적 살았던 동네가 나왔다.오래된 건물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재개발의 바람이 불 듯..내가 살던 이곳도 재개발의 영향으로 높은 고층 아파트가 세워지고 있었다.


" 언제 이렇게 아파트가 세워졌지? "
정말 많이 변해져 가는 동네의 모습을 보니 왠지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장소가 없어지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주민센터앞에 비치된 현재의 모습 조감도를 보니 다행히도 어릴적 살았던 곳은
아직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았다.
조만간 이 곳도 재개발의 폭풍으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 없어지기전에
추억의 장소를
카메라에 담아 놓기로 했다.
큰 길가는 버스가 다니는 곳이라 옛날과 그리 많이 변한 모습은 아니었다.
바로 옆에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그런지 옛날처럼 활기가 느껴지는 거리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재개발을 목전에 둔 건너편은 조금은 조용한 분위기가 감지 되었지만
여전히 옛모습을 간직한 가게들이 반갑게 나를 맞이하는 듯 했다.

큰 길가를 들어 와 골목으로 들어서려니 저 멀리서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텔레비젼에서 보니 보상관계로 인해 합의가 되지 못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더니 이곳에 직접와서 보니 주민들의 신경전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했다.


이제 언제 바뀔지 모르는 추억의 골목으로 한발 한발 옛추억을 느끼며 내 딛어 본다.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이 곳은 여전히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고 골목안으로 들어서 보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들어 온 느낌 그자체였다.


어린시절 유난히 넓어 보였던 골목길은 어느새 좁은 골목길이 되어 있었다.

다른 재개발지역과는 달리 이곳은 다른 곳과는 달리 그리 다닥다닥 집이 붙어 있지 않다.
나름대로 넓은 마당도 있어 여름엔 동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겹게
보내기도 할 정도였다.
그리고 자동차도 골목길에 드나 들 정도로 넒은 편이었다.

대부분 1,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답답한 구조도 아니었다.

넓은 마당에 평상까지 있어 어른들의 쉼터도 되었고 아이들의 놀이공간도 되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많이 간 상태라 그런지
빈집이 많아 조금은 삭막한 느낌마져 들었다.
어릴적 사람들의 소리로 북적거렸던 동네인데 이젠 그 소리를 마음으로 느껴야만 했다.

재개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간 상태라 동네 곳곳은 이제
사람들의 흔적이 아닌 이끼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로 북적였던 그 골목길이 이젠 잊혀져가는 골목길로 변하고 있었다.

재개발이 임박해져 옴을 느끼게 하는 동네의 빈집들을 보니 왠지 마음
한켠이 뻥 뚫린 것 같이
허전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집 앞 넓은 마당마다 꽃들과 나무가 가득했고 사람들의 입김을 그대로
느끼며 정이
넘치도록 느끼며 살았었던 그 곳이 이제는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 가겠지만 그 누구도
옛 추억이 깃들었던 장소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아마도 그건..
나이가 들어가면서 옛날 소중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그리워하기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p.s)

내 나이 4살..
나이가 어렸지만..
처음 이곳에 이사를 왔을때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넓은 방들과 큰 창..
넓은 마당..
그리고 빨래를 널 수 있고 장독을 놓을 수 있었던 배란다..
그땐 왜 그렇게 집이 크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너무나 작고 초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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