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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집 잘 구하는 방법

5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 집값이 이렇게 높지 않았던 것 같은데 불과 몇 년 사이 단위로 엄청난 가격으로 올라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하늘의 별따기' 말을 할 정도로 도심에서 집 구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아마도 중국사람들이 영주권을 명목으로 제주도로 몰려와 부동산등 각종 투자를 많이 하면서 벌어진 것도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년 후엔 제주도가 중국정원이 될거란 소문까지 날 정도이니 큰 일입니다. 거기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도심과 다른 공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고 가고파하는 제주도라 사람들이 몰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마음을 7년 전 제주도 여행에서 남편과 꿈꿔 왔던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우리의 미래 정착지로 택한 제주도에서의 집 구하기는 그야 말로 힘든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집을 구할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그럼 남들이 말하는 '하늘의 별따기' 라는 '제주도에서 집구하기'를 시작으로 부산아지매의 제주도 정착기 포스팅시작하겠습니다.

 

[ 부산아지매의 제주도에서 집 구하는 법 ]

 

1. 제주도 가기 전 미리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라

 

오일장제주도 정보지 (교차로, 오일장)제주도인터넷으로 보는 제주정보

제주도 가기 전에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검토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제주도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종 정보가 담긴 정보지가 나옵니다. 대부분 타지역에서 제주도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고자 하면 대부분 인터넷을 통한 정보를 얻는데 사실 눈에 쏙쏙 잘 들어 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주도 정보지를 구하기 힘드니 먼저 인터넷으로 확인을 해 보고 메모를 해 두어 갈 곳, 가격등을 미리 체크해 놓습니다.

 

 2. 언제 제주도에 집(매물)이 많이 나올까?

 

 제주도는 신구간에 일년 중 가장 이사를 많이 합니다. 신구간에 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제주도에서 이사나 집수리 등 평소에 꺼리는 여러 가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간이고 대한(大寒)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 사이의 일주일을 말합니다. 이때에는 여러 신들이 임기를 마치고 천상에 올라가고 새로운 신들이 내려오는 교대 기간이므로 지상에 신령이 없어 평소에 금기되었던 일을 해도 아무 탈이 없다고 합니다. (어학사전 출처) 도심에서는 손 없는 날에 대부분 이사를 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하여간 신구간이 되면 제주도 곳곳에서 이사를 많이 하다 보니 대부분 제주도 집(매물)은 신구간 전에 많이 나옵니다. 그 기간을 잘 공략하면 됩니다. 저희도 신구간 전에 제주도에 내려가서 매물이 많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3. 정보와 매물이 많이 나오는 것을 체크했으면 직접 제주도를 내려가라!

 

제주도제주도 내려 가기 전 정보분석 중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매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가 되면 직접 제주도를 내려가 실사를 해야합니다. 아무리 가격대가 착하고 괜찮다고 공인중개사들이 말해도 내가 직접 보고 확인을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등기부등본을 직접 열람해서 일일이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소를 알아야 열람이 가능한 등기부등본 ..사실 전화로 문의 할때는 주소를 잘 가르쳐 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 일일이 발품을 팔지 않으면 꼼꼼하게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휴대폰 어플에서도 등기부등본 열람이 가능하니 일부러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기 위해 관공서를 찾을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4. 등기부등본 확인이 먼저냐, 집 보는게 먼저냐 그게 아리송해?

 

대부분 주소를 알려주지 않는 부동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부동산에서 주소와 주인의 이름을 알려주는 곳이 있어요. 이때 미리 주소를 잘 체크한 후 직접 찾아 가기 전에 등기부등본 확인부터 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외관상 괜찮고 가격이 착해도 등기부등본 '을구' 부분에 근저장설정이 높이 측정 되었다면 한번 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전세일 경우 제일 중요하게 따져 봐야 할 부분이니 참고하시고, 매매일 경우엔 매매시 등기부등본상의 실소유를 확인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제주도에서 집을 구하려면 부지런하라!

 

제주에서 집 구하기남들보다 일찍 서둘러 집 보러 다니다!

제주도에서 내가 원하는 집을 구하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하루에 여러 군데를 돌아 다니면서 알아 봐야합니다. 겨울철이다 보니 빨리 해가 지고 특성상 7시~8시만 되면 대부분 조용한 거리가 되어 버리다 보니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볼일을 보지 않으면 하루에 몇 군데 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니 제주도에서 집을 구하려면 부지런해야 하는게 필수입니다.

