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고구마가 지겹다면? 고구마 호떡은 어떠세요~
고구마 호떡 & 와플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줌마스토리입니다. 요즘 고구마 정말 저렴해요. 겨울철 간식으로 이만한 게 없어 전 저렴할 때 고구마를 사놓고 먹고 있어요. 그런데 고구마를 자주 삶아 먹었더니 조금 지겹기도 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남편이 텔레비전에 나오는 호떡을 보고는 갑자기 호떡이 당긴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급조로 삶아 놓은 고구마로 호떡을 만들어줬답니다.
먼저 삶아 놓은 고구마는 껍질을 다 벗겨서 으깨어 줍니다. 그 다음은 전분가루를 넣고 섞어서 반죽을 해주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잘 뭉쳐져서 동글동글 빚기 좋아요.
고구마의 양이 많아 전분을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했어요. 혹시 집에서 따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전분을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하면 실패 없이 모양을 이쁘게 잡을 수 있어요.
전분을 넣고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치대면 훨씬 수월해요. 포크나 숟가락으로 반죽은 무리입니다.
이렇게 반죽을 한 뒤에는 치즈를 넣을거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전 얼마 전 대용량 치즈 소분해 둔 게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반죽을 적당량 덜어서 동그랗게 빚어 펼치 뒤 그 속에 치즈를 넣어 줍니다. 만약 치즈가 없다면 흑설탕을 넣으셔도 호떡 분위기 납니다.
삶은 고구마가 많아서 그런지 호떡으로 빚어 놓으니 꽤 양이 많더라고요. 먹을 만큼만 굽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 두기로 했어요.
고구마는 다 익혀진 상태이기 때문에 기름에 살짝 굽는다는 느낌으로 구워 주면 됩니다. 그렇게 해도 고구마 안의 치즈는 다 녹아요.
모양은 좀 이쁘지 않지만 호떡 분위기는 납니다. 하하하~ 맛있겠죠.
반으로 잘라 볼까요... 어때요. 치즈가 줄줄~~ 정말 맛있겠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꿀이나 알룰로스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고구마 호떡도 조금 물린다고요? 그럼 와플 기계로 꾹 눌러서 고구마 와플은 어떠세요. 입맛이 까탈스러운 남편은 겉바속촉의 고구마 와플이 훨씬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와플도 알룰로스 뿌려서 달콤하게 드시면 이만한 간식이 없답니다. 고구마가 많이 나오는 겨울철 고구마 호떡이나 와플 해 드셔 보세요. 별식이 따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