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차로 좋은 자몽청 담는 법
자몽알맹이 쉽게 분리하는 법
얼마전에 친한 동생이 제주도에 다녀갔습니다. 평소 요리도 잘하고 무엇보다도 커피에 관한 지식이 상당해 늘 배우는 입장입니다. 뿐만 아니라 와인에 관해서도 전문인 못지 않은 지식을 겸비해 대단하다고 느낄 정도로 박식한 동생... 짧은 기간동안 다녀가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접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던 여행길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만큼 다음에 볼 날을 더욱더 기약하며 기분 좋게 헤어졌습니다. 요 며칠 조금 바빠서 동생이 만들어준 자몽청을 이제서야 사진을 정리해 올려 봅니다.
환절기 감기예방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요즘 자몽청을 많이 담아서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명절이 끝나고 나서 과일가격이 많이 내려 자몽을 넉넉히 사서 동생이 왔을때 자몽청을 담았습니다.
[ 자몽청 만드는 법 ]
준비물 - 베이킹소다. 설탕
1. 자몽은 베이킹소다를 묻혀 뽀득뽀득 씻은 뒤 물에 잘 헹궈주세요. 단, 자몽껍질째 사용할 경우는 베이킹소다에 한 번 씻은 뒤 끓는 물에 굴려 가며 살짝 살균 소독해주시고, 마지막 마무리는 굵은소금으로 샤샤샥 문질러서 씻으면 껍질째 청을 담아도 안심하고 다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자몽청을 만들땐 자몽껍질을 이렇게 벗기지 마시고.....
칼집을 이런 방법으로 해서 껍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럼 자몽청을 만들때 속을 분리하기 쉽습니다.
자몽청 만들때 껍질 벗기는 바른 방법(오른쪽)
자몽 껍질을 벗긴 모습
껍질을 벗긴 후 자몽 속 알맹이만 사용할거니 껍질은 조금 번거롭더라도 다 제거해 주세요. 물론 자몽씨도 제거 해 주심 자몽청을 담았을때 쓴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몽껍질과 씨를 제거한 자몽알맹이
자몽청 만드는 법은 자몽 : 설탕이 1 : 1 입니다.
비율을 잘 맞췄으면 설탕과 버무려 주면 끝...
열탕처리된 병에 설탕과 버무린 자몽을 넣고 밀봉을 잘 한 뒤, 1~ 2일간 실온에 둔 뒤 설탕이 녹은 상태를 보고 냉장고에 넣어 1주일 후 자몽청을 드시면 됩니다.
자몽청을 담은 후 하루 지난 모습
이번에 산 자몽은 정말 맛있더군요. 단맛도 강하고 신맛이 거의 나지 않아 그냥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 자몽청을 담아 두고 목이 칼칼할때 뜨겁게 차로 마시려구요. 새벽에 일어나 활동하다 보니 요즘엔 조금 일어나기 조금 힘드네요.. 여름과 달리 해가 늦게 뜨다 보니 출근길은 깜깜합니다. 물론 날씨도 엄청 쌀쌀해 오늘 아침엔 완전 초겨울처럼 느껴졌어요. 가을이 후다닥 지나버리는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조만간 빨리 마치는 날엔 가까운 숲길에 단풍구경이라도 해야겠어요. 제주도의 가을은 더 운치 있을 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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