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을 보니..

2009. 12. 17. 05:45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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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소개를 받은적이 있어 
어제 시간을 내어 친구랑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무척 사람들이 많이 붐볐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도 자리가 없을 정도..
밖에 있는 의자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식사를 할 정도로 대단히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저기요.. 두분 이제 들어 오세요..."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손님이 식사를 다 하고 나가자 마자 신속히 식탁을 닦고 주문을 받았습니다.

" 청국장 2개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주방안으로 큰소리로 종업원이 주문을 했습니다.

우린 사람들이 많아 북새통이었지만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소개를 받고
온 곳이라 음식맛이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한가득 차려졌습니다.
청국장 전문점이지만 반찬도 한정식처럼 다양하게 나오고 깔끔했습니다.
맛을 보니 정말 소문대로 맛있었습니다.

" 괜찮네..그자..."
" 응.. 우리 다음에 모임가지면 이곳에서 한번 먹자.."

우린 흡족한 음식에 다음에 꼭 오기로 하고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다 할 즈음 점심시간이 지나는 시간이라 식당안은 우리가 들어 오기전의
북새통처럼 붐비진 않고 조용한 분위가 되어 나름대로 여유있게
커피도 앉아서 마실 수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한쪽 테이블에서 한 젊은 남자와 종업원이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 무슨 일이지?..' 우린 무슨 일인가 싶어 실랑이를 하는 곳을 주시하며 보았습니다.
급기야 무슨 대화중에 한 남자는 종업원에게 욕을 하는 상황이 일어 났습니다.

" 뭐야..손님이 달라고 하면 줄 것이지 무슨 말이 이리도 많아!..어.."
" 손님.. 이곳에선 2인 이상 시켜야 되는데요..죄송합니다.."

대충 손님과 종업원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이 식당에선
한정식처럼 반찬이 많이 나가다 보니 2인상이상 시켜야 된다는 것인데..
젊은 남자는 손님이 혼자 와도 식사를 시켰으면 주지 말이 많냐는 식의
무대포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서 벌어지는 말싸움이었습니다.
종업원은 설명을 자세히 부드럽게 하면서 벽에 적힌 안내문을 보라는 식의 행동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하면서 1인상은 안 나간다는 말만 되풀이 하였습니다.
그 정도면 파악이 될 것인데..
젊은 남자는 절대 먹어야 겠다는 식으로 반말로 사장 나오라고 난리를 치는
모습에 조금은 씁쓸했습니다.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모두다 그 젊은 남자에 주시하며 별로 좋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종업원은 나이가 짐짓 40대 중반은 보이던데..
자식 나이쯤 되는 사람에게 온갖 수모와 반발 등.
욕까지 서슴없이 당하는 모습에 마음이 조금 안되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사장이라면 어쩔 수 없이 1인상이라도 주겠지만
종업원 마음대로 그러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하는대도

절대 먹어야 겠다는 식의 행동..

" 저 남자 웃긴다.. 정말.. 2인상 이상된다고 설명을 좋게 하는대도 끝까지 억지 부리네.."
" 그러게..사실 혼자서 먹기엔 음식이 많이 나가서 조금 부담스럽더만..너무 웃긴다.."

우린 그 남자를 보며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식당앞에 세워둔 차가 주차단속차량에 단속되는 상황이 벌어 졌습니다.
그 차 주인은 바로 실랑이를 벌이던 젊은 남자의 차(외제차)..
그 남자 더 난리입니다.
식당안에 종업원에게 괜히 화를 더 내며 밥도 못 먹었는데 주차스티커가 끊겼다고 ..
이제는 스티커값을 물어 내라는 억지를 부리네요..

헉!

종업원 원래 주차장이 있는데도 손님이 문앞에 주차했으니 손님 잘못이라고 말하공..
당연히 정황을 보니 젊은 남자가 잘못인 것 같기도 한데.. 
그 남자 어제 완전 식당에서 트집을 확실히 잡더군요.
외제차를 타고 와서 청국장 1인을 시켜서 안된다고 하니까 욕에 반발에 난리를 부리더만,
설상가상으로 젊은 남자가 잘못 주차해 놓고 이제는 불법스티커값까지 물어 내라고 하고..
우리가 봐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 저 남자 정말 웃긴다..그자.. 자기 하고 싶은것은 무조건 다해야 하는 성격인가봐.."
"그러게..인격적으로 조금 이상이 있는 사람인가보다.. 종업원 아줌마가 불쌍하네..으이구.."

우린 막가파식의 젊은 남자를 보니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 외제차 끌고 다니면 주차장에 넣을 것이지..
돈 몇 푼 아낄거라고 문앞에 주차해 가지고 저 난리야.. 한심하다.." 


친구와 난 젊은 남자와 아주머니의 실랑이에 그 사람의 가치관이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조심스럽게 내려 버렸습니다.

어제 상황을 보니 갑자기 얼마전 차를 몰고 마트에 가다 
뒤에서 운전하던 한 젊은 남자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마트입구에서 표를 끊는 곳이 좀 경사가 있어 표를 뽑고 차를 출발 시키는데
내차가 뒤로 조금 밀렸지만 별 무리없이 지나갔는데..
그 순간 뒤에서 경음기를 빵~빵! 울리며 욕을 하던 남자가 생각났습니다.
난 어이가 없어서 일단 주차를 하고 그 남자가 주차하길 기다렸다 한마디 했지요.

" 아저씨..왜 욕하고 그러세요.." 라고..
그랬더니 외제차를 탄 젊은 남자가 하는말..

" 내차 뽑은지 얼마 안되서 사고 나는 줄 알았잖아요.." 하는 것..

그래서 내가 " 아저씨.. 난 운전경력 20년 무사고예요..
초보 같은데 아저씨나 조심하세요..

그리고 난 외제차가 내 옆으로 지나가면 더 신경 쓰이거든요..아저씨나 잘하세요.."

라고 한방 날린게 기억이 났습니다.

요즘에는 외제차를 젊은 사람 (대학생으로 보이는..)들이 많이 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모의 재산이 빵빵한 집안의 자식들에게 외제차를 사주는 분들이 많은데..
중요한 것은 외제차를 끌고 나오는 젊은 사람들은 가끔 남을 자신의 아래에 있는
사람처럼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부유한 가정이면 공부도 많이 했을텐데..
때론 인성교육이 부족해 보이기도 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어제 식당의 일도 그렇잖아요.
 
"내가 낸데..' 하는 식의 막가파식 행동..
정말 보기에 역거울 정도였답니다.
많이 배우고 가진것이 많을 수록 고개를 숙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제는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 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것부터
지녔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회는 더불어 사는 곳이잖아요..
세상이 아무리 각박해도 마음만은 넉넉하고 여유롭게 가졌음하는 바람입니다.
 




* 위의 내용은 모든 외제차 운전자를 비하한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 다음 메인 감사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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