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요리 볶아서 해 보셨나요?

가게 뒷마당에는 텃밭이 있습니다. 우리밭은 아니지만 넉넉하고 인심 좋은 주인덕에 많은 것을 얻어 먹고 있습니다. 제주도 괸당문화에 대해 언젠가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육지사람들도 제주도에서 잘 적응하면 제주도 괸당문화의 좋은 점들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실겁니다. 오늘은 텃밭주인장이 가르쳐 준 가지나물 맛있게 볶는 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정성스럽게 텃밭을 관리하시는 모습에 선뜻 채소등을 따서 먹으라고 말은 하시지만 솔직히 쉽게 따 먹지는 못하겠더라구요..아마도 주인장의 애지중지 텃밭관리에 더 그런 마음이 드는지도 모릅니다.

 

 

" 가지 좀 따 먹어... 작아도 맛나! " 라며 미소를 지어 보이는 모습에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가게 뒷마당 텃밭에서 자라는 가지

 

 

아침에 딱 먹을만큼 3개 따 왔습니다.

 

 

가지는 깨끗이 씻어서 꼭지부분을 칼로 잘라서 요리하세요. 꼭지부분이 가시처럼 솜털이 나 있어 자칫하면 손이 따가워서 요리하기 힘들어요..

 

 

요건 제거....

 

 

가지나물을 할때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요리해야 몸에 더 좋은거 아시죠.. 텃밭주인장도 그 부분을 강조하셨어요.

 

 

가지요리는 대부분 가지를 쪄서 먹기 좋게 찢어 요리를 하지만 ...텃밭주인장이 가르쳐 준 방법은 좀 달랐습니다. 먼저 가지를 반으로 자른 뒤...

 

 

먹기 좋게 껍질째 얇게 썰어 주세요.

 

 

가지만 넣으면 밋밋할 수 있으니 양파, 대파도 채 썰어 같이 넣어 주세요. 여기서 잠깐....소금으로 간을 먼저 조물조물 해야 하는데 젓가락으로 샤샤샥 몇 번만 해도 잘 섞여요. 만약 양이 많다면 손으로 조물조물 하심 될 듯 합니다.

 

 

텃밭주인장이 가르쳐 준 가지나물 맛있게 볶는 법 본격적인 설명 들어 갑니다. 소금간이 약간 되어 있는 가지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 뒤 볶아 주세요.

 

 

가지가 살짝 익었다 싶음 진간장, 간마늘로 간을 좀 더 맞춘 뒤...

 

 

마지막에 참기름을 몇 방울 넣어 고소함을 더 해 주세요.

 

 

▶ 맛있게 볶아진 가지나물

 

 

생각보다 참 간단하죠... 하지만 평소 가지나물을 즐겨 먹지 않는 사람도 이렇게 조리를 하면 완전 잘 먹어요..제가 그랬거든요..ㅎㅎ

 

 

가지나물을 껍질째 요리하면 자색으로 염색 되듯이 조리가 되어 보기에도 좀 그렇죠.. 그렇다고 영양가 가득한 껍질을 일일이 벗겨 먹는것도 그렇고...하지만 이렇게 한 번 볶아서 요리를 하면 껍질째 요리를 해도 색깔때문에 이상해 먹지 못하겠다는 말은 하지 못할거예요...물론 한 번 먹어 보면 손이 자꾸자꾸 간다는 점이 완전 굿! 지금껏 가지요리를 쪄서 했던 요리법을 이젠 볶는 요리법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이게 훨씬 편하고 좋더라구요.. 여러분들도 한 번 이 요리법 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