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추억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지만 점 잊혀져가는 책방골목..

zoomma 2012. 12.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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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에서 옛 추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책방골목은 갈때마다 느끼지만 점점 사람들이 많이 줄어 든 모습에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10년전만해도 학생들 뿐만 아니라 나이드신 분들도 많이 찾던 책방골목인데 요즘엔 좁은 책방골목이 넓게 느껴질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줄어 든 모습입니다.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책방골목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한번씩 찾는 책방골목이지만 찾을때마다 푸근한 감성이 자극되기도 해 여유롭게 책방 가게들을 들러 보기도 합니다.


부산은 유난히 산위에 집을 지은 곳이 많아서 일까요...책방골목 주변의 높은 계단들도 옛 정취를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단돈 천원이면 구입가능한 책들도 많이 구비되어 있고 오래되어 잊혀져가는 책들도 이곳에선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폐지로 분류되어 고물상에나 갈 법한 책들도 이곳에선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책들은 누가 사 갈까요?

ㅋ... 얼마전 인터넷으로 구매할려던 책도 이곳에 있네요.... 오래된 책이지만 책은 정말 깔끔합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싸게 내 놓아도 이곳에선 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가게 디스플레이용으로 둘려고 한질 샀습니다. ㅎ

없는 책이 없을 정도로 오래된 책을 말하면 다 찾아 준다는 책방골목... 요즘 서점들과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입니다.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 옛 추억의 책방골목 한번 가 본 사람이라면 다음에 또 가고 싶을 정도의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랍니다.

오래된 책방골목 옆에는 요즘 사람들의 취향에 맞도록 세련된 책방도 몇 군데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세월의 흔적이 많이 흐른 책방골목이라도 조금은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조금은 들었습니다.

카페분위기의 은은한 조명이 있어 더 푸근하게 느껴지는 책방은 마음의 안정까지 느끼게 해 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정말 오래된 벽시계가 눈에 확 띄는 고서점..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 있는 책방이라는 생각에 한번 더 주위를 둘러 보게 되더군요...

점점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 들고 있지만 오래된 추억이 그대로 묻어 있어 책을 좋아하고 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멋진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서점들도 하나 둘씩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솔직히 맘이 많이 아픕니다.


세월의 흔적만큼 묵은 책내음이 골목 곳곳에서 묻어나지만 전 그 향기가 더 없이 좋아 이곳을 자주 찾게 되네요...아마도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네 추억을 이곳에서 들릴때마다 조금씩 상기시켜 주는 것 같아 더할나이없이 좋은 것 같네요..


인터넷의 열풍으로 점점 없어져가는 서점들을 바라 보며 무거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곳은 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 추억을 안겨주는 책방골목으로 남아줘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점 사람들의 뇌리속에서 잊혀져가는 골목이 되었지만 그래도 책을 좋아하고 골목에 대한 추억을 느끼고 싶다면 전 이곳 책방골목으로 가 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부산에서 제일 오래된 책방골목엔 지금도 옛 추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정이 숨어 있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책방 ...많은 책방이 사라졌지만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하며 책방골목의 위엄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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