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 해변 저녁풍경은 낭만 그자체이다.
일몰이 정말 아름다운 제주바다.... 시간만 내면 볼 수 있는 이곳 바다는 제가 살고 있는 곳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함덕해변입니다.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도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와 있네요.. 어릴 적에는 사계절이 나름대로 뚜렷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사계절의 의미가 물색되게 계절마다 느끼는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가을.... 이 가을이 여름만큼 오래도록 느껴지길 바랍니다.
저녁을 먹고 산책하는 집 근처 바닷가 함덕해변....이곳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제주도에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붉게 타오르는 일몰 풍경은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밤으로 기억되는 곳일 겁니다.
야자수 때문에 더욱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나게 만드는 함덕해변... 일몰이 시작될 무렵에는 이렇듯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아마도 한낮 따가운 햇살을 뒤로하고 선선한 저녁시간을 즐기기 위함일 겁니다.
텐트를 치고 저녁 야경을 보기 위해 오는 분들도 계시고 인근 주민들은 산책을 하기 위해 오는 함덕해변입니다.
오~~~ 이번에 간 날엔 하와이 훌라춤을 동영상으로 남기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이곳이 하와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풍경이라 그런지 참 이쁜 모습이었습니다.
청명했던 하늘이었는데 어느새 한라산을 삼켜 버린 구름들.... 나름 운치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누가 찍어도 인생샷 하나쯤은 건질 수 있는 이곳 함덕해변입니다.
저녁 산책으로 함덕해변을 찾을 때는 남편도 저와 또 다른 해변의 모습을 휴대폰에 담기도 합니다. 보는 시야에 따라 달라 보이는 함덕해변.... 뭐니 뭐니 해도 낭만이란 두 글자는 같이 사진 속에 내포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국적인 풍경이 물씬 느껴지는 함덕해변... 외국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언제나 멋진 풍경입니다.
높은 빌딩 숲에 하늘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렸던 지난 날들....... 아마 제주도 이사 온다는 굳은 결심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멋진 풍경이 있는 곳을 상상도 못 했겠죠... 조금은 도심에서의 삶이 그립긴 하지만 그래도 낭만적인 풍경 때문에 위안이 되는 제주생활입니다. 제주도를 여행 중이라면 이곳 함덕해변 일몰 한 번쯤은 꼭 보고 가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