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 기사님이 알려주는 머신 관리법 "초보자도 쉽게 따라해!"

2015. 7. 4. 21:55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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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 온수기에서 물이 샌다면..

간혹 제주도라서 조금 불편하다는 것을 느낄때가 가전제품 AS 부분입니다. 물론 가정에서 가전제품이 고장 났을때는 섬이라는 여건상 어쩔 수 없이 기다리는 여유가 있지만, 가게에 사용하는 기계가 고장나면 생업에 지장이 있기때문에 머리가 다 곤두섭니다. 육지와 달리 부속하나 AS 하나도 정말 신경쓰이는 곳이 바로 제주도이기때문입니다. 며칠전에 커피머신 자체에 있는 온수기에서 물이 한 방울씩 일정한 시간으로 뚝뚝 떨어져 정말 신경이 쓰이더군요. 머신 사용한지 석 달 밖에 안됐는데 갑자기 이런 현상이 일어나 놀랐습니다.

 

보통 커피숍에서는 커피머신에 있는 온수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저 또한 핫워터디스펜서를 따로 두고 사용하기에 머신에 있는 온수는 지금껏 사용하지 않았으니까요. 물론 처음에는 연습한다고 몇 번 사용했지만요...그런데 사용하지 않는 온수기에서 물이 한 방울씩 규칙적으로 떨어지니 여간 신경이 많이 쓰이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우리가게에 머신을 설치해 준 곳에 전화를 했지요. 그랬더니 머신 구입처에 전화를 해 서비스오더를 받아야만 고치러 올 수 있다는 말에 부산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머신을 구입했던 곳은 부산이거든요. 부산에서 구입해 제주도로 온 커피머신......

 

커피머신, 초밥군커피씨커피머신에 있는 온수버튼

 하여간 부산에 전화를 하니 커피머신 기사님이 자세하게 상담을 해 주셨습니다. 기계야 다 그렇겠지만 사 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하는 것 보다 더 고장이 잘 나는 것이 바로 커피머신이라고 하면서... 그렇다 보니 다른 것들은 사용해도 커피머신에 있는 온수기를 사용하지 않아 서비스를 받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물 속에 이물질이 커피머신의 가느다란 호수에 막혀 이런 고장이 나는 경우가 있으니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부속들은 왠만하면 작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3초 간격으로 온수가 나오는 곳에서 물이 떨어지는 현상도 사용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저처럼 전화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곤 커피머신 관리법 즉, 온수기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고치는 간단한 방법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머신 관리하는 기사님이 가르쳐 준 방법은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그럼 저처럼 머신 온수기를 사용하지 않아 물이 뚝뚝 떨어져 고민했던 분들은 한 번 따라해 보십시오.

 

[커피머신 온수기에서 물이 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커피머신에 있는 온수버튼을 누릅니다.

2. 온수에서 물이 빠지고 나면 다시 한 번 더 온수버튼을 누르고 물을 뺍니다.

3. 이렇게 온수버튼은 3번 정도 누르고 온수기에서 물을 빼면 물이 뚝뚝 떨어지는 현상은 없어집니다.

 

커피머신, 초밥군커피씨온수기에서 온수를 빼는 모습

커피머신 기사님이 알려 준 방법대로 해 보니 3초마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온수기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이 제거되었다는 증거가 되겠네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보통 이런 내용은 출장서비스비를 받고 고쳐주는 것인데 제주도란 지리적인 특성상 잘 가르쳐 주신 것 같습니다.

 

머신관리법, 초밥군커피씨커피머신 기사님이 가르쳐 준 방법으로 해 보니 간단히 해결!

일단, 기사님이 가르쳐 준 방법대로 해 보니 당장은 온수기에 물방울이 떨어지진 않았지도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샷잔을 온수기에 둬서 다시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커피머신물이 흐르는지 확인은 샷잔으로..

3초마다 흘러 신경이 곤두섰었는데 머신 기사님의 친절하고 꼼꼼한 설명 덕분에 임시방편으로 이 부분은 조금 해결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머신 관리를 한 번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복잡해 보이는 머신 내부구조는 아니지만 예민한 센서가 부착되어 조금만 관리를 잘하지 않아도 고장이 날 수 있는게 커피머신이라 더욱더 신경써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함부로 머신을 분해하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감전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때문이지요. 이번 기회에 머신 자체에 있는 온수기 사용하지 않아도 물은 한번씩 빼줘야 한다는 점은 배운 것 같습니다. 사용하지 않는다고 새것처럼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커피머신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실이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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