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쿠키 굽는 재미가 솔솔하다. 다양한 쿠키를 직접 구워서 먹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도 나름 요리에 별로 관심이 없던 내게 소소한 것이지만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단호박을 넣어 쿠키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쿠키 하나 굽는데 생활정보 노하우 블로거인 내게 보이는 노하우.... 오늘은 그 노하우들을 포스팅 해 보기로~
쿠키를 굽기 위해선 필수로 들어 가는 것이 버터이다. 버터가 들어가는 양이 일률적이라 난 저울에 쿠키를 구울때 들어가는 g만큼 칼로 썰어서 하나씩 꺼내 쉽게 정리를 했다.
참고로 버터를 칼로 썰기 전에 조금 실온에 두면 썰기 훨씬 쉬워진다. 물론 너무 오랫동안 실온에 두면 크림화가 진행되기에 냉장고에서 꺼낸 후 약 5분 후 써는게 딱 적당했다.
60g 씩 저울을 재어가면서 자른 버터는 종이호일에 잘 포장한 뒤 락앤락통에 넣어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며칠 이내로 버터를 사용한다면 냉장실에 그 보다 더 오랜 시간동안 둔 후 사용한다면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단호박 쿠키를 만들거니 딱딱한 단호박 손질도 중요하다. 그냥 칼로 썰다간 자칫 손을 다칠 위험도 있고 사실 칼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
딱딱한 단호박은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비닐백에 넣어 전자렌지에 약 5분 정도 돌리면 단호박 속도 잘 익을 뿐 더러 칼로 썰기도 좋다.
밀봉된 비닐을 5분 이상 전자렌지에 돌릴 경우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 설이 있으니 전자렌지에 각종 요리를 할때는 비닐에 구멍을 뚫거나 비닐봉지를 열어 둔 채 조리한다.
단호박을 썰때는 사진에서 처럼 네 등분을 하고 칼로 꼭지 부분을 제거하면 된다. 전자렌지에 돌려 물렁물렁한 상태이기에 칼로 써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좋다.
이렇게 칼로 썰면 씨앗을 제거하는데도 훨씬 편하다.
단호박 씨앗은 큰 숟가락으로 긁으면 깨끗이 제거된다.
단호박은 사용할 것만 제외하고는 나머진 1회용 비닐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 요리 직전 꺼내 조리하면 요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쿠키 만들 재료와 함께 단호박과 같이 섞어서 오븐에 구우면 맛있는 단호박 쿠키가 된다.
쿠키는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면 더 맛있고 바삭하다.
맛있게 구워진 단호박 쿠키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고 단호박이 풍부하게 들어가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여름이라 많이 더워 입맛이 없는데 이렇게 쿠키를 만들어 먹으니 괜찮은 것 같다. 물론 난 간식으로만~ 쿠키 하나 굽는데 도대체 노하우가 몇가지야? 할 정도로 많이 나와 사실 나도 은근 놀란 하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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