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제일 맛있는 고깃집 - 천지연 정육식당
우리부부는 고기를 참 애정합니다. 물론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제주산 돼지고기, 한우만 골라 사 먹을 정도로 그 맛에 반해 버렸죠.. 한 달에 한 두번은 고깃집에서 배 부르게 먹고 올 정도로 정육식당도 애정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서귀포에 볼 일 보러 갔다가 집에 돌아 오는 길에 들러 먹었던 정육식당의 고깃집..... 그 곳에서 먹었던 고기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답니다. 왜? 지금껏 먹었던 고기 중에 최고로 맛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거든요.... 그 당시 고기를 먹으며 남편의 한마디... " 지금껏 먹은 고기는 도대체 뭐지? " ㅋㅋㅋ
정육식당은 이렇듯 고기가 진열된 냉장고에서 미리 먹을 고기를 선택해 계산 후 구워 먹으면 됩니다.
남편이 골라 온 고기입니다. 고기값을 종업원에게 계산하고 앉아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는 순간...... 사장님이 오셔셔 하는 말....." 그 정도 양이면 4인 분인데요... 2인 분도 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 라고......... 물론 평소 고기를 너무 사랑하는 우리부부...조금 당황했지만 다 먹을 수 있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죠.. ^^;;;;;;; 하여간 이날.... 구워 먹다 보니 인간적으로 좀 많긴 했어요..ㅋㅋㅋㅋㅋ
참고로...이곳에선 상차림이 단돈 3,000원....다른 정육식당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편입니다. 제주도 정육식당에서 고기를 구워 드신 분들은 잘 아실 듯요..
상차림은 일단 요렇습니다. 여느 식당이나 비슷합니다.
물론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해 주고 더 먹고 싶으면 셀프코너에서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고기 땟깔이.....좋습니다. 굽기 전에 군침이 샤르르~
노릇노릇 잘 구워지는 고기.......... 아.....사진으로 보니 침 고여요... 쩝...
아참...참고로 콩나물 무침은 따로 돈 지불해서 먹어야 해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콩나물을 좋아하는 남편 하는 말...."맛있네..." 하여간 콩나물은 더 드시고 싶으면 요건 따로 추가요금 붙습니다.
고기가 어찌나 야들하고 맛있는지 입에 넣자마자 쫄깃하면서 사르르 녹을 정도였어요...
마파람에 게 눈 감추 듯 먹어 버린 정말 맛있었던 고기...다음에 서귀포갈때 또 먹으러 가고 싶은 음식점이었습니다.
ㅋㅋ...... 고기를 다 먹고 집에 가려는데 눈에 띄는 오락기기...... 여길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남편..... 오락기 앞에 앉아서 동전 달랍니다. 그때 지나가다 본 고깃집 사장님 말씀..." 그냥 하셔도 됩니다. 이것까지 돈 못 받습니다. ' 라고.......오~~~~ 남편은 기회다 싶어 몇 판 오락하고 왔네요... 하여간 사장님도 친절하고 무엇보다도 고기가 너무 맛있어 집만 가까우면 단골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ㅎㅎ 앗....이거 내 돈 주고 사 먹은 고기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진심으로 적은 글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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