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집에서 만드는 법
커피머신 없이 집에서 카푸치노는 대충 만들어 먹을 수 있어도 카페라떼를 만드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저처럼 커피를 얼마 배우지 않은 초짜라면 완전 불가능하다란 말이 어울리지요. 하지만 오늘 제가 드디어 집에서 커피숍에 있는 에스프레소 내리는 머신없이 카페라떼를 만들었다는거 아닙니까....하하하..... 너무 뿌듯해요... 이거 제 마음을 그냥 막 보여 드릴 수도 없고 뭐라고 설명하기도 쉽지 않네요...
집에서 만든 나의 첫 카페라떼 작품
보통 카페라떼라는 것은 커피 위에 하트나 곰돌이등을 그려주는 그런겁니다. 아마도 요즘 사람들 커피를 기호식품으로 생각하고 드시다 보니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부분에 대해선 다 아실것 같아 카페라떼의 설명은 이 정도로....
그럼 커피숍에 있는 커피머신 없이 집에서 카페라떼 만드는 법 알려 드릴께요.
♥집에서 카페라떼 만드는 법♥
먼저 준비할 것들이 있는데요.. 모카포트, 커피티메이커, 피쳐, 온도계, 원두커피, 분쇄기가 필요합니다.
모카포트
모카포트를 분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죠. 왼쪽 순서대로 이야기 하자면 물이 들어가는 곳으로 보일러 역할을 하는 통과 중간에 분쇄된 원두가루를 담는 통 그리고 에스프레소가 나오는 통입니다.
중간에 추에서 소리가 나면서 에스프레소 추출
먼저 물을 맨 아래 통에 붓습니다.
물의 양은 통안에 나사모양이 보이는데 바로 그 선 아래까지..
이제 에스프레소 내릴 원두를 분쇄해야겠죠. 모카포트에 들어갈 원두가루는 너무 굵어도 안되고.. 너무 가늘게 분쇄해도 안됩니다. 이런 말하면 좀 어렵겠지만 적당히... 이건 분쇄를 몇 번 해 보고 모카포트에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보면 감이 딱 옴...만약 어렵다면 그냥 모카포트용 분쇄된 커피를 구입하세요.
분쇄된 원두가루를 넣은 뒤 젓가락으로 평평하게 해 주세요.. 커피숍에 있는 커피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내릴땐 원두가루를 꾹 누르는 템핑작업을 하는데 모카포트는 절대 그럼 안됩니다.
별표 ★★★★★
모카포트에선 원두가루는 평평한 채로 사용
마지막으로 윗부분에 커피필터를 덮어 주세요.
커피필터를 덮어야 에스프레소가 제대로 추출
이제 잘 조립해 모카포트를 불에 올려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단, 불은 중→약으로 하신 뒤 칙칙 소리가 나면서 에스프레소가 크레마를 내 뿜으며 추출되면 바로 불을 끄시면 됩니다.
모카포트로 크레마와 함께 에스프레소 추출
에스프레소를 추출했으니 이제 라떼아트를 할 우유를 데울겁니다. 사실 이것도 커피머신에서 우유거품 즉, 우유스티밍을 해야하는데 집에서도 커피티메이커로 우유거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라떼아트를 할 우유스티밍 온도는 65도 적당!
라떼아트를 할 우유온도가 되었으면 커피티메이커에 데운 우유를 넣어 주세요.
그리고 뚜껑을 닫고 아래 위로 펌프질을 빨리 해 주세요. 그래야 거품이 너무 크지 않고 적당하게 생깁니다.
커피티메이커로 만든 우유거품
커피티메이커로 만든 거품을 낸 우유를 피쳐에 옮겨 담은 뒤 벨벳밀크가 되도록 잘 섞어 주세요. 그리고 난 뒤에 다른 피쳐에 우유를 반으로 나눈 뒤 한번 더 잔 거품을 없애주시길.. 카레라떼는 우유가 벨벳밀크여야 그림이 잘 나오거든요.
집에서 한 카페라떼 첫 작품
학원에서 한 나의 첫 라떼아트
에스프레소가 담긴 컵에 우유를 부어 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내 주시면 카페라떼 완성! 커피를 배운지 며칠 되지 않은 상태라 이쁜 모양은 나오지 않았지만 집에서도 카페라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순간이라 뿌듯합니다. 이제 조금만 더 에스프레소와 우유거품에 신경을 쓰면 제법 이쁜 모양도 문제 없을거란 과한 생각을 하며 어렵게만 생각했던 라떼아트 연습을 집에서도 할 수 있어 기분 짱입니다...ㅎㅎ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나 쉽게 알지 못하는 커피 보관법! (10) | 2014.07.10 |
---|---|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달걀이 얼었다면 '이건' 어때? (2) | 2014.07.08 |
주부 9단이 알려주는 가스렌지 주변 쉽게 청소하는 노하우 (5) | 2014.07.04 |
주부 9단의 알루미늄호일 200% 활용하는 방법 (0) | 2014.06.16 |
[장마철 필수 아이템 1탄] 염화칼슘으로 물먹는 습기제거제 만들기 (16) | 2014.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