 

 episode~

불과 5년 전만 해도 제주도엔 높은 건물이 별로 없었던 기억입니다. 공항 주변말고는 대부분 단층구조의 집들과 주변엔 아름다운 바다가 보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마치 마천루가 되어 가는 제주시의 모습과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중국어에 마치 내가 중국에 여행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라 조금은 씁쓸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년이었지만 많이 변해버린 제주도..5년 후,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 버릴지 사뭇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모임 있다고 아침에 이야기 했잖아..
이제 시작인데.. 알았다. 오늘은 1차만 하고 일찍 들어갈게..“

“ 신랑 오늘 일찍 집에 들어갔나 보네.. ”

“ 으이구..내가 아침에 모임 있다고 그랬는데..
하여튼.. 오랜만에 일찍 들어와 가지고 찾기는..신경쓰지 마라..“

“ 그래도..좀 우리가 다 미안네.. ”

“ 미안하기는.. 나이가 몇 개인데.. 알아서 차려 먹겠지..”

“ 맞다.. 마누라가 없으면 이제는 알아서 챙겨 먹어야지...
울 남편은 내가 없으면 알아서 잘 챙겨 먹는다.
그래서 어딜가나 편하게 놀다 간다..
지금껏 살면서 남편 뒷바라지 많이 했잖아..
우리도 쉴때가 됐다.. 안글라..“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줌마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책에서 읽은 내용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 수록 ..
여자는 밖으로 자꾸만 나갈려고 하고 남자는 안(집)으로
일찍 들어 갈려고 한다고 말이죠.

한 아줌마의 남편과의 긴 통화가 끝나고 나니 그들의 이야기
화제는 40대 후반의 남자에 관한 내용으로 한창 열기를 내 뿜더군요.
40대 후반에 들어서면  알아서 남자가 저녁도 잘 챙겨 먹어야
마누라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을 아줌마들의 대화를 통해서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 울 남편은 집에 들어오면 좀 지저분하게 안했음좋겠다.
왜 그리 어지는지(지저분하게 하는지).. “

“ 맞아..울 남편은 아직도 양말 거꾸로 벗고,
옷도 아무곳에나 둔다니까 맨날 이야기해도 안 되네...
같이 하루종일 있는 날이면 뒷정리하는데 하루종일이다..“

“ 뭐 그 정도는 양호한 편이지..
하루종일 밖에도 안 나가고 방에서 뒹글거리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 답답해.. 쉬는 날 친구도 만나러 다니고하지..
하여튼 휴일마다 밥 차려주는 것도 이젠 귀찮을 정도라니까..
나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밥도 먹고 오면 얼마나 좋아..“

“ 그러고 보니 우리 연령대 다 남자들이 비슷하네..
나이가 들면 다 그런가?!..”

“ 조금만 신경써서 챙겨줘봐.. 오늘 무슨 날인 줄 안다니까..
증~말.. 젊었을때 잘 하지..“

“ 하하하하하....나도 그런데.. ”


40대 아줌마들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말에 공감이 가는지
한참이나 웃음을 멈추지 않고 그 말에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신혼 초에는 남편이 일찍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여자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남편을 귀찮게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어느 에세이에서 읽은 내용 중에..
나이가 들 수록 남자는 여자의 행동 하나 하나에 신경을 곤두 세운다고..

‘ 마누라가 어디 멀리 가나?!.. 왜 아침부터 곰국을 끓이고 난리야..
무서워... 어디 갈려고 그러지?!.. ‘ 라고..


ㅎ..

정말 그 내용이 그냥 재미삼아 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40대 후반의 아줌마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왠지 남자들의
그 말뜻을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어느 통계에서 한국의 30대 부부의 평균 대화 시간이 하루 30분 이하이고,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이 채 안 되는 부부도 상당수에
이르며 남편 5명 중 1명은 아예 집에 들어가기를 싫어하게 되어
아내의 50%가 이혼을 꿈꾸게 된다고 하던데..

40대 아줌마들의 대화를 들어 보니..
30대의 부부에 관한 내용과 반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 40대 아줌마들 때문에 30대와는
반대로 남편들이 이혼을 꿈꾸게 되는 건 아닐지..

여하튼..
이런 저런 통계는 다 접어 두고 결혼할때 서로의 첫마음처럼..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고 평생 같이 손잡고 가야겠죠..
세월이 흘러 가면서 조금은 옛 감정이 사라진다고 해도 사랑보다 더
진한 정을 느끼며 사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혼자 외롭게 두지 말고 말입니다.


