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퍼 없어도 드립커피 문제없어!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믹스커피에 빠져 살았는데 요즘엔 원두커피의 매력에 흠뻑 빠져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커피에 대해 공부를 조금씩 하다 보니 더 원두커피를 선호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뭐...한마디로 커피에 대해 푹 빠져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ㅎㅎ.. 오늘은 드립퍼 없이도 드립커피를 내려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까합니다. 이 방법은 가정에서는 물론 직장이나 야외(캠핑)에서도 쉽게 드립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휴가철 특히 유용한 정보일 듯 합니다.
드립퍼 없이 드립커피 만드는 법
그럼 커피홀릭 1탄으로 드립퍼 없이 드립커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원두가 있어야 하구요.. 그외 종이컵과 소주잔 그리고 필터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원두는 드립커피를 하기 전 분쇄하시면 되는데요.. 만약 분쇄기가 없다면 그냥 원두가루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요즘엔 원두도 분쇄해서 많이 팔고 있거든요.
원두분쇄도는 되도록이면 가늘게 하심 좋습니다.
드립퍼 없이 드립커피 만드는 재료
이제 드립커피를 만들 재료가 다 준비 되었으면 종이컵 아래 송곳으로 밖에서 안으로 구멍을 몇 개 내어 주세요.
안쪽으로 보시면 요런 모양이 되는데요.. 구멍이 너무 넓지 않도록 뚫려진 종이를 살짝 손으로 덮어 주시길..
그리고 구멍을 낸 종이컵을 소주잔에 넣어 주세요.
이 상태에서 종이필터를 종이컵에 끼워 주세요.
그럼 요런 모양이 나오겠죠..
이제 분쇄한 원두가루를 적당량 종이컵에 넣어 주세요. 보통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원두의 분량이 10g 1잔을 기준일때 약 140ml 추출량으로 계산하시면 되는데요.. 전 20g의 원두에 약 40ml의 커피를 추출했습니다. 드립커피시 몇 그램(g)의 원두커피를 몇 밀리리터(ml) 커피를 추출해야 한다라는 것은 사실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내려 드시면 그게 바로 맛있는 커피이기때문입니다.
드립커피를 할때 제일 먼저 할 일은 약 30초간 뜸들이기입니다. 그런데 그냥 막 물을 부으면 되지 왜 드립커피를 할때 뜸을 들여야 할까?
그 이유는 뜨거운 물을 그대로 부어주면 커피길이 생겨 그쪽으로만 물이 흘러 커피의 풍부한 맛이 나지 않아요..그래서 뜸을 들인 후 고른 맛이 나게 해 주기 위함입니다.
뜸을 들인 후 핸드드립을 할때처럼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안쪽으로 바깥으로 돌려 주시면서 드립하시면 됩니다. 전 진한 에스프레소 수준으로 만들거라 조금 진하게 커피를 추출했어요.
소주잔이 바로 에스프레소잔(데미타세)이 된 셈..
에스프레소처럼 진하게 내렸더니 기름성분처럼 둥둥 뜨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보통 이렇게 내려서 에스프레소처럼 먹기도 하구요.. 뜨거운 물을 섞어서 아메리카노처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물론 아이스커피도 문제없구요..
전 오늘 카페라떼를 만들어 먹었어요.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 커피에 우유스티밍한 것을 섞어서 만든겁니다. 에스프레소커피와 부드러운 우유를 동시에 맛 볼 수 있어 전 개인적으로 라떼가 좋더라구요..
드립퍼 없이 드립커피로 에스프레소처럼 강렬한 커피를 내려 우유스티밍을 해 나름 핸드드립 카페라떼를 만들었습니다.
어떤가요.. 커피숍에 가지 않아도 라떼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냈죠.. 누가 그러더라구요.. 장비가 없어서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든다고..솔직히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뭐든 만들고자 한다면 머리를 써서라도 만들어 보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맛이 궁금하죠? 맛은 강렬한 커피의 쓴맛에 부드럽고 달콤한 우유맛이 섞여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하하하~
소주잔 술만 먹을때만 쓰이는게 아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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