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해진 과자 바삭하게 만드는 노하우.

2012. 8. 30. 06:30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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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해진 과자 바삭하게 하는 법

" 입구부터 자르라고 했더니...다 먹을것도 아니면서.."
잔소리를 되도록이면 안하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되는 아줌마의 심기..오늘도 별일도 아닌데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남편은 결혼 후 지금껏 잘 고치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과자봉지를 뜯을대 윗부분을 가위로 자르는 것이 배부분 즉 과자의 중앙부분을 손으로 뜯습니다. 그런 모습을 우연히 목격할때는 잔소리를 해 댑니다. 사실 요즘 과자들 소형봉지보다는 대형으로 나오는 것이 많이 나오고 솔직히 큰 것이 쌀때도 있어 큰 것 위주로 구입할때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한번 뜯었다하면 다 소비하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엔 돌돌말아 보관해서 다음에 먹는 경우가 많아요..하지만 우리 남편처럼 중앙을 뜯어 버리면 쉽게 포장하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오늘도 역시나 다 먹지도 못하는 과자를 그렇게 남겨 두고 몇 시간을 방치했더니 아예 눅눅해 버렸네요...



여하튼 오늘도 폭풍 잔소리를 해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늘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는 남편의 넉넉한 마음..ㅡ,.ㅡ 전 오늘도 먹기 불편한 눅눅한 과자를 버리지 못하고 과자를 접시에 담았습니다.



왜냐하면 눅눅한 과자를 바삭하게 먹기 위해서 입니다. 요즘 과자값 솔직히 장난이 아니잖아요.. 기본이 2,000원은 족히 나가니 .....여하튼 뭘하나 사 먹어도 버린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시대입니다.



전 과자를 전자렌지에 넣어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돌렸습니다. 아참..과자를 전자렌지에 돌릴땐 랩을 절대 씌우지 마시고 그냥 돌려 주시길요....그래야 더이상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맛의 과자가 되니까요....



그런데...전자렌지에 얼마나 돌려야 하는지 잘 모르신다구요.....뭐..이해합니다. 전자렌지에 약15초만 돌려 주시면 처음 샀을때의 그 맛보다 더 고소하고 바삭한 과자가 된답니다.



짜잔..... 겉 모습만 봐도 바삭한 느낌이 들죠... 물론 맛도 고소하니 바삭합니다. 자칫 이 방법을 모르실땐 눅눅하다고 그냥 버리시는 분들도 있었을겁니다. 이제 눅눅한 과자가 있다면 버리지 마시고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만 주세요. 처음 과자를 개봉했을때보다 더 고소한 과자 맛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tip) 전자렌지를 돌리면 왜 과자가 바삭해질까? 그 이유는 전자렌지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주방기기입니다. 그렇기에 유리나 종이 플라스틱은 마이크로파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물기가 있는 당, 지방과 같은 음식물은 물분자의 양전하와 음전하가 충돌을 일으켜 온도를 올라가게 합니다. 물론 그의 원리로 인해 눅눅해져 버린 과자를 바삭하게 만들게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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