 
며칠 동안 심한 몸살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침대에서만 누워 있다 이제사 몸을  추스리고 주위를 둘러 보니 정말 가관이 아니었다. 누가 어지르는 사람도 없는데 어찌 내 주변 곳곳이 그리도 지저분하게 보이는지....가게 일에 힘들어도 지금껏 한번도 집안 일을 게을리하지 탓일까 몸살기가 좀 나으니 집안 일부터 눈에 확연히 들어 왔다. 사실 남편은 집안 일을 결혼 12년 동안 거의 하지 않았다. "이것 좀 해달라.. 저것 좀 해달라"며 부탁을 해야 겨우 도와주는 겪이다. 그렇다 보니 아예 시키지 않고 혼자서 쉬엄쉬엄 하는게 오히려 편하게 느껴질때도 많다. 사실 남자들이 다 그렇듯이 집안 일보다 사회생활에 더 매진해야 함에 일부러 집안 일을 안 시키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참 희한한게 둘이 같이 가게 일을 할때는 나름대로 가게에서 요리도 잘 하고 일부러 먹을 것을 준비해주던 남편이었는데 내가 몸이 아파 가게에 나가지 못한 단 이틀 동안 남편은 평소와 달리 요리를 거의 해 먹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나보다 요리를 잘 하기에 혼자 있을때는 더 잘해 먹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가게에 가자마자 냉장고문을 열어 보니 이틀전 해 놓았던 국거리나 반찬들이 그대로 있는 것이다.

" 밥 안해 먹었어? "
" 먹었다.."
" 반찬은 그대론데.."
" 뭐..간단히 해 먹어서 그렇지.. 라면먹어서 반찬이 따로 필요 없더라.."
" 반찬하고 다 있는데 뭐하러 라면은.." 

평소에 남편은 라면을 거의 먹지 않는다. 어쩌다가 라면이 먹고 싶어 끓여 먹으려고 하면 괜히 화를 낸다. 몸에 안 좋은 라면 먹는다고... 여하튼 정말 반찬이 하나도 없고, 국거리도 없는데다가 밥이 어중간하게 남으면 그때 가뭄에 콩 나듯이 라면을 끓여 먹는다.
물론 라면 한 개로 나눠 먹을 정도..그 정도로 라면 즉 면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었는데.. 아내 없는 이틀 동안을 그렇게 몸에 안좋다고 노래를 부르던  라면 그리고 빵으로 끼니를 해결한 것이다.

" 하기 싫으면 시켜 먹지..라면도 즐겨 먹지 않으면서.."
" 시켜 먹을 것도 마땅치 않고... 시켜 봤자 대부분 2인분 배달인데 1인분 배달 누가 하나.. "
" 으이구.. 그래도.. 2인분이라도 시켜서 남으면 나중에라도 먹지.."
" 내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

남편은 알아서 잘 챙겨 먹었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이야길 했지만 내 없는 이틀 동안.. 식사도 제때 잘 챙겨 먹지 않은 모습에 마음이 짠했다. 그럼에도 아파서 누워 있는 내게 끼니때마다 ..

" 뭐 먹고 싶냐.." " 뭐 해 줄까 .." 등을 물으며 내 걱정을 먼저 해 주었다.

저녁을 먹고 몸을 추스리고 가게에 갔더니 둘이서 할 일을 혼자서 한다고 저녁도 안 먹고 일을 하는 모습이었다.

 ' 참...나.. 뭔 떼돈 번다고...'

남편의 뒷모습을 보니 왠지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대부분 가게 일은 남편이 다하고 난 거의 보조역활만 하는 편이다. 하지만 평소 아무것도 아닌 나의 소소한 보조일이 단 이틀 동안 남편 혼자하기엔 무척 힘들었다는 것을 얼굴에 그대로 보여 주었다. 하루에 한번 면도를 하지 않으면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라는데 이틀 동안 무슨 산적아저씨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고..밥을 제때 챙겨 먹지 않아 그런지 초췌한 모습이 얼굴에 그대로 느껴졌다. 거기다 콧구멍만한 가게지만 청소를 해 먼지하나 없게 했는데 이틀 동안 가게 안은 왠지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느낌마져 드는 것이다. 왠지 정돈이 제대로 안된 그런 느낌이 쏴....

' 휴....별 일 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이틀 동안 빈자리가 이렇다니..' 

