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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벨롱장'에서 열린 세월호 노랑풍선 퍼포먼스와 프리마켓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프리마켓이 있다. 오늘 그 중에서 제주 최대 프리마켓으로 잘 알려진 세화 '벨롱장' 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는 소문이 있어 가게 일 마치자 마자 조금 먼거리였지만 세화까지 가게 되었다. 대부분 제주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은 오전 11시~ 오후 2시나 3시 깜짝 몇 시간만 열린다. 부산에서는 프리마켓이 열린다고 하면 날짜가 정해지면 대부분 하루 정도는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데 이곳 제주에서는 시간을 일부러 내지 않으면 가기가 쉽지 않다. 물론 가게 영업 제일 피크시간인 점심시간에 프리마켓이 열리는 곳이 많아 아쉽지만 늘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하지만 세화에서는 늦은 저녁시간에 야시장을 한번씩 해 시간이 오늘처럼 맞는 날엔 멀어도 움직이게 된다.



특히 오늘 열린 벨롱장은 특별한 내용이 내포되어 있어 더 뜻깊다 하겠다. 그 이유는 바로 '세월호 노랑풍선 퍼포먼스'를 같이 병행하기 때문이다.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벨롱장 야시장이지만 이미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차들이 벨롱장 주변에 주차해 있었다.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제주도 프리마켓이라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야간 벨롱장이 열리는 세화장 내부이다. 시간이 아직 이른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벨롱장에 모여 들었다.



벨롱장에서 6시에 열릴 세월호노랑풍선  퍼포먼스


'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 가슴 뭉클한 글귀이다.



벨롱장을 찾은 사람들 대부분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노랑풍선을 받아 가는 모습이다. 이 노랑풍선을 들고 벨롱장에서 '세월호 노랑풍선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노랑풍선



물론 오늘의 특별한 행사도 사람들을 불러 들이는 역할도 했지만 평소 너무도 유명한 세화 '벨롱장' 이라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이 곳을 관광코스로 잡을 정도이다.



셀러들이 직접 만든 물품과 음료, 음식들을 판매하는 곳이라 믿고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제주도를 특징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들이 많아 관광객들에겐 볼거리도 다양하다는 점이 제주도 프리마켓의 장점일 것이다.



돌멩이 공방에서 만든 공예품



'촐람생이'님이 직접 만든 해녀복



'지구방문자'에서 판매하는 아기자기한 식물



'모퉁이옷장'에서 판매하는 의류



'마야블루'님이 직접 만드신 악세사리



대부분 이렇듯 솜씨 좋은 작가나 셀러분들이 자신이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프리마켓에서 판매한다. 물론 가격도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아 관광객들이나 제주도민들의 주머니를 쉽게 열게 한다.



야간 벨롱장 시간인 6시가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발디딜틈이 없이 북새통을 이루는 프리마켓 현장이다.



먹거리, 볼거리 ,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갔던 곳을 몇 바퀴 돌 정도이다.



'냠냠제주'에서 판매하는 각종 잼류



커피가루로 만든 커피비누..요건 내 아는 인친님 카페에서 본거랑 같아 한 컷 찍어 봤다.



필요한 것은 다 있을 것 같은 제주 최대 프리마켓 벨롱장



'네발주방' JAKAR



직접 바로 갈아 주는 구좌 당근 쥬스



제주도 구좌 당근 완전 달고 맛있다. 앞치마에 적혀진 '구좌 당근 요리 연구회 '글귀를 배경으로 당근쥬스 사진 한 컷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표출한 그림



향이 그윽한 드라이플라워



지갑과 가방에 이쁘게 그림을 그려 넣어서 파는 '코끼리손'



너무 이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도자기까지 완전 볼거리가 다양했다.



세월호 기억공간



제주에서 보내는 특별한 세월호 메세지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노랑풍선을 보며 계속 하게 되었다.



수제비누



드림캐쳐



바다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만든 '재주도 좋아' 작품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갑자기 안내 방송이 나왔다. 노랑풍선을 가진 사람들 모두 한자리에 모여 세월호 퍼포먼스를 몇 분간 진행했다.




