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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바리스타의 원두봉투 200% 활용법

zoomma 2015. 9. 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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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9단이 알려주는 원두봉투 200% 활용하는 노하우

작은 커피숍이지만 하루에 나오는 원두커피가루는 그냥 버리지 않고 생활 속에 늘 활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마도 주부라는 이름때문에 더 알뜰하게 생활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원두가루가 나오는 것은 대부분 가게 뒷마당 텃밭에 활용합니다. 흙에 같이 섞어 주면 벌레 생기는 것을 많이 방지한다고 합니다. 물론 적당히 잘 섞어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텃밭주인장입니다. 텃밭에 사용하고 남은 원두커피가루는 대부분 손님들을 위한 방향제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럼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원두커피 방향제 만드는 법 간단히 소개합니다.

 

준비물 - 원두커피가루, 원두봉투, 노끈, 가위

 

 

원두봉투는 원두를 다 쓰고 남은 것을 따로 모아두고 사용합니다. 만약, 가정에서 방향제를 만들고 싶다면 1회용 티백을 사용하면 편리하니 참고하세요.

 

 

방향제에 사용할 원두커피가루는 이렇듯 햇볕에 잘 말려 주어야 합니다. 전 나무주걱으로 곱게 펼쳐 햇살 좋은 날 말립니다.

 

 

잘 마른 원두가루

 

 

원두가루가 잘 마른 것을 확인한 뒤엔 커피봉투에 담아 주면 됩니다.

 

 

원두가루의 양은 적당량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전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조금 넉넉히 담았습니다.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집에서 여러 군데 나눠서 커피방향제로 사용하시라구요..

 

 

그냥 이렇게 원두봉투에 담아서 드려도 되지만 ... 그래도 들고 다니기 편하라고 노끈으로 손잡이를 만들었습니다.

 

 

요렇게....마치 쇼핑백처럼 생겨 들고 다니기 좋겠죠...

 

 

집에선 이렇게 걸어 두고 그냥 사용해도 되구요.

 

 

작은 가게지만 비오는 날엔 테라스에 두면 비에 젖으니 테이크아웃 쉼터 작은 방에 비치해 둡니다.

 

 

갓 뽑은 원두가루를 말려 담은거라 향도 좋고...가지고 다니기 정말 수월해요..

 

 

물론 아기자기 이쁘구요..ㅋㅋㅋㅋㅋ

 

 

이렇게 원두가루를 원두봉투에 넣어 비치해 놓으니 손님들 좋아하시더라구요.

 

 

비오는 날엔 테이크아웃 쉼터에 원두가루 비치..

 

 

햇살 좋은 날엔 넉넉히 담아서 바깥에 비치해 두고 필요한 분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금 손이 많이 가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비닐봉투에 그냥 담아 두는 것 보다 훨씬 정성스럽게 보이고 이쁘다고 가지고 가는 분들이 많이 좋아 하세요.

 

 

아마도 요렇게 원두봉투에 넣어서 손님들에게 원두가루를 제공하는 커피숍은 드물 듯요..

 

 

물론 요렇게 끈까지 달아서 가져 가기 쉽게 만든 곳도 ..

 

 

이렇게 원두봉투에 담긴 원두가루를 들고 가면 됩니다. 무료로~ 단, 매일 이렇게 나눠 주는 것은 아니구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모아서 나눠 줍니다. 원두가루 말리는데 하루 정도 잡아야 하거든요.

 

 

어떤가요..원두봉투에 이렇듯 원두가루를 넣으니 더 이쁜 것 같죠.. 물론 커피향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시각적인 느낌도 무시 못한다는 사실.....

 

 

한가지 더 tip- 커피봉투로 화분에 이쁘게 감싸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 보아요.

 

 

준비물- 화분, 커피봉투, 노끈, 가위

 

 

커피봉투를 화분에 옷을 입히듯 넣어서 노끈으로 장식만 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나요..하지만 누구나 생각하지만 실천은 쉽지 않죠. 사는게 다 그런 것 같아요. 소소한 것 하나에도 관심을 보이면 뭐든 주위 환경이 조금은 달라진다는거.... 물론 주인장의 손때 묻은 인테리어 소품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죠.. 커피숍을 하기 전에 방향제로 사용하기 위해 커피숍에 있는 비닐봉지에 담겨진 원두가루를 가져 오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죠.. 어짜피 나눠 주는 원두가루를 조금 특별해 보이게 나눠 주면 어떨까하구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위에서 보여 드린 원두봉투에 이쁘게 담는거였죠.. 물론 지금은 원두가루를 담은 원두봉투가 나오는 날엔 선착순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금방 나가 버립니다. 소소하지만 조금은 특별하게 사는 것도 은근 재미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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