집이나 가게나 나의 이틀 동안의 빈자리가 왠지 모르게 너무도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뭐..나도 그렇게 느꼈는데 이틀 동안 혼자 가게 일을 하며 바쁘게 보낸 남편은 오죽했으랴... 단 며칠 동안의 내 주변은 예전의 평범했던 모습이 아닌 어수선함 그자체였다. 결혼 12년 동안 솔직히 이번처럼 이렇게 몸이 아픈 적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남편에게서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아내의 자리는 말로 표현 안 될 만큼 소중한 자리라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 니가 아프니까 일 할 의욕도 없고 나도 힘이 없다. "

라는 남편의 말 속에서도 내가 남편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하는 것을 인지시켜 주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결혼하고 평생 같은 길을 걸어간다. 하지만 같이 오랜세월동안 있었던 공간에 어느 순간 한명이 사라진다면 정말 말로 표현 못할 만큼 힘이 들 것이다. 단 며칠 동안의 몸살이었지만 난 더없이 많은 것을 이번 기회에 얻었다. 그것은 바로 부부란 어느 공간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늘 함께 생각해주고 사랑해주며 같이 있는 것이라고... 오늘 이시간부터는 늘 함께해서 행복하다라고 느낄 만큼 서로를 더 아끼면서 살아가고 싶다. 그래야 훗날 살아 온 날들을 후회하지 않을테니까.....(2012.4.10 새벽2:26 일기 중)


 

 

 


" .. 변기 막혔다..."
" 고... 어짜노..."
" 어짜기는 뚫어야지!..."
" 어쨌길래 막혔노..으이구.. 난 못 뚫는데.."
" ........... "

혼자서 화장실에 앉아서 막힌 변기가 뚫어 보려고 할려고 락스도 붓고..
물도 계속 내려보고 난리부르스를 하고 있는데..
방안의 누군가는 화장실에 나와 보지도 않습니다.
어쨌든 막힌 변기를 어떻게 뚫어 볼려고 하다 도저히 수습이 안되어
손을 씻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 뚫었나?.."
" 뭐?!..딴 집에는 변기가 막히면 남자가 다 뚫는다는데.. 뭐고 자기는.."
" 미안... 난 딴거는 다 해도 화장실 막힌거는 죽어도 못하겠다...
사람 불러야 겠네.."
" 으이구.. 조금만 손보면 뚫리겠던데.. 무슨 사람을 부른다고..
한번 오면 50,000원은 넘는다던데..."

언젠가 언니집에 변기가 막혀 사람을 불렀더니 출장료포함 50,000원을
줬다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언니는 잘 몰라 사람을 불렀는데..
조금은 돈이 아까울 정도로 너무 쉽게 변기를 뚫었다고 한 말을 했었지요.
남편은 변기를 뚫어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사람만 불러야겠다는 말을 할 뿐입니다.
그러면서 왜 변기가 막혔는지 그것만 물어 보네요..

' 치..내가 일부러 막았겠어! ';;;

" 휴지가 막힌 것 같다.. 아무래도.."
" 진짜..휴지가 막힌거 맞나?.. 니 큰거 본거 땜에 그런거 아니가?.."
" 아니거든...짜증나게 변기 안 뚫어 볼거면 아무말 하지 마라.."

아무래도 평소에 휴지를 변기에 넣은 습관때문에 휴지가 쌓여서
막힌것 같았습니다.
전 변기 뚫는 사람을 부르기위해 얼마 전 언니집에 변기를 뚫어 준 아저씨
전화번호를 알기위해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언니는 변기가 막혔다는 이야길 듣더니..
사람 안 부르고 변기를 뚫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언니의 말대로 해보니..
헉!
변기가 뻥~~~!
뚫렸습니다.

"자야.... 뚫었다...."
" 정말!..."

남편은 뚫었다는 말에 날라 오듯이 화장실에 왔습니다.

" 야.. 니 기술자네... "
" ㅎㅎㅎㅎㅎ...50,000원 주라~!.. 내가 고쳤으니까..."
" Z......... "
" 쌩까기는..치사하다."

돈이야기를 하니 남편 꽁무니를 빼 듯 슬그머니 방으로 들어가 버리네요.
여하튼 변기를 뚫었다는 그 자체로만으로도 돈을 벌였다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변기가 막혔을때 뚫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해 보시면 50,000원 돈 벌고 가시는겁니다.
하하~

** 집에 변기가 막혔을때 혼자서 쉽게 뚫는 방법..**

1. 일단 준비물은 1,000원짜리 변기 씻는 솔있으면 됩니다.
막힌 변기구멍에 솔을 꾸~~욱 눌러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막습니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막으면 손을 놓아도 이렇게 쓰러지지 않도록 말이죠..

 

 2. 1처럼 된 상태에서 몇초의 시간을 유지하다
손으로 꾹 세게 한번 더 누릅니다.


