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반이 원래 이렇게 깔끔 했냐구요?
선반 난 이렇게 정리했어!
평소 쿠킹에 관심이 많다. 참 희한한게 요리는 별로라는 것이다. 사실 요리를 못한다고 쿠키나 빵을 만을 만드는 것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도 나름대로 다 소질이 있어야 하는거니까... 고로 난 요리는 똥손이다. 흐흐흐~
선반 안의 물건이 없으면 깔끔하겠는데...... 하면서 시간을 내어 정리하기로 했다. 늘 복잡한 선반 속이 신경이 쓰였던 것이다. 미리 쿠팡에서 투명박스를 사 놓고 오늘 시간을 내어 정리했다.
이거 다 필요해서 산 것 맞아? 할 정도로 집에서 쿠킹을 하기엔 너무도 많은 쿠킹 도구들이다. 사실 맞다. 다 필요해서 산거다. 물론 즉흥해서 산 것도 있긴 하지만 나중에 꼭 필요할거란 전제에서..... 케케케~
뭐든 장비빨이라 했다. 쿠키 만드는데도 장비빨이지만 정리하는데도 장비빨이다. 난 사실 이렇게 정리하면서 돈을 쓰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큰 돈 안들이고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사는게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남들이 이해하건 말건.....ㅎ
나름대로 엉망진창이었던 쿠키 만들때 사용하는 재료들이 정리해 놓으니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역시 정리를 잘해 놓으면 이렇다니까.....
이렇게 통에 담아 정리만 해 놓으면 끝일까...... 아니다...... 아무리 투명이라 잘 보여도 당장 급할때 찾을때 쉽게 찾기 위해 쿠킹마커로 일일이 정리박스에 재료를 써 넣는게 중요하다.
이렇게 적어 놓으니 찾기도 쉽고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다.
특별한 날이나 명절이면 선물용으로 많이 이것저것 만든다. 남들은 유난스럽다고 해도 내가 그런 것을 좋아하니 상관없다. 뭐든 다 내가 좋아서 해야 즐겁고 성취감이 배가 된다. 나도 뭐..... 이런 것 쯤은 다 만들 수 있다고? 하는 뿌듯함이 제일 크긴 하지만..... 하여간 뭐든 정리도 장비빨이란 점을 오늘 새삼 또 깨닫는다. 케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