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 금지구역에서는 택시는 예외인가?!..

2010. 8. 13. 11:29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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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도로 곳곳에 가 보면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인데도
버젓이 주.정차를 하는 택시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그 중에서도 보행자들이나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특히 짜증나게 주차를 하는 곳이 있더군요.
그 곳은 바로 동래매가마트 후문에 위치한 곳입니다.


후문 바로 앞에는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중이란 노란 푯말이 있지만..
이 자리는 택시 승강장으로 사용할 만큼 주변엔 빈택시들로 즐비합니다.
그렇다보니 바로 옆 마을버스정류소나 보행자횡단보도를 점령하다시피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마트앞인데다가 차선도 2차선이라 운전을 하다보면 정말 복잡하기까지합니다.
하지만 무용지물인 불법주정차 무인단속중이란 푯말로만 경고를 표시할 뿐
어느 누구도 이곳에 택시들이 즐비해 교통이 복잡하여도 단속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불편을 겪는 사람들은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나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
횡단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또 한 곳도 피해를 보지요.
그 곳은 바로 마트입니다.


일반 시민들이야 짜증이 나지만 워낙 이런 택시들이 많아서
단속을 하지 않는 구청탓으로도 간접적으로 화살을 돌리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마트에서는 가만히 있지 못하지요.
왜냐하면 마트에 가는 사람들이 그 곳을 돌아서 주차를 해야하는데
택시들이 마트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서 있으니
마트를 찾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수 없게해야하는게 마트의 일이기도 하니까요.


그렇다보니 그곳엔 늘 마트직원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택시들을 이동시키고자 열심히지요.
하지만 택시들은 이런 마트직원의 말에 순순히 따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구청에서도 단속을 하지 않는데 너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하며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는 사실이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된 택시들이 날이 갈 수록 늘어 가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저 방관만하고 있다는 거지요.
뭐..택시들의 특혜로 영업용이라 불법주정차 스티커 발부에서
제외되는건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사실 이 곳 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다른 마트에서도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택시들을 많이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있는데 택시들만의
특혜인지는 몰라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라면 예외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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