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헌책방 - 구들책방
제주도라서 특이하고 제주도라서 정감이 있는 이유는 아마도 최고의 관광지 속에 소소하게 남아 있는 옛 모습때문이 아닐까.... 그런 이유때무문일까.. 삐까번쩍한 럭셔리 모습 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인테리어가 더 눈길을 끄는지도 모르겠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헌책방집.... 외관으로 보면 오래되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쉬는 날..... 남편과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려 가다 얼마전 본 헌책방집에 들렀다.
도대체 어떤 책들이 있을까? 란 것도 궁금했고 얼마나 많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는지도 궁금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일까.... 책을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왠지 모를 정겨움이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는 향수때문일지도....
그냥 막 궁금해졌다... 이런 책들은 어디서 사 왔을까하는 조금은 생뚱맞은 생각......
가게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궁금증을 유발하게끔 작은 방에도 책이 진열되어 있어 구경을 하게 되었다. 물론 좀 새 것처럼 보이고 괜찮다는 채들은 대부분 디스플레이로 판매되지 않은 것이 조금은 흠이었다. 팔지도 않는 책들을 왜 진열해 놨을까?
그래도 오랜만에 책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 원하는 책이 있으면 당장 사고 마는 남편인데...... 원하는 책마다 디스플레이용....... 아쉬움에 그냥 발길을 돌려야했다.
하지만 오래된 책방이 아니지만 잠시나마 추억의 책방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괜찮았다. 책방 이름은 '구들책방'.... 구들........ 아는 사람은 추억의 단어겠지..... 잠시 구들방도 소소하니 뇌리 속에 추억으로 파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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