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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사찰 범어사에서 나오는 공양음식

사찰에서 식사를 해 보셨나요?
전 어릴적 엄마 손을 잡고 절에 가서 비빔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오래 되었지만..
엄마와 사찰에서 밥은 먹은 날이 아무래도 부처님 오신날일겁니다.
여하튼 절에서 먹었던 그 비빔밥이 절에 갈때마다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 기억으로는 정말 맛있었다는 생각과 함께요.
대접같은 큰그릇에 야채를 듬뿍 비빈 걸 혼자서 싹싹 다 비웠을 정도..
반찬도 없었던 것 같은데 정말 꿀맛이었죠.
그 시절 비빔밥을 생각하니 갑자기  입에 침이 다 고이네요.ㅎㅎ
전 자주 절에 가는 편이지만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이 잘 맞지 않아
늘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 왔는데..
어제는 운이 좋았습니다.

범어사에 갔다가 집에 가려고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다 식당안에
사람들이 삼삼오오로 들어 가는 것이 포착되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저녁 공양시간이더군요.
올때마다 맛있는 사찰음식을 먹지 못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어제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범어사에서 나 온 저녁 공양식.*

범어사에서 점심, 저녁공양을 하는 식당 내부입니다.
부산 최대의 사찰답게 규모도 많이 큽니다.




정말 깔끔한 식당내부죠.



저녁 공양시간은 오후 5시부터입니다.



저녁을 먹기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



저도 저녁을 먹기위해 깨끗하게 비치된 식판을 하나 들고 기다렸습니다.



사찰에서 밥을 먹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셀프입니다.
자기가 먹을 만큼 식판에 담아가면 됩니다.



식당 내부 곳곳에 붙어 있는 글귀.(공양게송)



저도 먹을만큼 식판에 담아 와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럼 범어사에서 나오는 공양음식이 어떻게 나올까?



사찰이니 만큼 야채가 주가 되고
국은 표고버섯과 두부를 넣은 된장국
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영양이 골고루 들어 있는 것 같더군요.




이렇게 식판에 밥을 받아 오니 군대같은 느낌이 물씬 느껴지더군요.ㅎ
저녁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물론 사찰음식이라 조미료는 일절 들어가지 않고..
고기는 물론 없어서 웰빙이라 건강에도 좋겠더군요.



식사를 다하고 나면 자기가 사용한 그릇은 스스로 씻어서 정리를 해야 합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모두 남에게 미루지 않고 스스로 그릇을 씻더라구요.



식판을 정리하다 재미난 글귀가 싱크대 곳곳에 붙어 있었습니다.
할머님들께서 가끔 이곳에서 틀니를 세척하나 봅니다.
할머님들 그러지 마세요~!..^^



범어사엔 음식을 가져가서 먹는 것도 셀프, 물도 셀프입니다.



식판을 깨끗이 씻어서 보관하는 식기소독 보관고가 인상적이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거니 나름대로 위생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사찰음식을 먹어보니 조금 싱거웠지만 나름대로 맛있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먹을 수 있었던 사찰음식을 먹으니 어린시절 엄마 손을 잡고
절에 갔었던
생각이 많이 떠 오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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