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김치 담그는 법
가을열무 요즘 많이 가격이 저렴합니다. 열무김치는 해 놓으면 입맛이 없을때 밥에 고추장을 넣고 열무김치에 참기름 한 숟가락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완전 이만한 황제의 반찬이 따로 없을겁니다. 아이.. 침샘 고여..ㅎㅎ 그래서 오늘은 김치를 처음 담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열무김치 담는 황금레시피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도 음식을 그리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열무김치 하나는 나름대로 잘 담는다는 개인적인 소관으로 감히 포스팅을 해 봅니다.
열무김치 담그는 법
재료는 열무김치와 각종 채소 그리고 열무김치에 넣을 양념이 필요합니다. 제일 먼저 양념을 만들기 전에 열무김치를 소금에 절여야 하는데요.. 열무김치는 연하기때문에 배추김치를 담글때처럼 굵은 소금을 그냥 뿌리면 안되구요.. 소금물을 만들어서 절여 주어야 합니다. 열무를 적당하게 자른 뒤 소금물에 절이는 시간에 이제 열무김치에 들어갈 황금레시피 양념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보통 김치양념을 할때 밀가루풀을 사용하는데요...전 찹쌀가루를 사용합니다. 초보자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물풀을 만들때라고 합니다. 찹쌀가루로 풀을 만들면 밀가루와 달리 정말 수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찹쌀풀을 만들때는 찹쌀 3큰술에 물2컵 정도면 적당한데요... 조금 걸죽하게 풀을 만드려면 물을 조금 적게 넣으시면 됩니다. 전 조금 걸죽하게 풀을 만드는 편이라 물을 1컵 반으로 넣었습니다.
그 외 양념은 멸치액젓5큰술, 고추가루 6큰술,소금 1큰술 반, 설탕 작은 1술,마늘 2큰술이면 끝... 어떤가요 생각보다 넘 간단하죠. 대부분 가정에선 믹서기에 붉은고추와 각종 양념을 갈아서 사용하는데 전 간단하게 양념을 그대로 넣어서 사용합니다. 이게 바로 저만의 노하우...ㅎㅎ
조금 모양을 내기 위해 피망과 청양고추를 조금 넣어서 양념과 섞었습니다. 만약 채소가 없다면 그냥 양념만 넣어서 만들어도 되니 그건 알아서 하시공...
열무김치에 넣을 양념입니다. 만약 색깔을 조금 더 내고 싶다면 고추가루를 더 넣어도 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요. 왜냐하면 열무김치가 익으면서 색깔이 선명해지니까요..
소금에 절여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 열무를 양념에 조금씩 묻혀가며 섞어 주세요. 아참...열무김치를 만들때 너무 주물럭거리면 잎과 줄기가 상해 풋내가 납니다. 고로 열무를 조금씩 양념에 한번씩 묻히는 식으로 담궈 주시면 됩니다.
양념이 다 된 열무김치는 락앤락에 담아 밀봉한 후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두시고 냉장고에 냉장보관하시면 됩니다.
열무김치가 익으면서 아랫부분에 김칫물이 생기는데요.. 김칫물을 적게 생기게 하려면 찹쌀풀을 만들때 조금 되직하게 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물을 조금 적게 넣는 식으로...
열무김치 2틀 숙성...
열무김치는 하루 숙성으로도 먹을 수 있지만 2~3일 후에 드시면 제일 맛있답니다. 요즘 가을열무 가격이 많이 저렴한데 입맛이 없다면 열무김치를 속성으로 담아 드시길요..입맛도 살리고 반찬이 없을때 비벼 먹으면 완전 이만한 반찬도 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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