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안 엉김방지를 위해 요구르트병을 넣었더니...대박!

2013. 4. 16. 06:05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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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안 옷 엉김방지하는 노하우

세탁기에 빨래를 돌리다 보면 서로 엉겨 붙으면 옷을 일일이 분리하는 일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반팔 티셔츠나 망에 넣은 속옷은 엉김이 별로 안가는데 바지나 긴티셔츠 그리고 수건을 세탁하다 보면 더 더욱 엉김이 심하지요. 아마도 주부들이 다 겪는 일상적인 일이라 원래 그런갑다란 식으로 힘이 들지만 힘으로 엉겨 붙은 옷들을 분리하는게 현실입니다. 뭐... 시중에 파는 엉김방지 볼을 구입해서 세탁기에 넣어 옷과 같이 돌려 보면 조금 덜 엉긴다는 느낌을 받긴하지요...하지만 볼 또한 엉김이 심한 옷들때문에 쉽게 깨지거나 금이가 흐물흐물 제 구실을 못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로운 도전을 한번 해 보았습니다. 요구르트병으로 엉김방지를 해 보자고 말입니다. 얼마전에 한 블로거가 엉김방지방법이라고 하면서 긴티셔츠 즉 팔부분을 안쪽으로 말아 넣은 후 세탁을 하라는 내용을 봤습니다...사실 저도 그 방법을 한번 사용해 보긴했지만 개인적으론 팔 부분이 세탁이 덜 되는 느낌이고 안으로 말아 넣어서 그런지 세탁후 팔부분을 뒤집었을때 먼지같은게 묻어 나와 그냥 있는 그대로 세탁하는게 낫다는 결론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하튼 엉김방지 볼 대신 조금 길죽한 요구르트병이 엉김을 덜 줄거라는 생각을 갖고 평소 세탁하는 방법 그대로 세탁기에 넣어 시도해 봤습니다.


옷과 수건을 세탁했을때 탈수를 한 뒤 바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기에도 정말 힘 좀 써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죠.. 물론 옷을 하나 하나 엉김에서 분리시키는데 팔목이 다 아플 정도더군요.... 8년 가까이 된 세탁기인데 어찌나 성능이 좋은지..ㅋ.....고장도 안나 일부러 조용한 드럼세탁기도 못 바꾸고..여하튼 옷은 힘으로 다 분리해 빨래건조대에 널었습니다. 그리고... 수건은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저녁에 마트에서 사 온 요구르트병으로 엉김방지 볼 대신으로 직접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마트에서 알뜰쇼핑을 했습니다. 할인하는 시간을 자~알 아니까....어때요... 요구르트 한 줄에 330원 정말 착한 가격이죠. 무도 2번이나 더 할인한 가격.....ㅎㅎ 여하튼 싸게 구입한 요구르트를 먹고 오늘 실험을 위해 깨끗이 씻기로 했습니다.

 


세탁기에 넣어 빨래랑 같이 돌리기때문에 요구르트병안이 깨끗해야겠죠... 그럼 세탁기안에 넣을 요구르트병 조금 손 좀 볼까요...먼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다 제거한 뒤에 요구르트병 아랫부분에 물기가 잘 빠질 수 있게 구멍을 내어 주세요.



전 요렇게 구멍을 냈습니다. 구멍은 불에 달 군 쇠로 살짝 지지면 금방 뚫려요..안 그럼 드릴로 구멍 살짝 내어 주는 것도 좋아요... 저녁이라 드릴은 층간소음을 유발해 전 불에 달군 쇠로 구멍을 냈습니다. 조~용히...



세탁후 엉겨 있는 빨래의 모습인데요... 이 상태 그대로 엉김방지 실험으로 준비해 놓은 요구르트병을 넣어 한번 더 헹굼 후 탈수해 보겠습니다.


자...이제 세탁기를 돌려 볼텐데요... 평소에 우리가 사용하는 엉김방지 볼보다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보겠습니다.


 

짜잔.....이거 이거....와우!!!! 완전 대박인데요... 세탁후 옷의 엉김이 훨씬 줄어 들었습니다. 물론 한손으로 훌훌 털어도 분리가 쉽게 되네요.


요구르트병 넣기 전과 후의 모습비교 사진입니다. 눈으로만 봐도 딱 차이가 납니다.


아무래도 일반 볼보다 요구르트병 모양이 길죽해 효과를 더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요구르트병 버리지 말고 자주 이렇게 사용해야겠어요. 새 것으로 교체해 가면서 말이죠.. 여러분들도 오늘 당장 따라해 보세요...' 완전 대박이다! ' 란 말이 절로 나올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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