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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19 버리는 도마로 책장 만드는 법 (6)

셀프 인테리어 어디까지 해 봤니?

버리는 도마의 대단한 변신

횟집을 할때 사용했던 나무도마... 제주도에 오니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방치해 둬서 그냥 계속 두다가는 아예 사용을 못할 것 같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남편에 비하면 DIY는 많이 허접하지만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페인트와 붓을 준비했다. 내가 버리는 도마를 재활용해서 만들건 바로 책장이다. 작은 테이크아웃 카페지만 지도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늘 허전한 마음이 많이 들었었다. 잠깐 동안 쉬는 공간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손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었다.

 

 

버리는 나무도마의 변신은 무죄!

 

 

참 튼튼해 잘 사용했던 나무도마....이젠 멋진 책장으로 변신할 때이다.

 

 

일주일에 2~ 3일은 비가 오는 제주도...정말 비가 이토록 지겹기는 첨이다. 오랜만에 햇살이 비추는 날.... 책장을 만들기 위해 붓을 들었다. 가게 인테리어를 우리부부가 다 직접 하다 보니 웬만한 공구와 소소한 재료는 다 구비되어 있다. 페인트 또한 사용하고 남은 것도 있어 그것을 활용하기로 했다.

 

 

도마 만들때 사용한 페이트와 붓

 

 

흰색이 제일 무난할 것 같아 당첨되었다. 페인트 칠을 여러 번 해봐서인지 색을 여러번 덧칠하면 본연의 색이 나온다는 것을 셀프 인테리어를 해보고서야 알았다.

 

 

한 번 흰색 페인트 칠을 하고 다 마른 뒤에 덧칠을 해야 얼룩이 지지 않는다.

 

 

햇볕이 좋으니 빨리 페인트가 말라 좋았다.

 

 

페인트를 칠하고 다 사용한 붓은 물에 여러 번 헹궈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잘 말려야 한다.

 

 

책장을 올려 둘 곳에 자로 일일이 재고 도마를 올릴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책들이 다 도마 위에 올라갈 책..

 

 

드디어 흰색 페인트 칠을 이쁘게 한 도마를 올려 보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다.

 

 

책을 올려 보니 완전 굿!!!

 

 

화분도 하나 올려 인테리어 효과를 내어 보았다.

 


 

그런데....너무 하얀색으로만 있으니 왠지 허전해 보였다.

 

 

그래서 색을 조금 더 넣기로 했다.

 

 

동그라미를 몇 개 그린 뒤 화려한 색을 입혔다.

 

 

내가 그려서 입힌 동그라미...그 위엔 테이크아웃 잔을 올려 둬도 이쁘다.

 

 

동그라미만 그리려니 밋밋해 다양한 표정도 그려 넣었다.

 

 

그리고 책을 다시 진열~ 생각보다 화려하고 눈에 띄고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대로 테이크아웃 잔을 올려 두니 완전 더 새롭다.

 

 

나무도마가 커 책을 진열해도 공간이 많이 남아 허전했는데 이렇게 이미지를 그려 넣어두니 꽉 찬 느낌도 있고 포인트가 되어 괘찮았다. 별로 이쁘진 않지만 실용성 있게 사용될 수 있는 책장이라 너무 맘에 든다. 늘 생각한대로 뚝딱 만들고 싶어지는 충동......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나랑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아직도 가게 곳곳에는 손 볼 곳이 많지만 시간이 있을때마다 만들어 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