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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33도가 넘어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니까요..
낮엔 무더위에 지치고 밤엔 열대야에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벌써 2주가 다 되어 갑니다.
그래서인지 작년과 달리 해수욕장을 지나가다 멀리서 보면 완전 물반 사람반이라는
말이 물색하게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답니다.
휴가가 며칠 남지 않아 저도 요즘 기온이 최고로 높은 시간대에 맞춰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밤 늦게까지 살다시피 합니다.
늘 다행스럽게 생각하는건 살이 타 들어가듯한 더위이지만 시원한 바다가
가까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답니다.
거기다 여름이면 해운대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볼거리가 많아서 좋답니다.
한마디로 몸짱님들..흐흐~
뭐.. 남자들도 사실 여자들 비키니 많이 보러 오잖아요..
이런 말하면 안되나?!..ㅎㅎ 여하튼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해운대해수욕장은
젊음이 넘치는 곳이지요. 가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리고 여름축제가 열리는 곳이라 볼거리도 많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며칠전에는 이슬람여인으로 보이는 한 외국인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수욕하는
모습을 봤는데..
다른 외국인들과 달리 복장이 특이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지요.
'도대체 어떤 복장으로 해수욕을 즐기길래 그래? ' 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 몇 장을 보여 드리자면..
짜잔....
바도 이 복장입니다.
무더운 여름 까만색 옷으로 얼굴만 내 놓고 다 가린 한 여인..
차도르를 입고 해수욕을 즐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도르라 뭘까? 차도르는 인도에서 여성들이 꼭 착용해야하는 옷으로
여성을 남성과 구분하고 여성 성을 나타냄으로서 보호한다는 이유와
여성의 머리카락은 성적 매력을 갖고 있는 것이므로
'정화'의 의미에서 가려야 한다는 이유로 설명되고 있지요.
그래서 늘 어디에 가든 이슬람 여성은 차도르를 착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차도르를 착용하고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을 직접보니
조금 놀랍기도 했지만 그들만의 문화라고 이해를 하니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다니기에 한여름에 얼마나 무덥겠습니까..
여하튼 시원한 바다에서 보니 나름대로 좀 보기에 낫더군요.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렇듯 다양한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비키니만 입은 외국인이 즐비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
어때요..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부산 최고의 피서지 해운대해수욕장..
정말 세계적인 피서지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겠죠.
벌써 8월도 일주일이 지났네요.
무더위가 일주일 더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직 휴가를 가지 않으신 분들은 바닷가에서 시원하게 보내시는 것도 좋을 듯 하구요.
아... 정말 올 여름은 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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