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1인 미용실은 이렇습니다. - 신의 한 컷

zoomma 2017. 10. 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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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인 미용실에서 새롭게 헤어스타일 변신 성공!

한 사람만을 위한 미용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왠지 특별해 보이는게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는 심심찮게 있지만 제주도에 1인을 위한 미용실이 있다면 조금은 더 특별해 보이지 않을까요...아마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이자 여행지로 손꼽히는 제주도이기에 더욱더 특별한 느낌이 들지 모릅니다. 오늘은 그 특별한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주도 1인 미용실을 소개해 봅니다.

제주도 1인 미용실 - 신의 한 컷

제주도의 멋스러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돌담이 있는 헤어샵 '신의 한 컷'입니다. 외관으로 봐도 운치가 묻어나는 그런 미용실입니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아니 이런 미용실은 처음 일 듯요..

옛 집을 그대로 리모델링한 미용실이지만 사실 안으로 들어서면 있는 그대로를 최대한 두면서 운치있게 꾸며 놓은 미용실입니다. 물론 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구요.

신의 한 컷

이 의자가 바로 1인을 위한 미용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왠지 정감이 뚝뚝 흘러 내리는 듯 하죠..

이곳에서 오늘 남편은 머리를 새롭게 변신하기 위해 왔습니다. 사실 지금껏 머리를 길러 보지 않은 남편....이번에 큰 마음 먹고 머리를 길렀지요... 남편이 생각했던 독특한 머리를 하기 위해서......ㅋㅋ..... 지금껏 몇 달동안 머리를 기르는 내내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모자를 벗으니 그저 웃음만......하여간 이 머리가 놀랍게 변신하게 되니 기대하셔도 될 듯요...

머리를 자르기 전 샴푸를 하고 있습니다. 전 그동안 신의 한 컷 미용실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제주도라서 가능한 인테리어 효과.....나무 하나도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되네요..

타일은 옛날 그대로의 모습..... 군데군데 뜯겨져 나간 것은 최대한 그 모습 그대로 인테리어 효과를 냈습니다.

마치 영화에서 나 올 법한 그런 미용실의 모습....... 조금 특별한 1인 미용실 모습이죠.

이 의자에 앉는 순간 왠지 내가 주인공이 되어 대접받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1인 미용실이니 내가 최고의 고객인 셈인가요~

머리를 자르는 곳 반대편은 퍼머를 하고 난 뒤 잠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창밖의 제주도 풍경도 감상하고 좋아요...특히 이 공간은 비 오는 날 더 운치 백배..

1인을 위한 샴푸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훈훈하게 난방도 했더라구요...이곳저곳 구경하다 보니 샴푸를 마치고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소리.......드디어 머리를 자를 시간....

사실....남편은 머리 정수리 부분을 중심으로 대머리 현상이 있어서 늘 고민에 빠졌죠... 그렇다고 머리를 거의 삭발만 하고 다니는 것도 하루이틀.....그래서 머리를 길러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1인 미용실 신의 한 컷 원장님의 꼼꼼한 설명과 더불어 머리 컷 시작....

조금은 긴장된 남편의 뒷모습에서 지금껏 머리를 길러 온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머리를 자르는 동안 거울에서 눈을 떼지 않는 남편.... 걱정 반 기대 반의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헤어스타일은 남편이 생각했던 대로 조금씩 변화가 되고 있었고 이를 지켜 보던 저 또한 긴장되는 기분 지울 수 없더군요.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원하는 스타일이 되어 가니 미소가 사르르 지어지는 남편....

원장님의 자세한 설명과 헤어컷이 진행될 수록 땅바닥에는 잘라진 머리가 쌓였고 남편의 머리를 180도 처음과 다른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놀라는 분도 계시겠지만....이건 남편이 원하는 용 모양의 헤어스타일~ 조금 생뚱 맞지만 우리가 운영하는 가게와 컨셉이 맞아 나름 신중하게 선택한 스타일이었죠.. 그럼 어떻게 변했는지 동영상을 보실까요.... 사진으로 찍기엔 다 표현하기 쉽지 않아 동영상으로 대신 변신된 헤어스타일 보여 드립니다.



비가 와서 더욱 운치있었던 제주도 1인 미용실 '신의 한 컷'

진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조금은 제주생활에서의 여유를 만끽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10년 만에 머리를 길러 새롭게 변신한 남편의 모습에 흡족해 하면서 말이죠... 지금껏 1인 미용실이라고 하면 도심에만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곳 제주도도 있다는 사실....물론 옛 제주도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리모델링을 최소화 했기에 더욱더 운치가 묻어나는 미용실이었습니다. 참고로 '신의 한 컷'은 1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보니 예약은 필수이고, 휴무는 매주 화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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