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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남편과 경북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간만에 여행의 정취를 느꼈습니다.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무척 날씨가 좋아 여행의 기쁨은 두배가 되었지요.
일찍 서둘서 구경을 다니고 우린 내일을 위해 일찍 집으로 들어가 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부산에 도착하니 조금 아쉬운 여운이 있더군요.
" 어제 해운대 피서객이 30만이나 왔다고 하던데..
집에 가는 길이니까 잠깐 구경이나 하고가자." 며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고
같이 우린 해운대 백사장 풍경을 구경하며 여행의 여운을 날렸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이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예상한대로 해운대엔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중간쯤 왔을까 ..
갑자기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캬~~~~~~~~
'이게 뭔 소리?!'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나는 주변을 무의식적으로 돌아 보니..
제 입에서도..
헉!!!!!!!!!
지금껏 해운대 해수욕장에 피서를 많이 왔었지만 이렇게 ..
제 눈 아니.. 여자들이 놀라는 이유를 눈으로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으 바로..
수영복을 입고 있는 한 남자인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완전 알몸으로 착각할 만큼의 하의실종 그자체더군요.
" 저게 뭐꼬? "
" 쥑이네..."
" 여자들 난리났다 ..난리났어..ㅋ"
" 오랜만에 해운대 오니 볼거 많네.. "
등 사람들의 반응만큼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모습이길래 경악할 정도의 반응이냐구요..
바로 이 모습입니다.
ㅋ...
엉덩이에 흰 선을 그어 놓은 듯 티팬티라도 조금 충격적인데...
그 팬티 즉 수영복의 끈을 엉덩이에 반쯤 더 내려서 입었더군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완죤..
알몸 그자체였답니다.
이런 모습은 보통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해운대에서 이런 모습을 구경하니 조금은 놀랍기도 하더군요.
요즘 매스컴에서 여자들의 하의실종에 관한 기사들을 자주 접하는데..
하의실종이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도 있구나하는 사실에 솔직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때요..
지금껏 본 여자들의 하의실종은 아무것도 아니죠..
제가 생각하기론 이 남자분이..
우리나라 최고의 하의실종 종결자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헐..거기다 저렇게 입고 수상레포츠까지 즐기시네요..
그 모습에 사람들도 어이없다는 듯 쳐다 보네요.
정말 혼자서 너무도 즐겁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즐기는 분 같더군요.
뜨거운 태양아래 백사장에서 본 화끈한 남자의 하의실종이었습니다.
하하하~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해운대는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색다른 볼거리도 해마다 늘어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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