 3. 2처럼 꾹 누른 상태에서 공기를 넣었다 뺐다 딱 2번만 하셔도
변기가 뻥~! 뚫린답니다.


물 내려가는 소리가 쫘~~악..



정말 시원하게 뚫리지요..

천원으로 변기 뚫는 방법..
정말 쉽죠~!
하하하~~~.
50,000원이 들어서 변기를 뚫을걸 머리만 쓰면 단돈 1,000원에 해결된답니다.
여러분도 변기가 막혔을때 제가 가르쳐 준 방법으로
시원하게 변기를 뚫어 보세요~.
명절 친지들이 많이 오다보면 변기가 막히는 경우도 생기기 쉽겠죠.
그럴때 이런 방법으로 단번에 시원하게 뚫어 보시길..
평소 집에 변기가 막혔을때도 당연히 사용하기구요..^^
어때요..
정말 멋진 기삿거리죠~.
ㅎㅎ...

 


 
 

오후에 친구가 전화도 없이 집에 놀러 왔더군요.

" 내 없으면 어쩔 뻔 했노..전화도 없이.."
" ㅎ... 니 비오면 잘 안 움직이잖아.."
" 가시나.. 친구 아니랄까봐..잘 아네.. 그래 갑자기 왠 일이고? "


친구의 얼굴을 보니 기운이 없어 보이고 왠지 안 좋은 일이 있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걱정이 되어 물어 보았지요.
그런데..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친구는 얼마전에 집주인한테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2년동안 전세계약이 다 되었는데
어떻게 할 건지 물었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계약이 다 되어서 주인을 만나 재계약 할 건지
아님 이사를 할 건지에 대해
말할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대뜸 전화로..
다음달이 계약이 다 되었으니 전세금을 더 내고 있던지
아님 나가라는
일방적인 전화여서 조금 당황했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조만간 집주인과 대화를 나눠보고 적절한 선에서 해결을 볼려고
했는데..
대뜸 나가라는거나 마찬가지 멘트로 말을 해 엄청
서운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다가..
전세금도 작게 올리는 것도 아니고 많이 올려서 말이죠.
여하튼..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바로 결정하라는
집주인의 전화를 받고 기분이 엄청 나빴다고 했습니다.

옛날처럼 아이가 많아서 시끄럽게 한 것도 아니고..
딸 하나라 나름대로 조용히 살아왔는데..
이렇게 막가파식 통보식으로 이야기하고 집을 비우라니..
정말 서운하고 어이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바로 집주인의 말대로 돈을 더 올려주고 살 것 같지 않으면
이사를 하라는데..억지로 고개 숙이며 산다는 것도 우습고
그래서 전화 받던 그날 친구는 남편이랑 대화를 하곤 그냥 나가기로
결정을 했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사는 동네는 갑자기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했습니다.
그런 주위 상황을 잘 알기에..
집주인은 시세에 맞게 전세대금을 높이 측정하고..
집세를 올린 만큼 더 못내면 나가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식이라고..

친구는 이것까지는 그런대로 참을만한데..
얼마전 더 기가 막힌 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낮에 친구가 잠시 비운 사이 주인이 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 받았다고 밤 12시가 다 되어서
대문을 꽝꽝 두드리며
자는사람들이 다 깰 만큼 큰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쳤다고 하더군요.
물론 집주인은 술이 만땅이 되어서 말이죠.
이유는 낮에 친구가 전화를 안 받았다는 그 이유 하나로 말이죠.



무슨 이유때문에 전화를 안 받았던간에..
다 자는 시간에 집주인이란 명목으로 전세사는 사람에게
이런 행패를 부려도 되는지 정말 황당
했다는 친구..
저도 친구의 말을 듣고..

" 뭐..그런 인간이 다 있냐! " 며 머리에 김이 다 나더군요.

남의 집에 밤 12시가 다 되어서 이렇게 집주인이란 명목으로
세 사는 사람에게 이렇게 행패를 부려도 되는지..
친구말처럼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는 행동
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친구는 집을 알아 보러 다닌다고 하더군요.
왠만하면 집주인이 제시한 금액을 올려서 그냥 살려고 했었는데..
어쩔 수 없이 힘겹게 집을 구하러 다닌다는 친구의 말..

친구는 넋두리를 한참을 늘어 놓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대문앞에서 친구가 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안쓰러울 정도더군요.

'세상 참!..'

친구가 말한 집주인을 생각하니
'아직도 이런 주인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니 씁쓸해지더군요.
주인집의 일방적인 통보와 행패에 마음 고생하며 집을 알아 보러
다니는
친구..
빨리 좋은 집을 구해서 편안히 살았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