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딸기잼 만들때 딸기잼 농도조절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
[ 딸기잼 만드는 법 & 딸기잼 농도 조절 확인 방법 ]
요즘 딸기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가격까지 저렴해 다른 과일보다 선호하게 되는데요. 며칠전 남편이 딸기를 저렴하다고 한 박스 구입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조금 많이 물러졌더군요. 그렇다고 물러진 딸기를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 아쉬운 마음에 딸기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평소 빵에 발라 먹는걸 좋아해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괜찮은 딸기는 따로 통에 담고 나머지는 꼭지를 따서 딸기잼을 해 먹기로 했네요. 양이 많아 이대로 그냥 뒀다간 반나절만에 다 물러질 상황이라 얼른 잼을 만들기로 ..
일일이 씻으면서 좋은 것과 안 좋은 것을 분리해 주는 남편... 일을 조금이나마 거들어주니 좋더군요.
일단 한 그릇 정도 딸기잼 할 양이 나와 먼저 만들기로 했습니다.
딸기잼 하기 전 손으로 일일이 주물러 딸기잼을 쉽고 빨리하기 위해 만들어 줬어요.
요렇게...
딸기잼 하기 위해선 설탕의 양도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전 딸기 자체도 엄청 달아 설탕의 양은 1: 1이 아닌 1: 0.6 즉, 60% 정도만 넣었어요.
설탕을 넣은 뒤엔 숟가락으로 잘 저어 준후 전자렌지에 넣었어요. 빨리 해 먹기 위해선 전자렌지가 빠르다는 말을 들은 적 있어서 ....
딸기잼을 전자렌지로 만들때는 10분 돌리고 상태를 봐가며 시간을 조절하면 되는데 .........전 실패했습니다.
그릇에 너무 많은 딸기를 담은게 화근....... 만약 전자렌지로 하실 분은 딸기의 양이 그릇의 반 이하만담으시면 이렇게 넘치지 않을 것 같아요. ^^;;;;;;;
전 전자렌지에 넘친건 어쩔 수 없이 버리고 그릇에 남은 것만 냄비에 넣은 뒤 가스렌지를 이용해 하기로 했습니다.
가스렌지로 할 경우엔 처음엔 강불 ~ 중불~ 약불 순으로 하는데 팔팔 끓을때 불을 줄인 뒤 거품을 걷어 내면서 불조절을 서서히 줄여가며 딸기잼을 졸이면 됩니다.
딸기잼을 졸일 동안 유리병은 열탕처리 해 주시고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뽀글뽀글 딸기잼이 잘 만들어지고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참... 딸기잼을 만들때 농도 확인하는 방법 알려 드릴께요. 딸기잼은 농도가 생명이잖아요.
물을 그릇에 넣은 뒤 딸기잼을 조금 떨어 뜨려 보면 탁하고 퍼지면 아직 덜 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육안으로만 확인이 너무 어렵죠..
진득한 상태로 딸기잼을 졸인 후 한 번 더 물에 넣으면 딸기잼이 퍼지지 않고 그냥 떨어져 그대로 있어요. 그럼 농도가 잘 된 상태가 됩니다. 그럼 불을 끄면 되요.
딸기잼을 다 만들었으면 열탕 소독된 유리병에 뜨거울때 넣어 주세요.
너무도 맛있게 만들어진 딸기잼....그런데 양이 너무 적습니다. 힝....
여기서 팁하나 더 들어갈께요. 딸기잼을 다 담았다면 뚜껑을 닫은 뒤 거꾸러 해 주면 압력으로 인해 진공상태가 됩니다.
우리가 딸기잼 제품을 개봉할때 '펑' 소리가 나듯이 말이죠. 아무래도 공기가 들어가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없으니 만들때 작은병에 여러 곳에 담아 두면 1년 정도는 거뜬하답니다.
딸기잼을 만들었으니 따뜻할때 토스트를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팍팍팍~~
버터를 바른 빵에 달걀후라이 올리고 그 위에 딸기잼을 올렸어요. 바삭하게 먹기 위해 전 와플팬으로 만들어 먹기로 했지요.
바삭하게 잘 구워진 토스트... 완전 굿~
먹기 좋게 반으로 썰어서 전 먹었습니다. 와플팬에 구우니 바삭하니 완전 맛있습니다.
요즘 딸기가 많이 시중에 나오죠.. 저렴할때 구입해서 맛있는 딸기잼 만들어 드시는건 어떠실지..... 오래두고 먹을 수 있어 완전 강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