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대청소에 꼭 필요한 진드기 퇴치제 만드는 법.

2013. 3. 22. 06:0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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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청소용품 진드기퇴치제 만드는 법

 날씨가 포근한 남부지방은 벌써 꽃들이 만발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밤낮 기온차가 심한걸 보니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봄이 성큼 다가 온 것을 느끼게 하는 낮의 햇살이 따사로워 너무 좋습니다. 요 며칠 봄을 맞아 집안 청소를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가게일을 하다 보니 한꺼번에 다 하기가 솔직히 쉽지 않네요.. 하루에 한가지씩 청소할 것들을 정리해서 하니 나름대로 그리 피곤하지도 않고 산뜻한 기분 정말 좋습니다. 


어제는 두꺼운 이불빨래를 빨고 오늘은 침대주변 청소와 시트를 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청소와 함께 준비한 것이 바로 친환경 진드기 퇴치제입니다. 추운 겨울 창문을 제대로 열지 않아 생긴 진드기를 박멸하기 위해서랍니다. 진드기는 햇볕을 쐬어주면 죽기때문에 이불이나 시트는 자주 빨아서 죽일 수 있지만 침대매트리스는 햇볕을 쐬기가 정말 힘들지요. 그렇기때문에 침대주변은 기본이고 신발장, 창틀, 장농등은 꼭 진드기 퇴치제를 뿌려 진드기를 없애야 건강에 좋을것입니다.물론 저처럼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꼭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봄철 대청소를 할때 꼭 있어야 할 진드기 퇴치제 가정에서 쉽게 만드는 법 알려 드릴께요. 아직 봄청소를 하지 않은 가정에선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봄철 대청소에 꼭 필요한 진드기 퇴치제 만드는 법.]

# 진드기 퇴치제 만드는 재료 #



(통계피, 소독용 알콜, 빈병, 랩)



먼저 깨끗이 씻은 빈병에 알콜을 넣습니다. 보통 한병에 200ml 들어 있는데 전 두병을 썼습니다. 병도 크고 통계피도 많아서요.. 평소 계피차를 자주 먹어 집에 계피 떨어지는 날은 없거든요... 그리고 넉넉하게 만들어 둬야 온 집안을 청소하기에 유용하니까요.



병에 알콜(400ml)을 다 넣었으면 통계피를 조각내서 병에 넣어 주세요. 계피의 양은 병에 절반이 될 정도로 넉넉하게 넣어 주세요.  아참.. 계피는 따로 물에 씻지 마시고 젖은 수건으로 겉면과 안쪽을 깨끗이 닦아서 넣으세요. 물로 세척하면 따로 건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거든요.



알콜에 계피를 넣었다면 이젠 랩으로 병입구를 막아 주세요.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짜잔...진드기 박멸에 완전 효과 100%인 진드기 퇴치제 만들기 끝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계피만 알콜에 담궜다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건 아니랍니다. 계피가 알콜에 잘 우러날 정도로 둬야 하는데요.. 실온에서 약 2~ 3주 정도 둬야 한다는 사실..


약 2주가 되었더니 색깔이 진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두고 싶지만 청소를 해야겠기에 이정도 색깔로만 만족하렵니다.



짜잔... 2주가 된 상태입니다. 색깔이 와인색깔처럼 되었습니다.



뚜껑을 열어 보니 계피향이 병안 가득합니다.



계피가 알콜에 잘 우려져 색깔도 곱고 향도 정말 좋습니다. 평소 계피향을 좋아하다 보니 청소용으로 사용하기 너무 좋아요.



이제 청소를 할때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빈통에 넣어 스프레이로 뿌려 사용하겠습니다.



전 패브리즈 빈용기를 재활용했는데 제법 많이 들어가더군요. 용기에 붓고 나니 병엔 절반도 안 남았습니다.



이제 청소준비 완료입니다. ㅎㅎ 진드기 박멸을 하려니 기분이 묘한데요. 속이 다 시원하다고 해야하나!



병에 남은건 다시 입구를 랩으로 밀봉해서 두세요.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이제 진드기 퇴치제로 침대시트와 주변 청소를 해 볼까요....



침대시트는 제거하기 전에 진드기 퇴치제를 뿌려 한 5분 정도 둔 뒤에 벗겨 주세요. 그리고 난 뒤 침대매트리스에 진드기 퇴치제를 뿌려 두시고...



침대 주변도 꼼꼼하게 진드기 퇴치제를 뿌려 주십시요.


진드기 퇴치제를 뿌리면 바로 주변을 닦아 내지 마시고 한  5분~10분 정도 지난 뒤에 청소기로 한번 주변을 청소해 주시고 걸레로 깨끗이 닦아 주세요.. 그럼 진드기 퇴치 끝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침대 ...겨울이라 자주 청소하지 못했는데 창물을 다 열고 이렇게 청소하니 완전 몸이 다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오늘따라 햇살이 어찌나 좋던지.....


청소하는 김에 며칠전에 씻어 놓았던 겨울용 슬리퍼도 진드기 퇴치제를 뿌려 햇볕에 말려 줬어요.. 다음 겨울에 또 신어야 겠기에 더 신경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두꺼운 겨울용 슬리퍼는 따듯한 만큼 진드기 서식의 적당한 장소이기도 하니까요..ㅎㅎ


침대시트도 새로 바꾸고 이불도 봄이불로 바꿨습니다. 산뜻한 느낌에 오늘은 다른 날 보다 기분좋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주 침대시트를 갈아 주긴해도 솔직히 침대 주변 청소는 쉽게 하지 못하는게 현실인데 오늘 완전 대청소를 한 듯 하네요.



햇살 가득한 봄날... 겨우내 묵었던 먼지도 털어 낼 겸 봄철 대청소 어떠신가요.. 물론 진드기도 다 박멸하면 완전 진정한 대청소겠죠. 진드기 퇴치제가 집에 없다면 오늘 당장 만들시길요.. 사계절 내내 집에 두고 사용하면 이보다 더 좋은 청소용품은 없을 듯 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나 알러지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필수적으로 집에 준비해 두시고 사용하세요. 아셨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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