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이한 모양의 '젖병등대' 구경해 보셨나요?

zoomma 2009. 12. 2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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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특이한 '젖병등대' 아시나요?


가끔 기장에 회를 먹으러 자주 가곤 했었는데 어제 지인들과 모임이 있어 기장을 지나가다
얼마전까지 보지 못했던 특이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올 여름까지는 없었었는데 희안한 모양의 등대가 방파제 부근에 턱하니 있더군요.
 
' 저게 뭐지?' 너무 신기한 나머지 가던 길을 멈추고 이상하게 생간 등대를 향해 가 보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바로 등대의 모습은 젖병모양이었습니다.

ㅋㅋ....


젖병등대가 버젓이 방파제에 서 있는 모습이 조용하고 아늑한 작은 어촌마을에서 본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론 기장 대변항에는  각종 횟거리  갈치, 멸치, 미역,다시마, 젓갈류등 해산물로 유명한 곳으로 알시겠지만..
어제 젖병등대를 보니 이것도 기장의 작은 어촌마을에 하나의 명물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선들과 함께 바다위에 있는 모습이 정말 재미납니다.


그럼 재미나게 생긴 젖병등대에 대해 자세하게 구경해 보실까요.


 
  ㅋㅋ..
가까이서 보니 정말이지 특이하고 재미난 등대 그자체더군요.


어촌 마을의 방파제에서 깜깜한 밤 밝게 비쳐 줄 등대불이 켜지는 곳 젖꼭지부분도 귀엽더군요. 젖병등대를 이리저리 둘러보니 모양만큼이나 특이한 것도 하나 더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젖병등대 손.발도장 행사 참여자 명단(어린이144명)과 연령별로 찍어 놓은 손발 프린팅의 모습이었습니다.


젖병등대 둘레에 이렇듯 아이들의 손.발이 찍힌 프리팅의 모습들..
젖병등대란 자체도 생소한데 왜 아이들의 손.발을 이렇게 찍어 놓았을까?
궁금증이 유발하더군요.

그래서 자세히 주위의 글귀를 읽어보니..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고 출산을 장려하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희안한 등대를 만들어 알리는 것! 
정말 의미도 있고 모양도 재밌는 등대의 모습이죠~.


부산해안항만청이 출산장려를 기원하기위해 만든 기장읍 연화리 서암함에 설치한 젖병등대.
부산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관광객의 볼거리로 자리 잡기엔 충분하겠더군요. 어때요~ 조용한 어촌 마을에 젖병등대를 보니 왠지 활기가 넘칠 것 같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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