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최대 오일시장하면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입니다. 다양한 오일시장이 많이 열리지만 대부분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는데요.. 이곳은 관광객들뿐 아니라 제주도민들도 제법 많이 찾는 그런 곳이라 오일시장이 열리는 날이 되면 주차장에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합니다.
우린 오일시장에 화초를 구입하러 잠깐 들렀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거리두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계셔셔 안심되었습니다.
도시에서 살때는 대부분 화원에서 꽃이나 나무를 구입하는데 제주도는 오일시장에 가야 저렴하게 화초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종류가 많아 고르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화초가 너무 많다 보니 일일이 이름을 알기 쉽게 적어 놓은 것이 참 정감이 가더군요.
제주도 오일시장은 화초 파는 곳에 가면 채소로 키울 모종도 많이 팔고 있어요. 농사 짓는 분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볼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정류소 부근까지 화초가 점령하다시피 했지만 이 또한 정겨운 시골 풍경입니다. 누구 한사람도 치우라는 분들이 없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화초를 갖다 놓았더라고요.
마트에서 파는 쪽파를 구입해도 되지만 키우는 재미가 솔솔해 쪽파도 사 가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셔요. 마당이 있는 집은 텃밭이 필수니까요..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가격도 흥정하는 재미도 솔솔하고 정도 많이 느낄 수 있어 좋아요. 한 개 보다는 두 개 세 개 구입하면 덤 또는 저렴하게 구입도 가능해요.
평소 키우고 싶었던 토란과 화초를 구입해 왔습니다. 가격도 2,000~3,000원으로 적당했지요.
가게에 화초를 심을만한 화분이 몇 개 있기에 그곳에 심기로 했어요. 화분이 크면 더 크게 자라겠죠~
제주도와서 화초 키우는 재미에 쏙 빠진 남편...너무 보기 좋아요~
남편이 화초를 심고 있을때 저도 씨앗 몇 개를 가져 와서 심어 달라고 했어요. 작년에 서울 커피박람회가서 얻었던 씨앗인데 이제사 심게 되네요.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무럭무럭 잘 자랄 것 같아요. 자주 내리는 비때문에요~ 오랜만에 들린 제주시 오일시장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 활기가 넘쳐서 코로나19가 지금 현상인가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래도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기에 안심하고 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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