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는 단돈 6,000원 추어탕
[ 추어탕 가격 6,000원 실화냐! ]
날씨가 낮에는 참 무덥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잘 먹고 건강관리를 잘해야 되지 않을까요... 요즘에는 입맛도 별로 없는 것 같아 되도록이면 좋은 것을 먹으려고 애씁니다. 뭐 그렇다고 비싼 음식을 일부러 찾는 것은 아니고요. 잘 찾아보면 저렴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할 수 있는 곳들이 은근히 많은 제주도입니다.
추어탕 전문점인 이곳은 추어탕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점심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을 정도이지요. 다행히 조금 지난 시간에 가니 한결 여유로워 편하게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이곳은 제주시에 위치한 ' 추가네 추어탕 '입니다.
이게 바로 단돈 6,000원짜리 추어탕입니다. 추어탕이 왜 이렇게 싸? 하고 의아해 하실텐데요. 사실 몇 년 전에는 5,000 원하는 곳이었습니다. 1,000원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저렴하게 느껴지는 음식점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추어탕 담아 나오는 뚝배기가 작은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법 큰 뚝배기에 내용물도 정말 알찹니다.
상 위에 있는 들깨가루를 넣으면 더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물론 미꾸라지 특유의 비린맛도 나지 않아 너무 잘 먹고 있는 추어탕이지요. 어쩌다 한 번씩 들리긴 하지만 여전히 친절하고 맛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내용물이 부실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은 한 번 먹어 보시면 다 없어지게 되지요.
국물 맛도 진하고 무엇보다도 추어탕 안의 하이라이트인 시래기도 많이 들어 있어 든든한 한 끼 하는 데는 이만한 음식이 없을 듯합니다. 입맛도 없고 그랬던 저도 추어탕 한 그릇 하고 나니 몸도 보해지고 입맛도 어느새 다시 살아 난 느낌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어떤가요.. 저렴하면서 든든한 추어탕 한 그릇 당기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