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 두기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 제주도는 언제가부터 음식점들 대부분 손님이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갔던 음식점은 타격이 크지요.. 하지만 제주도민들이 많이 간다는 음식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을 정도로 점심시간에 기본 30분 이상은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제가 간 이곳도 그랬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각이었지만 여전히 웨이팅을 한 후 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제가 간 음식점은 정식 위주로 많이 주문을 하시는데 그 이유가 있더라구요. 반찬도 정갈하고 찬 종류도 많아 그런 것 같았습니다.
일반 정식이 마치 한정식에 온 듯한 느낌도 조금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제주도에서 이런 반찬들이 나오는 정식이라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일반 정식이라고 이 정도만 나올까?
아닙니다.
생선구이와 제육볶음이 더 나옵니다. 생선은 1명이 정식을 주문할 경우 2마리가 나오고 2명이 정식을 주문하면 3마리가 나옵니다.
생선크기도 제법 커 하나만으로도 밥 한 그릇은 뚝딱할 정도였습니다.
제육볶음도 어찌나 맛있는지...
집밥 같은 느낌도 솔솔 들고 진정한 밥 한끼를 음식점에서 대접 받는 그런 느낌도 듭니다.
상추도 많이 주기때문에 고기를 올려 쌈 먹는 재미도 솔솔~
어느것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정성이 가득한 한 상이었습니다.
평소 생선을 좋아하는 저....완전 반했네요.
반찬도 더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처음처럼 똑 같이 리필해 줍니다. 제주시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음식점.... 점심시간만 되면 다른 음식점들은 조~용한 분위기인데 이곳은 밖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뭔가 다르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 가서 먹어 보니 역시나 다른 점들이 많았습니다. 첫째 음식 하나 하나에 정성이 가득해 보였구요.. 둘째 푸짐한 한 상에 가격까지 착하다는거... (정식가격 7,000원) 거기다 종업원들이 어찌나 친절한지 밥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음식점들이 조용한 분위기이지만 이곳은 정말 달랐습니다. 아마도 코로나19가 비켜간 이유는 밥을 한 번 먹어 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그런 음식점이었습니다.
가게이름 - 곤밥2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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