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20원 차이에 과자 1봉지 덤 그 이유는..

zoomma 2010. 7.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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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자기 좋아하는 짱구가 3개에 1,000원 하더라.."
" 싸네...원래 2개 1,000원이잖아.."
" 그래..그런데 3개 1,000원인 것 있지..그래서 2,000원어치 사 왔다."
" 잘했다.."


울 남편 다른 과자는 잘 안 먹는데 간식으로 짱구는 잘 먹거든요.
마트에 가는 길에는 늘 짱구를 살 정도랍니다.
그런데..
한 마트에서 짱구가 엄청 싸더라구요.

' 왠일이래~'

평소와는 달리 가격이 저렴해서 횡재를 한 것처럼 2묶음이나 사 왔답니다.



 
왼쪽이 평소에 사는 짱구거요..
오른쪽이 싼 가격에 파는 짱구입니다.
작은 봉지를 덤으로 주는 것도 아닌 똑 같은 크기의 짱구죠.
그러니 제가 횡재한 기분이 들죠..ㅎㅎ

그런데..
과자를 사 놓고 며칠 지난 뒤 울 남편 갑자기 이러는 것입니다.

" 니..그때 3개묶어 놓은 짱구 싸다고 한 것 있잖아.. 그거 싼 거 아니더만.."
" 응?!.. 무슨 소리고.."
" 양이 틀리더만.. 니 자세히 안 봤제.."
" 양?!..진짜?..."


평소 울 남편 저보다 더 깐깐한 성격이거든요.
뭘 하나 사도 g 확인을 할 정도니까요.
사실 저는 그냥 가격이 싸다고 하면 덥석 사는 편이거든요.
^^;;

남편이 양이 틀리다는 말에 자세히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설마?!...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남편 말대로 g이 다르더군요.
모양으로 봐서는 똑 같아 보였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2개 묶음으로 된 짱구는 77g..
3개 묶음으로 된 짱구는 50g 이라고 과자 하단 부분에 있더군요.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완전 싸다고 룰루랄라~ 할 뻔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칼로리도 g이 틀리니 당연히 다르더군요.


음....
그것도 모르공
싸다고 룰루~랄라 했네요..
ㅎㅎ...



여러분도 저처럼 이렇게 겉표장만 보고 싸다고 좋아라 하신 적 없으신가요?!
여하튼..
다른 것보다 싼 것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였습니다.
이제부터는 과자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g에 얼마를 꼼꼼히 따져서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20원 차이에 과자 1봉지 덤 그 이유는 따로 있었네요.
ㅎ...

정말 이런 교훈을 몸소 느끼게 해 준
과자회사 관계자님께 감사드릴따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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