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같이 되돌아 오는 재활용의 즐거움 아직도 모르세요?
페트병 분리 배출 아직도 망설이세요?
폐자원 순환 활동을 하는 테라사이클에서 보들 투 보틀이라는 이름으로 마법같이 되돌아 오는 재활용의 즐거움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사용된 페트병 음료를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재활용 되는 소비자 동참형 캠페인을 나도 이번에 참여했다. 사는 곳이 제주도다 보니 나름대로 재활용을 생활화 해야겠다는 생각을 타지역에 살때 보다 심각하게 받아 들인건 사실이다.
여름철이라 생수랑 음료를 많이 마셔 투명 페트가 많이 나오다 보니 이번 기회에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조금 버겁기도 했지만 요즘엔 뭘 하나 구입해도 페트병 제품들이 많아 4박스를 가감히 도전했다. 만약 기한내에 다 못 모으면 재활용 센터에 잘 갖다 주면 되니까.....
응모한 캠페인에 선정되면 투명 페트병을 담을 수 있는 박스가 온다. 그동안 세척하고 모아 두었던 페트병을 압축해 박스에 담아 다시 보내면 되는 일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박스가 생각보다 컸기 때문이다. 그래도 평소 페트병을 잘 씻어서 재활용 박스에 보관해 둔 결과 나름대로 행사 기간내에 4박스가 다 채워졌다.
캠페인 기간은 약 4주 진행 되었고 그 기간에 다 박스에 채워 보내야만 캠페인에 확실한 참여가 되는셈이다. 이렇게 잘 모인 박스를 현관에 두면 택배 기사님이 수거해 온다. 그때부터 수거 - 입고 - 검수 - 재활용을 거쳐 다시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다.
그리고 검수와 재활용을 거쳐 드디어 집으로 리워드 굿즈가 도착했다. 코카콜라 굿즈인데 4박스를 참여 했을때는 원더플 사이드 테이블과 코카콜라 재생보틀 2개 그리고 패커블 백 2개를 준다.
사이드 테이블은 병뚜껑을 200개 재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것을 보면 재활용 확실히 잘 분리해서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그냥 버리면 쓰레기인데 이렇게 잘 분리하면 멋진 제품으로 탄생하니까....
평소 분리 배출을 잘하는 편이긴 하지만 간혹 귀찮을때는 깨끗이 잘 헹구지 않고 버렸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재기되고 있는데 이번 재활용 캠페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도 더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