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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물을 게시할 수 있는 곳들이 동네 곳곳에 있어도 여전히 동네
골목 곳곳의 전봇대는 다양한 게시물로 가득합니다.
구인광고나 행사광고를 비롯해 제일 많이 전봇대를 장식하는 광고물은
바로 세를 놓는 광고물이지요.
' 전(월)세 구합니다.'
' 침구일절 잠만 자실 분'
' 월세 놓습니다.'
' 빌라,상가 저렴하게 매매합니다.' 등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물들이지요.
골목 곳곳의 전봇대는 다양한 게시물로 가득합니다.
구인광고나 행사광고를 비롯해 제일 많이 전봇대를 장식하는 광고물은
바로 세를 놓는 광고물이지요.
' 전(월)세 구합니다.'
' 침구일절 잠만 자실 분'
' 월세 놓습니다.'
' 빌라,상가 저렴하게 매매합니다.' 등
우리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물들이지요.
이렇듯 전봇대를 도배하듯 장식한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전봇대에 붙여진 광고물은 어떤가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A4용지입니다.
전(월)세를 적고 그 밑에 방 몇개라는 것을 적은 뒤 문어발처럼 전화번호를 남기지요.
물론 하나씩 떼가기 쉽게 가위로 이쁘게 잘라 놓습니다.
그런데 다른 광고물보다 눈에 띄는 광고가 있었다는..
한마디로 그 광고물을 보는 순간 광고물을 붙인 주인장의 센스가 느껴지더군요.
바로 이 광고물입니다.
뭔가 다른 광고물과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않으셨나요?
ㅎㅎ..
맞습니다.
이 광고물은 비바람에 까딱없는 광고물이었지요.
비닐봉지를 덮어 씌워 나름대로 광고물이 잘 떨어지지 않게 해 놓았더군요.
있게 만들어 놔 일일이 손쉽게 떼갈 수 있도록 해 놓았구요.
어때요..
비바람이 와도 완전 안전한(!) 광고물이죠.
여하튼 주인장의 센스 넘치는 광고물 그자체라는 생각에 빵터졌다는..
사실 전봇대에 이렇게 광고물을 부착하는 것은 불법이긴 하지만..
왠지 이런 모습도 솔직히 정겹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네 골목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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