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추운 날씨엔 팥칼국수 아입니꺼~
제주도 맛집 - 옛날 팥죽
며칠 사이로 날씨가 초겨울이네요.
제주도에는 아직 단풍이 눈에 띄지 않는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곱게 물든 단풍에 세월의 흐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날씨는 춥긴 하지만 아직 알록달록 단풍은 없고 ...
곧 제주도에도 이쁘게 물들겠죠.
오랜만에 서귀포 가는 날
날씨도 춥고 왠지 뜨끈한 음식이 생각나 지나는 길에 팥칼국수 파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이곳은 오래전 제주도 사는 이효리가 가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해요.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도착했지만
다행히 웨이팅이 없어 여유있게 식사를 할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12시가 조금 넘으니 널널했던 자리도 꽉 차더군요.
불과 얼마전 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
우린 시락국밥과 팥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새알팥죽도 먹고 싶었는데 그건 2인분 이상이라 아쉬웠어요.
대부분 손님들이 그점을 불편해 했답니다.
' 왜 팥칼국수는 1인분씩 되는데 새알팥죽은 1인분이 안될까???' 하는 의문....
하여간 그건 주인장 마음이니 그냥 이해해야겠죠
옛날 팥죽 위치는?
이곳의 위치는 서귀포 성읍마을 내에위치해 있어요.
주변 지나는 길이라면 한번쯤 들릴만 해요.
테이블엔 설탕이 놓여 있답니다.
전라도에서 팥칼국수나 팥죽에 설탕을 뿌려 먹는데..
이곳 제주도에도 그런가봐요.
한 10분이나 지났을까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팥칼국수 한그릇 다 먹으면 올 겨울 건강하게 날것 같은 푸짐한 양입니다.
시락국밥은 된장에 시레기만 넣은 듯 밍밍한 맛이라 처음 드시는 분은 실망하실지도 ...
여기선 밥 메뉴가 이것 뿐이니 어쩔수 없이 주문하는 추세인듯 해요.
저도 그랬지만 ...
반찬은 2가지가 고정으로 나옵니다
고추반찬과 깍두기
가격은 얼마?
시락국밥 5,000원 이고요.
팥칼국수 8,000입니다.
팥국물이 걸죽해서 개인적으로 팥칼국수를 좋아해요.
가격이 자주 오르고 있지만 제주도이기에 대부분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시락국밥이든 팥칼국수든 깍두기 반찬 하나면 끝이죠.
팥칼국수에는 처음부터 설탕을 넣지 않고 거의 다 먹을때 넣어 먹는 편입니다
개인취향 ~
추운 날씨에 더 생각나는 팥칼국수
제주도 여행 중이라면 이곳 음식점도 추천해 보아요.
메뉴는 몇 개 없지만 팥칼국수, 팥죽에는 진심인듯 합니다.
단, 친절함이 조금 부족해 그점이 아쉬웠지만 말입니다.
아마도 손님이 많아서 그렇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