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가 남았을때 간단히 해서 먹는 요리는?
요리를 하면 딱 맞게 사람 수대로 맞게 해야 하는데 늘 손이 크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넉넉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렇다보니 본의 아니게 아침에 끓인 국은 하루 종일 먹는 날도 꽤 될 정도라는...아마도 딱 맞거나 약간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면 왠지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늘 요리를 하면 넉넉하게 하나 봅니다. 얼마전에는 채소를 정리하다 카레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것 또한 너무 넉넉하게 해 버렸지 뭐예요. 그런데 남은 카레로 나름 멋진 한끼 식사를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그건 바로 '라면카레' 입니다.냉장고에 들어 있는 채소정리 하는 날.....
조금 넉넉 아니 많이 넉넉하게 만들어 버린 카레
아침에 먹고 난 뒤 이렇게 많이 남았습니다. 좀 심했나요? ㅎㅎ 점심을 조금 늦게 먹게 되어 간단하게 라면으로 카레를 섞어 먹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라면만 삶은 두에 물로 한번 헹궜어요. 삶은 라면은 물에 헹궈줘야 팜유가 제거되거든요. 팜유 몸에 축적되면 안 좋은거 다 아시죠?
한 번 물에 헹군 뒤에 채에 받쳐 물기를 확실히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라면을 접시에 올린 뒤 따듯하게 데운 카레를 라면 위에 부어 주심면 카레라면 끝!
정말 간단하게 한끼 식사가 해결되었습니다. 마치 음식점에서 나온 비쥬얼로..조금 아쉽다면 카레 만들때 피망이도 색깔별로 좀 넣을걸 하는 아쉬움이 샤샤삭...ㅎㅎ
근데 라면 하나로 한끼 식사 거뜬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죠... 하지만 진짜 밥 한끼 먹는 것보다 완전 배가 불렀다는...
카레에 채소가 많아서 일까 라면카레를 반도 안 먹었는데 벌써 배가 불러지더군요..남편도 처음에 안 먹는다고 하더니 한 젓가락 먹어 보곤 생각했던 것과 달리 괜찮다고 한 접시 뚝딱 하더라구요. 하여간 생각보다 쉽게 라면만 끓여서 특별식도 만들고 남은 카레도 처분했다는 사실...ㅋ 아참...카레가 남았을때만 일부러 만들어 드시지 마시고 3분카레로도 카레라면을 만들 수 있으니 집에 즉석카레가 있으면 라면만 끓여 완전 간단하게 특별식을 해서 드시면 될거예요.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간매점에서 인기만점이었던 짜계밥 만드는 법 (0) | 2014.05.10 |
---|---|
김밥사장님이 가르쳐 준 하와이김밥 간단하게 만드는 법 (5) | 2014.04.24 |
라면 맛있게 끓이는 나만의 노하우.. " 대접 하나면 OK!" (0) | 2014.03.30 |
요리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단호박죽 (5) | 2014.03.05 |
미역국을 끓일때 1인분의 기준은? (3) | 2014.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