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창시절 추억이 새록새록나는 추억의 전자오락실

zoomma 2019. 1. 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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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을 즐겨하지 않지만 간혹 학창시절 몇 가지 전자오락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시시하다고 할 갤러그와 테트리스다. 처음 오락을 접했을때 하루종일 앉아서 했던 기억이 ....... 집에 와서 누우면 머리 속에 온통 오락실에서 했던 오락이 왔다갔다.... 하여간 오락의 추억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처음 배울때는 참 재미있었던 것 같다.

추억의 오락실을 가다!

얼마전 해방촌 신흥시장에 있는 음식점에 갔다가 우연히 본 오락실....그냥 지나치기에 왠지 아쉬움이 들어 잠깐 들렀다.

여전히 이곳 시장 주위는 옛 모습 그대로다. 점차 새롭게 단장하긴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듯... 그런데 참 희한하게 이런 시장 분위기가 많이 사라진 탓일까.. 조금은 친근감이 느껴진다. 아마도 추억 속의 시장이 그려져서 그렇겠지..

전자오락실이란 간판이 정겹다. 미세먼지 대피장소라고 애교섞인 문구가 있으니 잠깐 들어가 보는 걸로.... ㅎㅎ

오락실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왠지 정겨움이 가득하다.

뜨아....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시계처럼 조금 으시시하게 찍혔다. 사실 이렇지 않은데 말이다.

난이도 최하인데 잘 하질 못했다. 텔레비젼에서 보면 인형뽑기 정말 쉽게 하던데.. ㅜㅜ

잔돈이 필요하다. 오호~~ 친절한 화폐교환기에서 셀프교환~ ㅋㅋ

역시나 허탕...ㅠㅠ

이번엔 학창시절 추억의 테트리스다. 물론 오랜만에 한 탓일까... 몇 단계 못하고 1,000원만 날렸다. 하하하~ ' 난 역시 오락하고는 거리가 멀어~ '

 참고로 오천원, 만원도 잔돈으로 교환해 주는 친절한 화폐교환기다.

오락실 무개념 행동 내용을 보고 빵 터짐...... 맞아... 사진만 찍어가면 안되지~ 재미나게 오락을 즐기는 센스~

재밌는 문구도 있어서 재미나게 읽음..... ' 과도한 오락은 지능계발에 좋습니다. ' 단, 돈이 많이 깨집니다. ㅋㅋㅋㅋㅋ

두더지게임 ...이거 은근 스트레스 해소 오락기지~

컥....천정을 보니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짐....... 도대체 덧 대어 바른 벽지가 몇 장이야??

요즘 인테리어 추세가 빈티지라고는 하지만 이건 좀 아닌 듯... ㅜㅜ

그래도 오락실에서 재미나게 놀고 추억도 새록새록 돋아 너무 좋았던 기억이다.

여자들아, 만약 남자가 너에게 게임을 가르쳐주려고 한다면 그건 네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이라는 뜻이란다.  컥....이런 문구는 또 뭥미?! 하여간 좁은 오락실 곳곳에 재미난 것을 보는 재미도 솔솔한 추억의 전자오락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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