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음식물이 재활용 되는지 알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음식물 재활용을 금지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음식점에서는 여전히 재활용의 흔적을 많이 엿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식 즉 여러가지 반찬이 나오는 곳은 더더욱 재활용이 심하다는
통계가 있지요. 예부터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먹거리를 놓아야 손님을
대접하는 것 같다는 조상님들..
하지만 요즘엔 그런 모습들이 음식물 낭비의 요인이라는 지적을 하기고 합니다.
왜냐하면 먹다 남은 음식물이 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가 되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자는 목적으로 ..
각 식당마다 반찬을 적당하게 아님 조금 모자란 듯하게 주기도 합니다.
물론 모자라는 반찬은 모자란 만큼 다시 달라고 하면 되니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줄게 되었지요.
저도 많은 반찬을 푸짐하게 주는 것 보다 적당하게 주는 모습 즉
그런 취지가 참 좋더군요.

하지만 명절을 앞두고 천정부지로 뛰어 버린 농산물 가격으로 인해 많은
음식점들이 음식물을 음성적으로 재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지적되어습니다.
하지만 음식점 수에 비해 관리하는 공무원들의 수가 많이 없기때문에
음식점을 찾아가 일일이 점검하며 단속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지요.
그래서 도입된 것이 바로 식파라치입니다.
음식점에서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고발을 하면 적정 금액의
포상금이 지급되기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대신 활용하여 공무원들은
단속을 하기도 하고 무거운 행정처분과 벌금을 물게 하지요.

예를 들면..
음식점에서 음식물을 재활용하다가 단속에서 1차로 적발되면
영업정지 15일,
1년 안에 추가로 적발되면 2개월,
세 번째 적발시에는 3개월간 영업이 정지되는 행정처분을 받게 되고,
네 번째 적발되면 영업허가 취소되거나 음식점 폐쇄 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강력한 법이 있음에도 여전히 음식물 재활용이 성행하고 있는
음식점들로 인해 국민의 건강이 위협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요즘같이 선선한 가을 날씨가 완연해야 함에도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시기에는 음식물 재활용으로 인해 국민들의 건강상의 피해가 정말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음식물이 재활용 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니요..있습니다.
그건 바로 손님이 식사를 하고 난 뒤에 종업원이 테이블위에서
남은 반찬을 뒷처리하는 과정에서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정직한 식당의 경우..
즉 음식물 재활용을 하지 않는 식당을 유심히 살펴 보면..
손님이 나간 후 테이블을 정리할때 남은 반찬은 모두 한 곳
(큰 그릇이나 뚝배기)에 다 버린 후 깔끔히 정리합니다.
그런 식당은 절대 음식물을 재활용하지 않는 케이스이지요.

하지만..
음식물 재활용을 하는 식당에서는 테이블위를 정리할때 남은 음식물을
한 곳에 다 처리하지 않고 많이 지저분하게 남은 것만 한 곳에 버리고,
나름대로 깔끔하다고 생각되고 오래도록 먹을 수 있는 반찬은
절대적으로 반찬이 담긴 그릇 그대로 치우는 경우이지요.
이런 식당은 백에 백프로 남은 음식을 재활용하는 케이스입니다.

(젓갈류나 김치류는 대부분 재활용을 하는 식당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

제가 어제 간 맛집으로 유명하게 알려져 문전성시를 이루는
식당에서도 남은 반찬을 재활용하려고 따로 정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너무하죠..

식당 주인장들은 어떤 음식이 재활용되고..
참고로 재활용되는 음식은 통고추,통마늘,껍질땅콩,상추,깻잎등입니다.
되지 않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데 눈 앞의 이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은 생각지도 않고 재활용하는 모습에 씁쓸해지기까지 했습니다.

만약 자신의 가족들에게도 다른 사람 상위에 올라간 음식을 재활용해
제공 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을겁니다.

이번 기회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
주 5일 근무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두번은 외식을 할
정도로 식당의 음식들을 믿고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더욱더 먹거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게 당연한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음식점 주인장은 손님을 내 가족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깔끔하고, 맛나고 , 재활용하지 않는 음식을 제공했음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