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크고 작은 오름은 합쳐서 360개가 넘는다고 한다. 하루에 한 개 아니 한 달에 몇 개만 다녀도 360개는 거뜬히 오를텐데 사람 마음이 참 묘하다. 마음만 가지고 있어도 갈 수 있는 곳인데 그렇지 않으니 말이다. 이제 하나씩 정해서 가보는 방향으로 굳이기로 우리부부 큰 마음을 먹었다.
10분 만 오르면 멋진 오름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아부오름이다. 앞오름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라 인기가 높다.
예전에는 아부오름 올라 가는 길 부근에 주차장이 없었는데 지금은 주차장이 생겼다. 편하게 주차를 하고 운동삼아 올라 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아부오름 사진만 봐도 당장 오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그만큼 신비로운 곳이다.
이 오름은 다른 오름과 달리 간편한 복장으로 가는 분들이 많다.
오름 올라가는 길도 걷기 좋게 만들어 놨기에 힘들지 않다.
평평한 길이 없어질 즈음 계단이 몇 개 보이는데 그것만 올라가면 아부오름 정상이다.
10분 만에 푸르른 하늘이 보여주는 절경 그것만으로도 마치 높은 산 정상에 올라간 듯 뿌듯하다.
정상에는 벤치가 곳곳에 놓여져 있어 잠시 멋진 풍경을 보며 쉬는 휠링공간이 된다.
아부오름에서 바라 본 주변 오름들 .... 봉긋봉긋 참 신비롭다.
아부오름은 정상에서 바라 보는 풍경도 가히 절경이지만 주변 한바퀴 도는 것도 은근 운치가 있다. 한바퀴 여유롭게 걷는데는 약 30~40분 시간 소요된다.
바람 살랑살랑 부는 것을 그대로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부오름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다. 물론 이곳에선 웨딩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
우리도 올라간 김에 한바퀴 도는 걸로.... 걷기 좋게 만들어 뒀기에 너무 좋다. 시원한 바람 맡으며 것는 기분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휠링이다.
도심과 달리 아름다운 자연이 있어서 좋은 제주도 ...어느 곳 하나도 이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눈이 즐겁다.
남녀노소 힘들이지 않고 오름 정상에서 느끼는 자연휠링 이곳 아부오름 적극 추천한다. 물론 제주도 관광객들이면 필수적으로 가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제주도 휠링코스다. ^^
'제주도 > 제주도 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효리가 가서 더 유명해진 용눈이오름 (4) | 2019.10.02 |
---|---|
오름의 여왕이라는 다랑쉬오름의 자태 (4) | 2019.09.21 |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전체코스 걸어 봤다 (4) | 2019.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