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화염에 휩싸여 활활 타고 있는 승합차.
어제 진해군항제를 보러가는길이었습니다.
송공삼거리를 지나 용원으로 가는길이었는데..
갑자기 조용하던 도로가 구급차와 소방차의 요란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 불이 났나?.. 날이 건조해서 산에 불난거 아니야?."
난 걱정스런 모습으로 저 멀리 보이는 산을 보았습니다.
헉!
시꺼먼 연기가 뭉게 뭉게 피어 오르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소방차와 엠블런스는 최대한 속력을 내며 달려 갔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 잠시 먼 곳을 쳐다 보니
시꺼먼 연기가 도로를 삼켜 버릴 듯 뒤덮고 있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사진에 담은 연기.
앞으로 가면 갈 수록 시꺼먼 연기는 도로를 뒤덮어 앞을 분간하기가 힘들더군요.
희안한게 도로에 시꺼먼 연기가 자욱한 것을 보니..
먼 곳의 산에 불이 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순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시꺼먼 연기가 집중적으로 나는 곳을 지나다
너무도 놀랐답니다.
불이 난 곳은 바로..
주유소였던 것이었습니다.
" 뻥!~. 뻐벙~!.."
주유소에서 승합차가 화염에 휩싸여 불에 타고 있었습니다.
이미 승합차는 형체를 알아 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 사람은 없는가???"
순간 걱정이 되더군요.
주유소를 지나가는 찰라...
갑자기..
'펑' 하고 굉음이 울렸습니다.
순간 얼마나 놀랬는지..
아무래도 주유를 하다 불이 난 것 같았습니다.
계속 불은 더 활활 타 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소방차들이 주유소에 난 불을 끄기 위해 신속히 움직였습니다.
소방관들이 내리자 마자 불이 붙은 승합차를 진압하였습니다.
정말 빠르게 진압을 하더군요.
눈 깜짝할 사이..
최고의 속도로 불을 진압하는 소방관들..
완전히 날라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어찌나 빨리 진압하시는지..
주위에서 보고 계시던 모든 분들이 감탄을 할 정도였답니다.
대단하시더군요.
몇 분도 걸리지 않고 주유소에서 화염에 휩싸인 승합차를 진압하였습니다.
정말 큰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문제는 주유소라 정말 겁나더군요.
주유소에서는 늘 주유를 할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사고 현장이었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승합차에 많이 타고 있었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봄철..
나들이객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사고의 원인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주유소에서는 늘 주유를 할때 시동을 끄고 주유를 하시고..
담뱃불을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번더 하게 되더군요.
종종 주유를 하다 보면 담배를 피고 아무곳에나 툭하고 버리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여러분들도
주유소에서는 위험요소가 되는 것은 절대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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