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을 끓는 물에 데쳤을 뿐인데 이런 놀라운 일이..
제주도에서 더덕 농사를 짓는 동생에게서 귀한 더덕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마치 산삼을 받은 듯 어찌나 기분이 묘하던지.. 평소 입맛이 까탈시럽다는 저도 더덕의 향에 흠뻑 취한 하루였습니다. 제주도에 살다 보니 왜 그런지 몸에 좋은 것을 그냥 막 찾게 되네요 ..그래서일까요..더덕을 보니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남편도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절대 우리 아프지말자!"란 말을 많이 했는데 더덕을 보니 마치 보약을 받은 듯 좋았습니다. 남편 좋아하는 더덕무침도 해주고 싶고, 내 좋아하는 더덕튀김도 해 먹고 싶고...정말 해 먹을게 많아 당장이라도 더덕 껍질을 벗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힘들게 농사를 지었는데 제 생일이라고 선뜻 주고 간 더덕...바리스타라고 손톱이 시꺼멓게 될까봐 일부러 깨끗이 씻었다고 하더라군요.. ㅠㅠ
가게 뒷마당 텃밭에서 더덕 사진 몇 컷 찍었어요... 너무 이쁜 더덕이라..ㅋㅋ 마치 제가 이곳에서 더덕을 캔 듯 하네요..
가게 뒷마당 고사리 주변에서 더덕 사진 찰칵~
야자나무 앞에서도 한 컷~ 이거 이거 완전 더덕CF인데요..ㅋㅋㅋㅋ
더덕 사진 그만 찍고 밥 먹자는 남편의 한마디 .....칫~
너무 빨리 더덕 껍질을 벗겨서 남편도 놀라버린 더덕 껍질 간단하게 벗기는 법 알려 드립니다. 제일 먼저 솥에 물을 팔팔 끓여 주세요.
그리고 깨끗이 씻어 둔 더덕을 퐁당~
끓는 물에 20초~30초간 굴려가며 데쳐 주세요.. 너무 오랫동안 더덕을 데치면 아니~아니~아니되오! 속이 다 익어 버리니까요. 두꺼운 더덕 껍질만 살짝 데친다는 수준으로~ 시간 엄수!!!!! 단, 더덕이 굵으면 약 10초 더 있으시구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더덕을 찬물에 바로 헹궈 주세요.
맛있게 보이는 더덕......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냥 막 배어 먹어도 맛나겠어요~
자...본격적으로 더덕 껍질 벗겨 보겠습니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더덕에 길게 칼집을 넣어 주세요.
그리고 손톱으로 돌리 듯이 더덕 껍질을 벗겨 주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너무 수월하게 잘 벗겨져 순식간에 더덕 껍질 다 벗긴다는.....
더덕 껍질이 훌렁~훌렁~
지금껏 힘들게 더덕 껍질을 벗긴 분들은 오늘 두 엄지 척!!! 하고 들 것 같아요.
이 모습에 남편이 깜짝 놀랐다는.....ㅋㅋㅋㅋㅋㅋㅋ
아......몸에 좋은 더덕....그냥 한 입 샤샤샥 배어 먹고 싶죠~
더덕 껍질
더덕 껍질 벗기기 참 쉽죠잉~ㅋㅋ
아이고...이뻐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건 더덕 튀김 할거임요~ 남편은 고추장에 그냥 찍어 드시공~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쳤을 뿐인데 손톱도 그닥 시꺼멓게 되지 않고 너무 수월하게 더덕 껍질 벗겼습니다.
어떤가요.. 뽀얗게 잘 벗겨졌죠.. 그냥 고추장에 찍어 먹을 수 있게 접시에 조금 내 놓았어요..그리고 전 더덕 튀김을 할거라는...이건 다음 시간에 더덕 튀김 하는 법 올릴께요..맛있는 더덕 튀김도 기대하삼요~ 남편도 놀란 더덕 껍질 벗기는 법 어떤가요...당장 더덕 구입해서 껍질 샤샤샥 벗기고 싶지 않으신가요. 속 시원하게~헤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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