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 정동진 주변 맛집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고 드라마의 촬영지로써의 이젠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어 버린 정동진역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5년 전에 해돋이를 보기위해 정동진을 찾았을때랑 그 분위기는 많이 변하지 않았지만 주변 시설은 조금 깔끔해진 느낌이 들어 세련된 느낌마져 들었다. |
무엇보다도 정동진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고 화장실도 깔끔해 유명한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보여 주는 것 같아 오랫만에 찾았지만 그 매력은 예전보다 몇 배는 더 좋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여전히 고쳐야 할 부분들이 눈에 띄게 산재되어 있다는 것이 이번 정동진을 찾은 관광객의 한 사람으로써 느낀 점이다.
새벽에 해돋이를 보기 위해 밤새워 운전해 찾는 분도 있고 관광버스를 타고 미리 와 하룻밤을 지낸 뒤 새벽녘 해 뜨는 시간에 맞춰 정동진역을 찾는 분들도 있다. 유난히 아름다운 바다와 어울어진 멋스러운 정동진에서의 해돋이는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해돋이를 보고 난 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른아침 요기를 때우기위해 정동진역 주변 식당가를 찾는다. 예나 지금이나 식당 주변의 모습은 별로 변한게 없기때문에 한번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알아서 식당주변을 서성인다.
그럼 이곳 정동진역 주변에는 어떤 음식들이 인기가 많을까.... 뭘 먹을까하고 서성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으면 초당순두부를 권할때가 많다. 강릉의 대표음식이라는 초당순두부는 익히 들어 대부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초당순두부를 먹는편이다.
(초당순두부)
사실 초당순두부가 이곳에서 유명하긴 하지만 정동진역 주변 음식점을 둘러 보면 초당순두부만 파는 전문점은 솔직히 없다. 대부분 해물탕, 된장찌개, 김치찌개, 해장국, 소머리국밥등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영업을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초당순두부가 유명하다면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이 있음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너무 많은 메뉴를 접하다보면 조금은 멘붕이 오기도 한다. 어떤게 이곳 관광지를 대표하는 음식일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요즘같이 각광 받는 곳이라면 더욱더 그 곳의 특화된 맛집이 있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뭐...한가지 음식만으론 장사하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다면 현실에 따를 수 밖에 없겠지만 조금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 본다면 한번쯤 특화된 맛집도 있음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런데 음식이 맛있고 특화가 되었다면 무엇하리.. 서비스와 위생이 엉망이라면 외면 받게 되는게 현실인 것을.....5년 전에 찾았을때랑 변하지 않은 것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으니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관광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관광지 주변 음식점으로 몰려 든다. 그런데 몇 가지 지적하자면 ...첫번째는 서비스가 별로 좋지 않다. 손님이 들어 오면 친절하게 맞이하는게 보통인데 무뚝뚝한 느낌의 미소와 언행이다. 아무리 뜨내기 손님들이지만 언제가 다시 찾을 수 있는 손님들이고 서비스가 친절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어 더 좋게 알리는데 이곳은 예나 지금이나 친절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두번째는 같은 동네인데도 가격이 일괄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바로 옆집인데도 초당순두부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메뉴도 마찬가지...조금씩 차이가 난다. 왜 같은 메뉴인데 가격이 일관성이 없을까.... 이해하기 어렵다. 유명한 관광지면 일괄적으로 같은 금액으로 정해져야 함에도 왜 그렇게 가격이 차이가 날까...
세번째는 위생적인 면에서 완전 엉망이다. 물병을 언제 씻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시꺼먼때가 묻어 있고 물도 뿌옇다. 거기다 더 어이없는건... 수저통의 상태였다.
숟가락을 제대로 씻지 않아 이물질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거기다 더 가관인 것은 젓가락을 어떻게 헹군건지.. 음식물이 잔뜩 끼어 밥도 먹기전에 밥맛이 달아날 지경이었다.
젓가락에 묻은 음식물은 우리가 시켜 먹었던 반찬에서 나왔다... 해초무침...ㅡ,.ㅡ
아무리 아낄것이 따로 있지 위의 숟가락은 깨어져 있어 자칫 잘못하면 음식을 먹다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비위생적이게 관리를 하는걸까....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 펼쳐졌다.
밥 또한 말라 비틀어져 딱딱하게 눈으로 보일 정도니 이거 원 먹으라고 손님에게 준건지 의아할 정도였다.
유명한 관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면 정말 관광지주변 음식점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함에도 왜 그런지 위생에 대해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식당 곳곳에 붙여진 모범업소라는 스티커가 부끄럽게만 느껴지는 모습들이었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신경써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되어야 함에도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맛집이라고 소개된 이곳에선 산재해 있었다. 멀리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먼거리를 마다하고 한걸음에 달려온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개선할 부분은 빨리 개선해 좋은 모습으로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들었음하는 바람이다. 정동진은 이제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이제 그 부분에 어울리는 마음가짐이 더 절실해질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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