제주 바다와 제주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제주의 흥' 작품



'밤바당 모랑' 작품



천연벌레 퇴치제까지 없는 게 없다. 사지 않아도 되니 직접 뿌려 보라던 셀러님.... 직접 뿌려 보니 우왕 향이 좋다. 아는 지인이 천연벌레 퇴치제와 버물리를 만들고 있어서 사지 못해 조금 미안했다.



이효리도 자주 간다는 제주 최대 프리마켓 '벨롱장' 오늘 '세월호 노랑풍선 퍼포먼스'라는 특별한 행사와 같이 열려 이곳 세화장을 찾은 사람들은 한 번더 세월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행히 다른 프리마켓처럼 점심시간대에 열리지 않고 야간 (저녁 6시~ 9시)에 열려 무더운 토요일 여름밤 시원한 얼음물 같은 프리마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는 참 볼거리가 다양하고 재밌는 곳인 것 같다. 오늘 시간을 내서 찾아 간 곳도 그랬다. 사실 금능해수욕장에서 비치코밍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해 비양도가 보이는 아름다운 금능해수욕장의 풍경도 찍고 바로 옆 협재해수욕장도 다녀 오려고 했는데 장소가 변경되어 엉겹결에 가게된 곳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재미난 것들을 많이 보게 되고 평소 접하지 않는 것들을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했다.

 

 

아쉽게 내가 보려고 했던 '엿바꿔 먹장' 장터를 보지 못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도 괜찮은 시간이었다. 다음엔 꼭 '엿바꿔 먹장'을 구경하리라~

 

 

이곳 지구상회에서 비치코밍 페스티벌이 열렸다. 내부엔 작가들과의 대화와 각종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마당에서 '엿바꿔 먹장' 행사를 했다.

 

 

장터는 구경하지 못하고 이곳까지 왔으니 그냥 갈 수 없어 지구상회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입구에 붙여 있는 표지판을 보니 '빈집 프로젝트 3호' 라고 적혀 있다.

 

 

지구상회 입구에 붙여 있는 안내문

 

 

반짝반짝 지구상회는 '재주도 좋아 ' 라는 타이틀로 바다쓰레기 문제를 예술로 접근해 같이 해결해 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었다.

 

 

비치코밍 페스티벌 안내문

 

 

궁금증을 유발하는 철문의 글귀...안에 어떤 것들이 전시되어 있을지 사뭇 궁금해졌다.

 

 

반짝반짝 지구상회 내부

 

 

지구상회 안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하나같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작품들이다. 하나 하나 자세히 보니 소주병,음료수병이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하나의 작품이 되어 생활 속에서 사용 가능하게 변신되어 있다.

 

 

각종 악세사리

 

 

각종 꽂이

 

 

반지

 

 

장식품

 

 

비녀 같아 보이는 것도 있고...

 

 

초를 담아 놓으니 나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병에 열을 가해 납작하게 만든 물고기도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 충분해 보였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의 대단한 변신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모든 작품들은 일반인들이 만들기엔 무리다. 그래서일까 더 값어치가 있어 보이는 이유가 된다.

 

 

재주도 좋아

 

 

마침 내가 간 시간대가 작가들이 만든 자신들의 작품들을 설명하는 시간이라 재미나게 들을 수 있었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넣어 만든 하르방

 

 

다양한 쓰레기가 들어 있다. 과자봉지, 음료라벨등...

 

 

병뚜껑도 보이고..

 

 

삼다수라벨, 라면봉지도 보인다.

 

 

크라운산도 봉지도 ...... 바다에 왜 이렇게 쓰레기를 많이 버렸을까... 참 한심해 보인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작품

 

 

작가와의 만남

 

 

다양한 예술가들이 모여서 만든 작품들이라 그런지 하나 하나 다 재활용을 너무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예술가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넣어 만든 하르방

 

 

각종 버려진 병으로 만든 유리물고기

 

 

이곳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예술적 작품을 만드는 공간이다.

 

 

마치 실험실같은 느낌도 든다.

 

 

지구상회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인 제주도에서의 환경사랑은 사실 너무 절실한 일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쓰레기문제는 심각하게 대두되었고 그것이 우리 일상 속으로 파고 들어 오면서 환경적문제까지 발생하게 되어 아름다운 제주도가 넘쳐나는 쓰레기로 인해 많이 아파하고 있다. 하지만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또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면서 사람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여행을 하고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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